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가 전북지역 비상상황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았다. 먼저 응급처치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실제 전북소방본부나 전북적십자에서 진행중인 응급처치 관련 교육 이수에 대한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다중이용시설에 구비된 응급처치 기구에 대한 관심도 두말하면 잔소리다.하지만 막상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AED(자동심장충격기) 관리는 아쉬움을 남겼다. 별도의 안내 없이 형식적으로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 접근성과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응급처치 교육 학구열 ‘UP’전북지역 내 응급
전북교육청이 쏘아올린 ‘사립유치원 지원 예산’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차별예산에 따른 불평등’, ‘타 유아교육 담당기관과의 협의 부재 및 생존권 타격’ 등이 꼽히고 있다.전북어린이집연합회(이하 연합회)는 5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전북교육청은 사립유치원만을 챙기는 예산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연합회와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전북도교육청은 2023년 본예산에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기반 조성 중 ‘사립유치원 유아 무상교육비 지원’ 명목으로 252억 1200만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이 사
내년도 예산과 입법 전쟁을 치르고 있는 국회가 이번 주 정기회 폐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내년 4월 예정된 전북 전주을 재선거를 위한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전주을은 올해 대선과 지방선거에 대한 혹독한 전북 민심을 반영하듯 여야의 정치적 포석 지역으로, 반드시 점령해야 할 필승 ‘선거구’로 떠오르고 있다.이젠 지역 의석수의 ‘단순한’ 1석 확보의 문제를 넘어선, 여야 정치권 전체의 사활이 걸린 ‘목숨 같은’ 1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의미다.신구권력간 정면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당에게 22대 총선은 정권안정을 위해,
국회 발 낭보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과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특별법’이 법사위를, ‘새만금 조세특례법’이 상임위 전체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이들 법안 모두 다음 주 법사위와 국회 본회의 통과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1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상정·통과시켰다.이 법은 전북에 ‘특별자치도’라는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전북지역·경제적 특성을 살려 자치권을 보장함으로써 균형발전과 더불어 경제·생활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총리 소속
국립군산검역소(소장 문인근)는 1일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1층 대합실에서 생물테러 대응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했다.이날 훈련은 생물테러 발생 때 기관별 초동조치 절차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의 협업체계를 공고히 해 생물테러 발생 때 신속한 대응과 국민의 건강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는 사태 방지, 인명피해 최소화를 하기 위해 이뤄졌다.문인근 국립군산검역소 소장은 “국민에게 발생하고 있는 자연재해 및 사회재난 상황 속에서 각 기관의 현장 대응 능력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초동대응 기관 간
#. 홍모(30·여)씨는 최근 고열과 몸살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문이 열리자마자 부랴부랴 찾은 병원은 이미 앞서 달려온 사람들로 한창 붐비는 상황이었다. 번호표를 뽑고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홍 씨는 간신히 접수를 할 수 있었다.이렇듯 어렵사리 접수하고 난 뒤에도 약 40분을 기다린 다음에야 겨우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홍 씨는 설명했다.홍 씨는 “가뜩이나 열이 나고 머리 아프고 여러 가지로 몸이 좋지 않아서 힘든데 혼자라 다른 병원에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라면서 “‘요즘 누가 코로나에 걸려’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소방 긴급출동 시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강제 처분이 시행된 지 수 년이 지났다. 지난해 9월에는 강제처분 조항 적용 첫 사례도 나왔지만, 일선 현장 부담감은 여전한 상황이다.불법주정차 등으로 소방 출동을 방해하는 경우 ‘골든타임’을 놓쳐 대형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높다.이와 관련해 본보에서는 소방 출동 시 불법주정차 처분에 대한 현 상황과 개선책에 대해 2차례에 걸쳐 짚어본다.긴급출동 차량을 막는 불법주차가 여전하지만, 강제 처분에 대한 현장 부담감은 여전하다. 차량 파손에 대한 차주와의
전북의 핵심 현안 중 하나인 전북특별자치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 통과라는 큰 산을 넘음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설치가 가시화되고 있다.28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국회 행안위 제1법안심사 소위원회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심의 의결했다.이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법은 행안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 자구심사, 본회의 통과 등을 남겨두고 있다.이날 소위원회에서는 안호영 의원과 정운천 의원, 한병도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안을 상정하고 공청회를 거쳐 3개의 특별법안을
# 임모(28·전주)씨는 최근 전주 송천동 인근에서 회식을 가졌다. 오후 11시 넘어 회식을 마치고 어플을 이용해 택시를 불렀지만, 수차례 반복된 ‘재호출’에도 좀처럼 배차 소식은 오지 않았다.30분 넘게 애타게 기다려도 오지 않는 택시에, 임 씨는 결국 자고 있던 언니를 불러 귀가할 수밖에 없었다.임 씨는 “웬만하면 걸어왔을 텐데 시간이 늦은데다 거리도 좀 있는 곳이라 어쩔 수 없었다”며 “이제 좀 있으면 회식이나 모임이 많아질 때인데, 이제 택시 잡기가 더 어려워질 것 같아 걱정 된다”고 말했다.택시 수요가 많아지는 연말연시를
#1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최모(58·여)씨는 카페 내 일회용품이 제한됐다는 얘기만 들으면 한숨만 나온다. 취지는 알겠지만 소위 ‘동네 장사’를 하는 처지에서 쉽지 않은 일투성이기 때문이다. 용기를 내 손님들에게 ‘매장 내에서 드신다면 머그잔에 드려야 한다’고 설명해도, ‘먹고 바로 나갈 테니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답하는 이들을 모두 만류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초반에는 몇 번이나 안 된다고 손님들과 실랑이를 했다가, 마음이 상한 단골손님들이 떠나버린 사건까지 벌어졌다. 최 씨는 “혼자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보니 일회용 컵을
