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전북청년미술상에 이홍규 작가(회화, 1979년)가 선정됐다.이 상은 서양화가 유휴열씨가 1990년 전북청년작가의 창작분위기 활성화와 예술 의지를 응원하기 위해 제정됐다.12회까지 이어오다가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중단되었으나 2021년에 부활해 2023년 15회째를 맞고 있다. 수상 대상자는 전북 지역에서 미술 활동을 하고 있는 만 50세 미만의 작가다.심사는 공모와 추천 등 여러 방식을 통해 작가와 평론가들에게 의뢰해 진행해 왔다. 올해는 그동안 심사와는 달리해 역대 수상작가들이 작가 한 명씩을 추천한 뒤 정해진 심사일에
전북도립국악원은 상반기 목요국악예술무대 세 번째 무대로 ‘어허 둥둥 내사랑’을 1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보인다.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그동안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대표 창작무용 9개 프로그램을 선별해 섬세함과 절제미, 우아한 발디딤과 화려함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공연의 막은 판소리 춘향가의 눈대목인 ‘사랑가’를 풀어낸 ‘어허 둥둥 내사랑’으로 이현주, 이유준 무용단원의 농익은 춤사위로 연다.이어지는 무대 ‘놀보심술’ 또한 판소리 눈대목을 춤으로 구성했다. 흥부가 눈대목 중 ‘놀보심술 대목’과 ‘흥부 매 맞
모바일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듯 요즘 초등학생들이 선호하는 장래 희망 직업군에 유튜버가 꼽히고 있다.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5월 가정의 달 기획공연으로 유튜브 관련 가족뮤지컬 ‘급식왕-발가락 떡볶이의 비밀’을 마련했다. 오는 20일~21일 양일간 모악당 무대에 올려지는 ‘급식왕-발가락 떡볶이의 비밀’은 유튜브 스타를 꿈꾸는 초등학교 아이들이 과열 경쟁을 벌이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된 단골 떡볶이가게의 위기를 서로 힘을 모아 해결한다는 내용이다.공연은 구독자 수 140만 명, 누적 조회 수 17억 회를 훌쩍 넘은 인기 유튜브 채널 ‘급
‘제29회 전국한지공예대전’에서 박경희 씨가 영예의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전주시와 전국한지공예대전 운영위원회는 16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시상식을 열어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 시상했다. 전국한지공예대전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접수된 △전통부문 20점 △현대부문 65점 △문화상품 및 기타부문 41점 등 총 126점을 심사했다.박동삼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한지공예 전문가 총 7명의 심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번 수상작을 선정했다.대상작인 박 작가의 ‘멋진 신사의 지승 가방’(문화상품 및 기타부문)
국립민속국악원이 계묘년 흑토끼의 해를 맞아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하나인 수궁가를 창극으로 제작해 선보인다.올해 국악원 대표작으로 ‘산전수전 토별가’를 오는 19일~21일 예원당 무대에 올린다. 창극 ‘산전수전 토별가’는 잘 짜여진 판소리 위에 인간 사회의 군상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아 동시대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다.시공간을 초월해 어디든 존재했던 팔난의 위기를 지혜롭게 풀어나간 토끼와 별주부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에게 해학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토끼와 별주부의 난세 생존기’라는 부재를 달아 위기에 대처하는 동물들
‘천하는 공물로 주인이 따로 없다’라는 혁신적인 대동사상을 주창하며 조선에 파장을 일으켰던 정여립. 하지만 선조 22년(1589) 역모를 도모했다는 혐의로 박해를 받는다. 일명 ‘정여립 모반사건’으로 불리는 기축옥사로 3년간에 걸쳐 동인 천여 명이 희생됐다.실체가 불분명한 모반사건임에도 이후 모역의 무대로 지목된 전라도 지역은 중앙정계에서 위세가 약화됐으며, 향촌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감내해야 했다.이동희 예원예술대학교 교수·전 전주역사박물관장이 이 사건을 지역사적 관점에서 되짚는 책을 펴냈다.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의 학술연구지
완판본문화관이 2023 상설전시를 새롭게 단장했다.‘전라감영과 완영책판, 조선 출판의 다양성을 담다’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전시는 문화관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선시대 각 지역의 관찰사가 상주하며 업무를 보던 관청을 감영이라고 하는데, 조선 초기 전주에 설치된 전라감영은 1896년까지 관찰사가 거주하며 전라남도·전라북도·제주도를 관장하던 곳이었다.전라감영에서는 국가의 주요 사상이나 통치 이념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약 90여 종 간행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치서 ‘속명의록’과 유학서 ‘주자대전’, 어학서 ‘삼
