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듯 요즘 초등학생들이 선호하는 장래 희망 직업군에 유튜버가 꼽히고 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5월 가정의 달 기획공연으로 유튜브 관련 가족뮤지컬 급식왕-발가락 떡볶이의 비밀을 마련했다.

오는 20~21일 양일간 모악당 무대에 올려지는 급식왕-발가락 떡볶이의 비밀은 유튜브 스타를 꿈꾸는 초등학교 아이들이 과열 경쟁을 벌이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된 단골 떡볶이가게의 위기를 서로 힘을 모아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공연은 구독자 수 140만 명, 누적 조회 수 17억 회를 훌쩍 넘은 인기 유튜브 채널 급식왕을 원작으로 했다. ‘발가락쌤’, ‘구구쌤’, ‘초아’, ‘반희등 출연진 12명 모두 실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크리에이터들로 구성돼 친밀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 급식왕의 영상 속 장면을 그대로 재연한 무대 세트와 특수효과가 돋보이는 무대 연출, 신나는 음악과 안무 등을 인터넷 공간이 아닌 생동감 넘치는 대형무대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공연은 유튜브 조회 수와 구독자 수 이야기로 시끌벅적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시작된다. 너도나도 유튜브 스타를 꿈꾸는 아이들은 떡볶이 빨리 먹기 대결을 벌이고, 조금 더 자극적인 방송을 위해 지옥의 9단계 매운맛 먹기 도전등 치열한 인기 경쟁을 벌인다.

유튜브를 개설했지만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아 실망하던 반희도 우연히 망치떡볶이모델이 되면서 하루아침에 인기스타가 된다. 그러나 자신을 유튜브 스타로 만들어준 망치떡볶이가게가 음모를 꾸며 아이들의 단골 떡볶이가게가 문 닫을 위기에 처하자 고민에 빠지게 된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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