전북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내년도 국가예산 증액과 최대 확보를 위해 국회 최종의결까지 탄탄한 공조체제를 이어가기로 다시한번 다짐했다.새 정부 출범이후 긴축재정 기조와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전국 지자체간 국회단계에서의 예산 확보전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도는 23일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국가예산 증액 등을 위한 국가예산 전략 조찬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현재 국회 상임위 심사는 대부분 마무리
“농사를 하라는 얘긴지 말라는 얘긴지, 기름값 내고 나면 하나도 안 남을 것 같아요”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과 전기세에 겨울을 앞두고 시설 농가들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시설 농가들의 경우 겨울철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난방이 필수인데, 치솟는 난방비를 어떻게 감당할지 모르겠다는 하소연이다.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인력난에 더해 이 같은 요금 부담까지 더해지며 농민들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고 있다.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주 기준 전북지역 면세 등유 가격은 리터당 1,220.0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
군산해경이 겨울철 유도선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연말까지 겨울철 바닷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유도선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해경은 겨울철 관광객 감소로 유선의 경우 이용객은 감소하지만, 선내 난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와 시설물 결빙에 따른 낙상 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 이 기간 유도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에 따라 해경은 유도선을 대상으로 인명구조 장비와 화재감지기 등 소화 장비 작동상태, 선사 자체 안전관리 방안, 안전사고 대비
전북특별자치도 등 전북 현안 사업 관련 법안 소위가 연기됐다.행정안전위원회 법안제1소위원회(법안1소위)는 정부조직법과 예산편성·법안 등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인해 소위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법안1소위에서 함께 논의돼야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 행안위원 사이 이견이 커 21일 개최하기로 한 행안위 법안소위 일정이 밀리게 된 것이다. 민주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상정 및 논의조차 하지 않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상정해 논의하자는 입장이다.법안1소위는 전북특별자치도 관련
연말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 전북 시·군의 예산 집행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남은 기간 예산을 집행하지 못한다면 대부분 이월되거나 불용처리가 될 수밖에 없다.재정자립도가 낮은 전북지역에서 예산이 불용처리되거나 이월된다면 지역 내 투자기회는 더욱 줄어들거나 늦어져 그 피해는 도민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20일 전라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기준 전북지역 14개 시·군 예산집행률은 65.43%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 67.9%보다 2.47%p낮은 수준이다.시·군별로는 전주시 69.07%, 군산시 68.26%, 익산시
전라감영 완전복원에 시동이 걸렸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는 산더미다. 이곳이 전주시민이나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핫플레이스가 된 만큼, 시가 속도감 있는 추진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다.17일 전주시에 따르면 현재 전라감영의 복원 상황은 지난 2020년 10월 동편부지 복원 이후 서편·남편 부지에 대한 구체적인 예산확보, 항목 등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복원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은 서편부지는 업무 및 부속기관과 특화 기관이, 남편 부지는 군사 기관 및 업무, 특화, 진입 기관 등이 복원될 예정이다.서측·남측 부지가 복원되
산업부가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 제기된 새만금 해상풍력 발전사업 의혹과 관련해 일부 위반사항을 확인함에 따라 업체의 발전사업 양수인가 철회 절차 착수 등 행정제재에 돌입했다.이로 인해 해상풍력 등을 통해 새만금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발돋움시키겠다는 전북도의 구상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 제기된 새만금 풍력발전 사업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조사 결과와 후속대책을 발표했다.이번 산업부의 조사는 전북의 한 국립대 교수 A씨가 새만금 풍력발전 사업권을 외국계 자본에 넘겨 7000배가 넘는 수
전북도가 주력산업으로 공들이고 있는 탄소·수소·식품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특히 국가산단을 통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되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인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15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 후보지 공모에 도내 3곳이 신청했다.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2단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2단계,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3곳이다.'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