우진문화재단이 오는 20일부터 11월 25일까지 ‘우진예술기행’을 운영한다.이번 기행은 지역 예술인들의 전시와 공연 감상, 그리고 미학과 연출 및 의도 방향에 대한 사전 지식과 해석을 통한 예술적 견문을 높이고자 마련했다.프로그램은 △문화예술공간–친밀감 쌓기 △몸으로 말하는 그림 ‘젊은춤판’ 관람 △‘장문희 춘향가’ 판소리 공연 관람 △보고 듣는 작품-미술체험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 관람 등 16개로 구성됐다.참가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3~6학년 초등학생과 가족이다. 인원은 총 120명으로 8기수로 나뉘어 4회씩 진행되며,
교동미술관이 인류의 삶과 미래를 위한 과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공생 관계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전시를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함께 만드는 뮤지엄’ 문화체육관광부·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업의 하나로, 지역 사립미술관으론 유일하게 대상에 선정돼 참여하게 됐다.미술관은 지구생태에 대한 관심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성찰과 담론을 던지는 전시를 기획했다. 공동체성 회복에 주목한 ‘무빙브릿지, 연결과 전환 Connections and transition’ 총 3부의 온오프라인 전시프로젝트로 구성됐다.이는 앞서 진행된 공간과 재생 그리고 연
'구르미 그린 달빛’ ‘성균관 스캔들’ 등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촬영한 드라마 속 배우들이 입었던 화려한 한복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한국전통문화전당은 한복 의상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이진희 작가의 특별전시 ‘극 중 한복전’을 15일부터 7월 23일까지 한복문화창작소에서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생명의 원형이 춤추는 옷’이라는 주제로 드라마 및 영화에서 선보인 한복과 함께 다양한 영상·설치 미디어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이진희 디자이너는 평소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 연극과 무용 등 다양한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그녀만의
전북문화관광재단은 ‘몽연-서동의 꽃’ 2023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 제휴처를 모집한다.이번 모집은 지역의 문화·예술·관광 분야의 지역 상생 강화와 문화 나눔을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전북도에 소재한 소상공인이며, 제휴에는 업체를 이용하는 고객과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 간 상호할인과 홍보 등이 포함된다.브랜드공연은 지역 소상공인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해 이용업체 영수증 지참 시 40% 할인과 시즌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 지원의 일환으로 재단 홈페이지, SNS 활용 온라인 홍보와 전북예술회관 전광판
40여년이 넘도록 산을 바라보고 그 흔적을 남겨온 송관엽 작가. 그가 ‘산아, 놀자!’전을 1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연다.이번 전시에선 근작 ‘사색의 날’을 비롯해 30여 점의 산수화를 선보인다.송관엽 작가는 전통 수묵화 기법을 바탕으로 현장을 스케치하여 우리 산을 담백하게 드러내는 작업을 해 왔다.산에 직접 찾아가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 그 자리에 오래 머무르며 산을 바라보고 느낀다. 이러한 과정에서 작가는 “산과 대화하며 항상 새로움과 낯섦을 느낀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작가 특유의 보편적인 원근법을 반전한 듯한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이 13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솜리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이웃집 쌀통(원작 김란이·연출 이도현)’을 선보인다. 이날 무대는 제56회 익산예술제 축하 공연이자 극단의 예순여덟 번째 정기 공연으로 마련됐다. ‘이웃집 쌀통’은 버려진 쌀통 안에서 말라비틀어진 아이 손가락을 동네 주민이 발견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골목 안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하고 있는 집. 이제는 사라져가는 골목 이웃들의 삶을 보여줄 무대를 디자인하고 그 안에서 살아 움직일 수 있게 무대를 꾸몄다.이 작품의 매력이라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전라북도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개회식에서 ‘2023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 통합 퍼레이드’를 펼쳐 보인다.이번 통합 퍼레이드는 13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71개국, 25개 종목, 1만 4천여 명의 선수단 입장과 함께 진행한다.특히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합굿마을 문화생산자 협동조합(전주) △국악예술원 소리뫼(익산) △남원시협동조합 지리산권마실(남원) △고창농악보존회(고창) △포스댄스컴퍼니(부안) 등 5개 노상놀이야 수행단체(시·군) 총 200여 명이 참여한다.수행단체는 농악, 전통연희,
