전북도교육청이 학생의 안전을 위한 CCTV(폐쇄회로) 설치에 앞서 시민단체와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여론수렴에 나선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일선학교 안에 설치된 CCTV는 전체학교 760교 중 217교 987대로 전체학교의 28.3%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 수준인 12번째며, 전국평균(60%)의 절반수준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다. 특히 스스로의 보호 능력이 취약한 초등학교도 414교 중 147개교만 설치돼 설치율이 35.5%에 그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동보호구역인 스쿨존 내에
“60년 동안 우리 넷째 얼굴이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구먼...” 다음달 2일에 있을 ‘이산가족 금강산상봉’ 남측 방문단 명단 가운데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포함된 권의창(사진·81) 옹은 감격에 겨워 말을 잇지 못했다. 이산가족 상봉이 시작된 김대중 정부시절, 신청을 접수한 이래 10여년만에 이루어진 일이다. 생사도 확인하지 못했던 가족을 60년만에 만날 수 있다는 희망에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북에 생존해 있는 가족은 넷째인 의문(68)씨만이 유일하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마음 한켠이 아렸다. 둘째인 여동생 의득(79)할머
전주대가 한식재단(이사장 정운천)과 한식특성화대학 지정대학 협약을 체결했다. 전주대는 21일 정운천 이사장, 이남식 총장, 조원권 우송대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한식조리특성화대학사업에 선정돼 향후 4년간 매년 6억씩 24억원을 지원 받게 되는 전주대와 우송대가 한식에 대한 전문지식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협약 사항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한국 음식 관련 연구, 교육 및 문화사업, 한식조리인
전주비전대는 21일 오후 교내 비전관에서 제12대 홍순직 총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신임총장 취임식에는 김완주 지사, 하용조 학교법인신동아학원 이사장, 장세환 국회의원, 이희범 경총회장, 권오규 전부총리. 김종현 총동창회장 등 교내외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홍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수의 일방적 강의 위주 교육방식에서 학생과 함께 해결책을 찾는 공동학습체로 전환해 지식사회 가속화에 부합하는 교육을 펼치겠다”며 “대면 교육방식을 탈피해 사이버 교육을 병행하고 강의 내용을 질적으로 향상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와 전북대 바이오식품소재개발 및 산업화연구센터 등이 주관하고, 전주 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주최하는 ‘2010 국제발효컨퍼런스’가 ‘생명을 살리는 발효 미생물’이라는 주제로 22일부터 이틀간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발효식품을 비롯해 발효미생물 관련 전문가의 초청강연과 차세대 과학자 경연대회가 다채롭게 열린다. 또 23일 발효식품엑스포 학술위원장인 전북대 정용섭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심포지엄에는 슬로바이키아의 Alojz Bomba 박사를 비롯해 미국의 로버트 모랄레스 박사, 서
전주시 덕진구 박종호 구청장을 비롯한 직원 60여명은 21일 전북대 구정문과 여의동 하나로 마트 앞에서 2010 인구주책 총조사와 2011년 시행 새 지방세법에 대한 대대적 홍보에 나섰다. 박 구청장 등은 이날 인터넷으로 이뤄지고 있는 인구주택 총조사 참여시 5만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지급과 학생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내년부터 취등록세가 통합되는 새 지방세법의 내용도 상세하고 알기 쉽게 전했다. 박 구청장은 "항상 현장에 문제와 해답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전주시립도서관(관장 유금호)이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에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과 만날 수 있는 소규모 ‘책 읽는 공간’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21일 전주시립도서관에 따르면 기관을 찾는 이용객들이 대기시간에 책을 읽을 수 있도록 10㎡의 작은 공간에 교양과 문학, 역사 등 200여권의 도서를 비치한 책 읽는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전주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에 민간부분 첫 번째 ‘책 읽는 공간’조성이 완료돼 오는 28일 개관식을 앞두고 있으며 공공기관인 덕진구청 로비에도 이 같은 공
매각대금이 회수되지 않고 있는 수백억원대의 전주서부신시가지 체비지 매각 계약 해지가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전주시의 재정압박이 장기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서부신시가지와 관련돼 전주시가 지출해야 할 비용이 800억원대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체비지 매각 계약이 해지될 경우 경기침체 속에서 새로운 매수자를 찾고 잔금납부 완료까지 상당기간 소요되기 때문이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서부신시가지 내 상업용지를 매입한 J업체가 잔금 205억원을 최고 기한 내까지 납부하지 않음에 따라 다음주 초에 계약을 해지할 방침이다. J업체는
전주시가 다가공원을 다양한 역사를 담아내는 호국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970년에 공원으로 결정된 다가 공원이 일제시대 신사참배와 인근에 3.1운동, 천주교 순교자 생가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갖고 있는 만큼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현재 다가공원에는 일제시대 건축됐던 신사참배소의 잔해와 과저 신사참배가 이뤄졌음을 알리는 지주형 석조물이 남겨져 있다. 또한 인근에는 3.1운동이 활발했던 신흥 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엠마오사랑병원 뒷편에는 순교자들의 묘와 생가들이
전주시 덕진구 관내 모범음식점들이 원재료 관리와 위생 취급 등의 규정을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주시 덕진구에 따르면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관내 73개소의 모든 모범음식점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중간평가는 원재료 관리,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친절서비스 등에 대해 이뤄졌으며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명예식품위생감시원이 함께 했다. 구는 이번 평가 결과 영업정지 이상 중대한 위반사항이 적발된 업소는 없었으며 대부분 적정한 원재료를 사용하고 주방 종
