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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눈] 무더위 풀냄새 샤워 "이게 바로 에코 힐링"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 풀냄새가 온몸 가득 퍼진다. 여기를 둘러봐도, 저기를 둘러봐도 바람과 물과 나무가 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을 추구하는 곳. 완주 경천 싱그랭이 에코빌은 본래 경천면 요동마을이 본이름이다. 마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야생 꽃과...
전라일보  2021-07-18
[지역의 눈] 마음 보듬는 치유걷기··· 전주에 부는 ‘쇠이유’ 바람
아프리카 속담엔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부모는 물론 학교, 마을주민이 모두 힘을 합쳐 교육하고 양육하고 키워나간다는 의미다. OECD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청소년 행복지수는 23개 회원국 가운데 19위로 하위권이다...
전라일보  2021-07-11
[지역의 눈] 통통 튀는 귀촌 청년이 만드는 ‘문화 중간지대’
완주군 고산면에 위치한 ‘림보책방’은 고산터미널 근처 시장 건물 2층에 있다. 익숙한 시장 가게 사이 좁은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정말 거짓말처럼 예쁜 파란 문이 나온다. 마치 해리포터에서 9와 3/4 플랫폼을 통과한 기분이다. 오른편 벽에는 작고 반짝이...
전라일보  2021-06-27
[지역의 눈] ‘호이- 호잇’ 팔색조··· 소리로 보인다
6월은 새를 관찰하기에 난관이 많은 때입니다. 뜨거운 햇살, 모기, 날카로운 덤불 가시는 새를 찾아다니는 걸음을 방해합니다. 짙은 녹색 그늘 속에 위장하여 숨어있는 새를 발견하는 것은 마치 어둠 속에서 새를 찾는 것과 같습니다. 시야가 짙푸른 장막으로...
전라일보  2021-06-20
[지역의 눈] '건강한 식생' 온몸으로 만끽하다
건강한 식생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생태관광지가 있다. 임실 성수산 왕의 숲 생태관광지가 바로 그곳이다. 편백나무가 가득한 숲과 참나무, 도토리, 메타세쿼이아까지 다양한 나무들이 반긴다. 고려의 태조 왕건과 조선의 태조 이성계의 개국 설화까지 다양하...
전라일보  2021-06-06
[지역의 눈] 인간의 욕심·탐욕 치우친 개발 논리 ‘지구촌 위협’
산과 바다가, 모든 건물이 꽁꽁 얼어붙었다. 2100년 미래의 모습이다.환경단체와 연구기관에서는 끊임없이 심각한 기후위기를 경고했지만, 사람들은 그들의 목소리에 관심조차 없었다.그러던 어느 날. 세상이 한순간에 얼어붙었다. 지난 2004년 개봉했던 영...
전라일보  2021-05-30
[지역의 눈] 여행자 감성으로 지역·도시 문화를 바꾸다
순창은 인구 3만 명이 채 안 되는 작은 소도시다. ‘고추장’과 장류 특화 콘텐츠로만 대표되던 소도시가 최근 문화로 ‘핫’한 지역이 됐다. 재즈 페스티벌, 할미넴, 방랑싸롱 등등 이름만 들어도 궁금증이 들만한 다양한 행사들이 순창에서 열렸다. 사람들은...
전라일보  2021-05-26
[지역의 눈] 지리산을 온몸으로··· 백두대간의 정기를 얻다
지역마다 독특한 색채를 가지고 있는 전북의 생태 문명. 생동하는 봄과 맞닿은 지리산 숲속으로 떠나봤다. 운봉고원에 위치한 생태교육장 전시관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는 백두대간 생태관광 벨트는 사계절 다른 날씨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뽐내는 지리산의 매력이 가...
전라일보  2021-05-09
[지역의 눈] 2050년, '탄소중립지구촌' 실현될까
지난해 12월 12일은 파리기후변화협정 채택 5주년이다. 2015년 12월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는 ‘지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2주일’간의 회의를 거쳐 이 중요한 협정을 채택했다. 산업 선진국들에만 온실가스 배출 감축 ...
전라일보  2021-05-02
[지역의 눈] “정신장애 편견 깨기··· 길이 없으면 만들어 나간다”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는 문화공동체 ‘아리아리’‘아리아리’는 정신장애를 가진 회원 및 복지시설 종사자들이 만든 공동체다. 비장애인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는 회원들도 주민으로서 다른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
전라일보  2021-04-25
[지역의 눈] 꽃길 따라 온 흰배지빠귀, 한밤중 은밀히 번식지 찾아들다
4월이 되어 남쪽 섬진강변 노란 산수유, 하얀 매화, 그리고 벚꽃 꽃망울이 연이어 터지고 산으로 진달래가 연분홍 물감처럼 번져 갈 때, 이 꽃길과 꽃내음을 따라 멀리 동남아시아, 호주 등지에서 겨울을 나던 여름 철새들이 한밤 중 은밀히 번식지를 찾아 ...