국악 분야 최고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19일 개막한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그간 9월 치러졌으나 올해부터는 다시 예년과 같이 5월 진행된다.전주대사습은 △판소리 명창부 △무용 명인부 △농악부 △기악부 △무용 일반부 △민요부 △가야금병창부 △시조부 △판소리 일반부 △판소리 신인부 △고법 일반부 △고법 신인부 △활쏘기부 등 총 13개 부문의 일반부 전국대회와 국악 꿈나무들이 참여하는 학생전국대회가 동시에 치러진다. 학생대회는 △판소리 △농악 △관악 △현악 △무용 △고법 △민요 △가야금병창 △시조 초등부 △판소리 초등부(고학
국악 경연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소리의 본향 전주에서 펼쳐진다.전주시와 (사)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가 주최하고, 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41회 학생전국대회’가 오는 19일부터 새달 5일까지 18일 동안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대사습청 등 전주 일원에서 개최된다.판소리 명창부 장원에게는 명예의 대통령상과 함께 우리나라 국악계를 이끌어갈 명창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로 국악계 최고 상금인 7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올해 대회의 특기할 만한 사항으론 심사의 투명
미술 교과서나 미술사 책에서 봤던 명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재)전주문화재단은 특별기획전 ‘카페 게르부아에서 인상파를 만나다’를 팔복예술공장에서 6월 25일까지 연다.이번 전시에선 클로드 모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에두아르 마네, 폴 세잔, 앙리 팡탱 라투르, 장 프레데리크 바지유 6인의 작품 47점을 레플리카로 만날 수 있다.카페 게르부아는 프랑스 파리 바티뇰가에 위치한 곳으로, 인상주의를 태동시켰던 화가들의 모임 장소였다. 매주 목요일 저녁이면 이곳에 모여 열띤 미술 담론과 사색을 즐겼다.전시는 19세기 말 바티뇰 지역의
전주시립교향악단 제261회 정기연주회 ‘위대함에 관하여’가 1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상임지휘자 성기선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원재연이 협연에 나선다. 원재연은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2017년도) 준우승과 청중상을 동시에 차지한 젊은 실력파 연주자이다.연주회 첫 곡은 슈만의 ‘만프레드’ 서곡. 이 곡은 바이런의 동명 극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모두 16곡으로 구성된 만프레드는 그가 작곡한 음악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는데 오늘날에는 주로 서곡이 연주된다.이어 브람스 ‘피아노 협주
국립전주박물관이 어린이 인성교육 뮤지컬 ‘어사 박문수 출두요!’를 20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조선시대 역사 속 실존 인물인 ‘암행어사 박문수’가 시간여행을 통해 학교폭력이 만연한 교실에 나타나 약하고 힘든 아이들을 돕는다는 내용이다.학교생활에서 친구들과 서로 존중하고 잘 어울려 지내는 방법과 소외된 곳에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선행 등을 신나는 창작 음악과 율동을 가미해 코믹하고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이다.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제23회 경로국악대공연’이 도내 14개 시군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전라일보 주최로 지난 10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5월 가정의 달과 제51회 어버이날을 기념해 마련됐다.총 1, 2부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주제로, 청년부터 노년까지 한데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로 꾸려 문화 향유의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 함께한 조통달 명창은 흥겨운 ‘얼씨구나~’추임새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관객들은 ‘좋다’로 뜨겁게 호응했다.공연의 막은 어린이 소리꾼 김시우가 산울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