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회 전국한지공예대전에서 박경희 씨가 영예의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전주시와 전국한지공예대전 운영위원회는 16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시상식을 열어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 시상했다.

전국한지공예대전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접수된 전통부문 20현대부문 65문화상품 및 기타부문 41점 등 총 126점을 심사했다.

박동삼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한지공예 전문가 총 7명의 심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번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작인 박 작가의 멋진 신사의 지승 가방’(문화상품 및 기타부문)은 서류가방, 크로스백, 클러치백을 한지 지승공예의 전통기법을 활용해 만들었다. 이 작품은 한지를 소재로 미적 감각은 물론 소재의 다양성 측면에서 한지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엔 전통부문(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김초순 작가 의걸이장’, 현대부문(전라북도도지사상) 최기수 작가 옥수수 따는 날, 우수상엔 전통부문(한국관광공사사장상) 이정수 작가, 현대부문(전주시장상) 문수연 작가, 문화상품 및 기타부문(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상) 권해선 작가가 각각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외에도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2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한편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자들 중 초대작가전에서 최계영 작가(작품명 : forest stoer)올해의 초대작가상으로 선정됐다.

입상작은 오는 28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 초대작가전은 한지산업지원센터 2층 전시실에서 각각 전시될 예정이다./정해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