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지역마다 대표 약수터가 있었다. 약수터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이었다. 오래전부터 약수는 소화불량이나 피부병 등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사람들에게 인기였다. 매일 아침마다 약수터에는 플라스틱 통을 들고 약수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선 약수터를 찾는 이들이 적다. 물의 오염 때문이다. 언론 등을 통해 약수의 오염사실이 알려지면서 약수터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기 시작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적게는 50명에서 많게는 300명 선밖에 되지 않는다. 약수터는 2007년까지만 해도 도내에 모두 19개소에 있
전북도 소방안전본부는 21일 중증응급질환 환자의 소생률 향상을 위해 ‘119 현장 응급처치 표준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응급처치 표준지침을 통해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중증응급환자의 혈압이나 맥박 등 활력징후를 119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로 전송할 경우 구급상황관리사 또는 의료지도의사가 병원을 선정해 병원간 재이송 사례를 막겠다는 취지다. 그 동안 환자 보호자가 원하는 병원으로 이송하는 경우가 많아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낮췄었다. 소방본부는 이번 표준지침 마련으로 명확한 선정기준을 환자보호자에게 고지해 빠른 환자이송을
전주 송천동 일가족 살인사건의 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21일 오전 전주지법 2호 법정. “피고인 박○○.” 재판장이 이름을 호명하자 출입문에서 호송교도관의 인계로 피고인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퀭한 눈에 피부도 푸석푸석해 공판 전날 잠을 설친 듯 보였다. 법정에 들어선 박모(24)씨는 담담한 표정으로 피고인석에 섰다. 검사 측은 공소사실을 읊었다. 이후 재판장의 “공소사실 인정하냐”는 물음에 박씨는 “네”라고 작은 목소리로 짧게 답했다. 재판장은 범행동기에 의문을 가졌다. 검찰은 가정불화로 기소했지만, 가정불화만으로
남원경찰서는 21일 시 사업과 관련 해 수차례 향흥과 금품을 제공받은 남원시청 축산과장 A씨(5급 사무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2012년까지 축산농가 보조 사업에 관련해 낙우회 회장 B씨로부터 향흥과 조경 공사 비용 3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7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결창은 앞서 이달 초 낙우회 간사 C씨와 감사직원 D씨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해 상당한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비용과 관련해서는 확인이 된 상태로 현재
개정 된 ‘경범죄 처벌법’이 오는 22일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도내 일각에서 반발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즉결심판에 회부됐던 기존 27개 항목과 스토킹 등을 포함한 총 28개 항목이 범칙금부과대상(통고처분)에 포함돼 법정에 출석할 필요 없이 범칙금만 납부하면 처벌이 종료되는 경범죄 처벌법이 22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시행되는 ‘경범죄 처벌법’은 관공서에서 술을 마시고 소란을 부리는 행위(60만원 이하 벌금), 지속적인 괴롭힘(알명 스토킹, 10만원 이하 벌금)등이 추가되고 거짓광고, 업무방해 등 4개에 대한
익산 경찰서는 20일 대학가 원룸을 돌며 여대생의 사생활을 쵤영해 온 서모(34)씨를 성폭력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해 9월께 익산 신동 한 원룸에서 조모(20)씨가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찍는 등 2011년 8월부터 이날까지 모두 33차례에 걸쳐 대학가 원룸을 돌며 여대생들의 사생활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서씨는 자신의 성적 충족감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신혜린기자·say329@
2살 여아가 자신의 아빠 차 밑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순창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저녁 6시 10분께 순창군 구림면 한 축사 앞에 세워져 있던 자신의 화물차 밑에서 딸이 숨져 있는 것으로 보고 오모(47)씨가 경찰에 신고 했다. 오씨는 화물차를 타고 밭에서 축사로 이동해 일을 끝낸 후 나와 자신의 딸이 피를 흘리며 차 밑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차량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오씨의 딸은 머리에 멍자국과 왼쪽 다리에 긁힌 상처가 발견됐고 뇌출혈로 인한 사망 확
스미싱 피해자들이 피해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되면서 경찰서에 ‘사건사고 사실확인원’ 발급 민원이 급증했으나 발급기준 등이 모호해 업무에 혼선을 빚고 있다.(본보 19일자 4면) 20일 전주 완산경찰서와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스미싱 피해로 접수된 100여건의 민원 가운데 확인원이 30여개가 발급 돼 평소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경찰관계자는 “하루에 한 건 정도 접수 되는 경우도 드물었다”며 “스미싱 피해자 구제 방안이 나오면서 최근 경찰서를 찾거나 문의하는 피해자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부
전주 송천동 일가족 살인사건과 관련, 부모와 형을 살해한 피고인 박모(24)씨가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 14일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박씨는 일반재판형식으로 재판을 받게 됐다. 이번 국민참여재판 거부는 재판에 참여한 배심원들이 친족을 살해한 반인륜적인 범죄행위에 대해 관대하지 않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참여재판은 일반인(배심원)들이 재판 또는 기소에 참여해 쟁점 또는 유죄·무죄 등 사실문제에 관해 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단
전주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양진석(12·가명)군은 매일 학교 가는 게 겁이 난다. 같은 반 급우의 괴롭힘 때문이다. 6학년에 진학한 후 매일같이 당했다. 양 군을 괴롭히는 건 장모(12)군. 양 군이 모자달린 윗옷을 입고 온 날이면 모자에 쓰레기를 넣고, 의자에 테이프를 붙여놓는 등 장난을 일삼았다. 장 군의 장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병XX끼” “죽여버리겠다”는 등 험한 말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엔 “학교 가기 싫다”며 피해 사실을 어머니에게 알렸고, 지난 13일 학교와 전북경찰청117센터로 신고 됐다. 장 군은 “장난으로