어린이들의 방송촬영세트 전시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전주 동물원 내 스통키하우스가 평생학습 강사들을 위한 공간으로 깜짝 변신한다. 스통키하우스가 제5회 전주평생학습마당 기간인 22일부터 24일까지 평생학습 강사학교 수료생 및 일반시민들을 위한 '담 갤러리'테마관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유명작가와 DJ의 진솔한 주제 강의와 함께 체험 코너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행사장 100배 즐기기 등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의 학습을 직접 경험해보고 강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한지공예, 판소리 등에 대한 강사양성의 정보도 제공된다. 또한
전주시 완산구가 여성직업능력 개발 교육의 일환으로 '반찬요리 창업반'을 개설했다. 지난 20일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26명의 교육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업이 시작된 반찬요리 창업반은 11월 20일까지 전문강사진의 지도아래 실습위주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한편 완산구는 올해 저소득층 여성들의 직업 능력개발 지원을 위해 요양보호사반과 의류리폼, 플라워샵, 산모도우미 등 총 7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15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바 있다./김영무기자·kimym@
전북대학교 병원이 전국 국립대학병원 중에서 가장 많은 수입산 식자재를 사용하는 등 국내산 사용을 등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이 이익에만 편중해 병 치료의 기본인 영양공급의 원천이자 기본인 식자재에서 조차 질 좋고 믿을 수 있는 국내산을 외면한다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국회 과학기술 위원회 김선동(한나라당, 도봉 을)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은 ‘2010년 상반기 국립대학 병원별 식자재 사용실태조사’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국립대학병원의 수입산 식자재 사용현황은 5
전주지법 형사 제4단독(판사 최두호)는 21일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던 세입자에게 가스폭발로 화상을 입히게 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건물 관리인 유모(47)씨에 대해 금고 6월에 집행유예 2년 액화가스제공업자 정모(50)씨에 대해 금고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최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유씨는 세입자에게 방을 임대하기 전 가스 안전상태를 확인할 의무가 있지만 이를 소홀히 한 점이 인정되고 가스제공업자는 6개월에 1회 안전점검을 실시해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스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마감을 할 의
전주예수병원은 지난 20일 오후 병원 예배실에서 병원 직원과 환자, 가족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12년을 기념하는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음악회’를 가졌다. 병원 호스피스와 소망호스피스, 사회사업과 암환자 후원회 주최로 열린 이번 음악회에서는 아가페 선교단의 율동과 웃음치료사 치료 강연, 클래식 연주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관람객들은 공연기간동안 잠시 질병의 시름과 고통을 잊고 가을 밤의 공연을 만끽했다./백세종기자·103bell@
“최근 일가족이 동반자살한 공통점은 한 집안의 가장인 남편이 가족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겨서 생겨난 일인듯 합니다” 전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소속 박주호(37) 범죄심리분석관이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족동반 자살에 대한 원인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이번 사건들을 ‘심리학적 방어기제’의 유형중 하나인 ‘동일시’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동일시는 자신의 불안을 감소시키고 약함을 감추려 내면화하는 것이다. 가령, 가족동반자살도 마찬가지 원리다. 동반자살같이 한 가족의 가장인 아버지가 자살을 택하면서 자녀들을 ‘내가 낳았고, 나랑 같은 환
전주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로 발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도내에서 이처럼 일가족 사망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생활고로 희생된 일가족 지난 19일 오후 9시께 전주시 서서학동에 사는 김모(31)씨와 아내 박모(31), 초등학교 3학년과 2학년에 다니는 아들 2명이 모두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들 가족은 자녀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을 여긴 담임교사의 부탁으로 주변에 살고 있던 학부모에 의해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아들들을 목 졸라 살해한 뒤 부인 박씨를 둔기로 때리고
혁신학교를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혁신학교 설명회가 20일 전북도교육청에서 열렸다. 혁신학교 운영희망 가수요조사에서 신청서를 제출한 90여개 학교를 비롯한 학교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혁신학교의 기본적인 철학과 운영 과제 등이 제시됐다. 도교육청 혁신학교지원팀은 혁신학교는 4년단위로 지정되며, 지정된 학교에는 매년 교당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이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설명회에 참여한 학교를 대상으로 내달 4일까지 공모를 마감, 선정절차를 밟아 내달 중 10개의 혁신학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박은
“여행을 가고 공연을 보는 것이 당장 시급한 것은 아니지만, 이는 삶의 질을 위해 중요한 요소입니다.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설환경 개선 안 되고, 체육대회며 각종 수련활동 등 교육활동비가 줄어든다고 당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전북 교육의 질은 그만큼 낮아지겠지요” 진보교육감의 바로미터로 작용했고,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의 핵심공약 사업인 ‘무상급식’이 ‘돈먹는 하마’가 되면서 교육의 질 향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초․중학교에 이어 고교까지 무상급식이 추진될 경우 순수급식비를 포함한 급식관련 예산이 도
전주시는 20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시민인식 전환과 공감대 형성 실천운동 전개를 위한 아이낳기 좋은세상 전주운동본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전주시 민·관이 협력,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조성을 위해 지역사회 각계가 참여하는 아이낳기 좋은세상 전주운동본부위원 정비에 따른 공동의장 선출과 출산장려 사업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아이낳기 좋은세상 전주운동본부는 이번 회의에서 경제계, 교육계, 의료계, 언론계, 여성계, 종교계, 유관기관 등 총 27명으로 정비됐으며 공동회장에는 안세경 전주부시장과 전북대 이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