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전북청년미술상에 이홍규 작가(회화, 1979)가 선정됐다.

이 상은 서양화가 유휴열씨가 1990년 전북청년작가의 창작분위기 활성화와 예술 의지를 응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12회까지 이어오다가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중단되었으나 2021년에 부활해 202315회째를 맞고 있다. 수상 대상자는 전북 지역에서 미술 활동을 하고 있는 만 50세 미만의 작가다.

심사는 공모와 추천 등 여러 방식을 통해 작가와 평론가들에게 의뢰해 진행해 왔다. 올해는 그동안 심사와는 달리해 역대 수상작가들이 작가 한 명씩을 추천한 뒤 정해진 심사일에 모여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했다.

심사위원들의 구성이 매년 일정하게 유지돼 수상자를 선정하는 기준을 확립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번 심사에 참여한 역대 수상작가들은 임택준, 유경상, 이철규, 김윤진, 차유림, 김성민, 고보연, 이정웅, 이주리, 김성수이다.

이들 심사위원들은 선정 배경에 대해 이홍규의 작품은 수묵을 기조로 삼고 산수를 내용으로 하는 동양회화의 보편적인 방식과 연계하고 있으나 고루한 형식주의에서 벗어나 새롭고 현대적인 공간을 표현하고자 한다그는 한국화 속에 자유롭고 감각적이며 정적인 화면구성으로 전통적인 관념산수와 현대적인 실경산수의 조화를 이끌어낸다고 말했다./정해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