서남대 설립자와 초장에 대한 보석허가 결정이 취소됐다. 광주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김대웅)는 20일 검찰이 보석허가한 1심의 결정에 대해 신청한 항고를 받아들여 보석허가 결정을 취소했다. 이번 보석허가 취소로 1심에서 구속됐다가 풀려난 이홍하(74) 서남대 설립자와 총장이 다시 구속될 예정이다. 재판부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필요성을 인정해 보석허가 결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법원의 보석 청구 기각에 따라 재구금 절차를 거쳐 이씨 등을 구속할 예정이다. 한편 이씨는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공사대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대학 입시설명회를 100여 차례 개최한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도내 고교생과 학부모들이 최선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크고 작은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내년 대입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가 바뀌고 대학별 전형 요강도 달라지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꼼꼼하게 지원전략을 세워 준비해야 하는 것에 맞춰 다양한 입시설명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새달 6일 학생·학부모 대상 수능학습전략 안내를 위한 EBS 입시정보설명회를 시작으로, △2014 대입 지원전략 및 서울대 입시설
올해 학교스포츠클럽 강사를 지난해보다 7배수 이상을 확대 선발해 활성화에 주력한다. 20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의 자율체육활동 활성화를 통한 건강 체력 증진 및 활기찬 학교분위기 형성을 위해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고자 활동비를 본예산에 확대 편성하여 학생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학교는 체육교사 자격을 갖춘 전문 외부 강사를 2012년 17명에서 올해 121명으로 확대 선발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의 체육활동에 대한 관심 증대와 건강 증진을 위하여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운영한다. 학교별로는 전담교사를
서남대의 폐쇄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학교법인 서남학원(이하 서남대)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서남대 측은 지난 1월 특별감사 결과의 처분 이행보고서를 19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교과부가 지난 15일 '사안감사결과 처분 이행보고서'를 발송했고 감사결과 최종이행일인 이날 서남대 측이 교과부에 접수한 것. 이에 따라 조만간 교과부가 서남대의 후속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남대가 제출한 보고서는 지난 재심의 요청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교과부의 판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남대의 입장은 “교과부에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창업 맞춤형 사업 수행 대학으로 선정됐다. 최근 중소기업청의 수행기관으로 성정돼 우수 창업자 및 기업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학생 창업 및 벤처기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중기청의 지원에다 유관 기관의 협력까지 더해져 내실있고 우수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IT 분야와 문화콘텐츠와 정보통신을 융합하는 CT 분야의 창업 인력 양성을 위한 창업교육 사업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학생 창업 기업과
말라위 공화국의 노동부 장관 일행이 20일 오후 전주대학교를 방문했다. 지난 2월 초 말라위공화국(대통령 조이스 반다)과의 MOU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이번 방문은 향후 말라위공화국과 교육발전을 위해 각종 교육 및 연구, 학술교류 등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추진했다. 또 고등교육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남아프리카에 위치한 말라위공화국은 2011년 포브스 선정 아프리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3위에 오른 여성 대통령 ‘조이스 반다’가 집권하고 있는 국가로, 전주대는 말라위공화국의 경제개혁
KBS와 MBC, YTN 등 주요 방송사와 신한은행, 농협 등 일부 금융사들의 전산망이 20일 오후 일제히 마비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을 기점으로 주요 방송사와 금융사들의 전산망에 장애가 생겼다는 신고가 일제히 접수됐다. KBS 관계자는 “오후 2시께부터 사내 전산망이 마비돼 아무런 업무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사옥 내 수백대의 컴퓨터의 전원이 일제히 꺼졌으며 재부팅을 시도하자 “부팅 파일이 삭제됐다”는 메시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수학여행지로 제주도와 서울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도교육청이 도내 일선학교 750여곳의 올해 수학여행지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가 가장 많은 180개교가 답했으며 서울권도 162곳으로 다음 순을 차지했다. 특히 전북지역 초등학생들은 수학여행지로 서울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교육청은 전체 414개 초등학교 중 30%인 125곳이 서울로 수학여행을 떠난나고 제주도와 경주권은 각각 50곳, 48곳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은 제주도가 가장 많이 선호도를
새 학기를 맞아 학교발전기금 조성과 사용을 반드시 공개하도록 변경됐다. 19일 전북도교육청은 2013학년도 신학기를 맞아 각급 학교에 학교발전기금을 적법하게 운용하도록 '학교발전기금의 조성·운용 및 회계관리요령'을 안내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 등에게 관리요령을 알려 학교발전기금을 적법하게 조성하여 운용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학교발전기금 조성과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난 7월 개정된 ‘학교발전기금의 조성·운용 및 회계관리요령’에 따르면, 학교발전기금은 기부자에게 반대급부가 없어야 하며, 학생 교육활동과
서남대학교 정상화 추진 공동위원회(공동대표 이병채·김상근)가 19일 전남 순천지원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는 이홍하 서남대 설립자의 첫 공판 일정에 맞춰 회원 및 서남대교수 등 75명 참석해 이홍하 설립자의 법적 구속을 촉구하기 위한 서남대 정상화 추진 궐기대회로 진행됐다. 이번 집회는 지난 1월 18일 교과부의 서남대에 대한 특별감사 처분 통보와 관련해 서남대를 폐쇄하기 위한 수순으로 반발하는 서남대 공대위의 항의로 이뤄졌다. 특히 전남 순천지청 및 순천지원에 서남대 설립자 이홍하를 즉시 법적 구속해달라는 취지의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