전라일보  2021-04-19
[지역의 눈] 사철 마르지 않는 계곡물 빼어난 봉우리 압권
생태관광이란 생태계가 특히 우수하거나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역에서 자연자산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통하여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관광을 말한다. 전북은 이런 생태관광에 맞는 조건을 갖춘 곳이 많다. 도내 생태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
전라일보  2021-04-11
[지역의 눈] 노선비의 노란 도포 자락, 대성전 마당에 융단으로 깔리고···
전주의 가을은 노란 옷을 입고 왔다. 계절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전주향교를 찾았다. 늦가을 전주향교는 노(老)선비의 노란 도포 자락이 때마침 부는 바람에 흩날려 대성전 마당에 융단으로 깔리고 있었다.전주시 교동에 있는 전주향교는 경기전 근처에 있었으나...
전라일보  2020-11-29
[지역의 눈] "학교가 살아야 마을이 삽니다”
완주군 운주면은 전라북도의 북쪽 끝자락에 있다. 예로부터 호남과 서울을 잇는 17번 국도가 지나는 곳이지만, 대둔산과 천둥산으로 둘러싸인 산골이다. ‘산내들희망캠프협동조합’ 이기열 대표(53)는 지난 2004년에 이곳으로 이사왔다. 젊은 시절부터 산을...
전라일보  2020-11-15
[지역의 눈] 예술을 넘어 도에 이르다
서(書)란 모름지기 예(藝)라기보다는 도(道)라 해야 맞다이치를 궁구하고, 몸을 닦으며, 가슴 속에 본심을 간직하여 밖으로 자신의 행동을 살피는 그런 공부를 하고 있었던 것인가. 부안군 행안면에서 출생한 소남 전진희 선생은, 무릇 서(書)는 서예(書藝...
전라일보  2020-11-08
[지역의 눈] 신선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가을이 깊었다. 어느덧 입동이 코앞이다. 구절초를 비롯한 가을꽃들이 단풍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소리로 수런거리는 이때, 섬은 어떻게 가을을 앓고 있을까?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선유도(仙遊島)를 찾아 나섰다.30여 킬로미터 새만금방조제를 내달리다 보니 어...
전라일보  2020-11-01
[지역의 눈] 촌스러운 게 아닌, ‘클래식한’ 첫사랑
가을이 짙어졌다. 코끝을 기분 좋게 간질이던 바람은 날카로워졌고, 푸르른 나뭇잎에는 가을 색이 내려앉았다. 언젠가부터 이렇게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길목에 서 있는 계절이 오면, 나도 모르게 ‘낭만주의자’가 되곤 한다. 로맨틱이 아니라, 낭만이다. ...
전라일보  2020-10-25
[지역의 눈] “작가는 온 생애를 우리말에 빚지고 있는 사람”
얼마 전 휴일에 불쑥 정도상 작가를 찾아갔다. 익산시 변두리에 있는 그의 집에서 마당의 잔디를 깎고 있었다. 6년 전 그가 익산에 터를 잡으면서 이 집을 고른 것은 순전히 ‘볕’ 때문이었다. 서울을 떠나겠다고 마음먹은 후 알아보던 중에 이 집을 소개받...
전라일보  2020-10-21
[지역의 눈] 거석에 깃든 선사인들의 정령··· 태고의 신비 속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고창 고인돌 유적. 화순?강화와 더불어 지난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대의 무덤 유물이다. 거석에 정령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던, 그 태고의 신비를 찾아 나선다. 선사시대를 풍미했던 선사인들의 삶과 죽음 속...
전라일보  2020-10-12
[지역의 눈] 호젓하고 청량한 애기단풍나무 숲길을 걸어 우리 곁으로 오고 있는 문수보살
추분도 지나고 찬 서리가 내린다는 한로가 내일모레다. 그래서일까? 풀빛은 한풀 누그러지고 바람은 한결 고슬고슬하게 마음 사이를 드나든다. 꽃 진 자리에 열매들이 영그느라 산과 들이 분주한 요즘, 단풍 맞을 준비가 한창인 문수사를 찾았다.고창군 고수면 ...
전라일보  20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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