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불전주 갤러리가 작가이자 교육자로 활동했던 이창규·류창희·여태명 전 원광대 교수들의 초대전을 갖는다.새달 1일 열리는 ‘전라북도 교수 3인’ 전은 지역미술계 발전 및 교육에 발자취를 남긴 이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선 추상화와 한국화, 문인화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창규 교수는 ‘그림이란 자신의 조형언어로 쓴 일기와 다름없다’고 말한다. 그의 작품 주제와 소재는 삶의 이야기나 전통문화재, 무위자연과 깨달음 등이 주류를 이룬다. 색채는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즐겨 활용한 전통 색채인 오방색을 주조색으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올해의 그림책 대상’을 신설하며 한국 그림책의 세계화에 나선다.출판진흥원은 27일 2023년 사업설명회를 갖고 ‘출판생태계 균형발전’, ‘케이북(K-Book) 미래성장동력 창출’, ‘보편적 독서문화 확산’ 등 청사진을 내놨다. 이를 위해 530억원을 투입한다.우선 출판생태계 균형발전을 위해 출판유통통합전산망 기능 개선에 힘쓴다. 통계·검색 기능 강화 및 메타데이터 확충 등을 통해 출판사·도서관·서점 등 전산망 주 사용자들의 활용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종수를 기존 100종에서 140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사)황실문화재단과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양 기관은 26일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과 이석 황실문화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통문화 콘텐츠 제공 및 활용 ▲시설의 이용 및 편익 제공 ▲기타 다양한 교류와 상호 간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안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오는 2월 하순경 예정된 한복문화창작소 개식과 더불어 지역의 한복문화 진흥과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황실문화와 한복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양
전주영상위원회는 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 사건을 다룬 영화 ‘다음 소희’ 시사회를 마련한다.새달 9일 씨네Q 전주 영화의거리점에서 상영되는 다음 소희는 영상위원회 ‘2022 전북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 지원작이다. 도희야에 이은 정주리 감독과 배두나의 두 번째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2017년 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모티브로, 여고생 소희(김시은)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여형사 유진(배두나)의 이야기를 담았다.전체 30회차 중 14회차를 도내에서 촬영했다. 전주시 다가동을 비롯
전북PD협회, 제22회 전북PD상 수상작 6편 선정전북PD협회는 제22회 전북PD상 수상작으로 전주MBC ‘마녀들의 포레스트’, ‘그린 르네상스, 남는 게 없는 잔치’, ‘광대전 시즌6’, JTV전주방송 ‘부틀렉-햇님의 나라, 전북CBS ‘컴온라디오 김도현입니다-전라북도 천리길’, KBS전주방송 ‘SONG큐멘터리 백튜더뮤직-블랙홀편’ 등 총 6편을 선정했다.TV정규부문 수상작인 ‘마녀들의 포레스트’연출 조형진 김민재)는 사라져가는 마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삶을 터전을 일구어가는 청년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지방소멸 시대를 타개하
전북문화관광재단이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3 전라북도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 공모를 진행한다.‘노상놀이야’는 지역 대표 관광지를 찾는 도민, 관광객에게 연극 및 거리극·퍼레이드·거리예술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문화관광 및 공연예술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공고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새달 1일부터 8일까지며, 공문·방문접수를 통해 사업계획서와 발표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프로그램은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도민 및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주말 낮 시간대 시·군별 14회 상설공연과 통합퍼레이드
전북학을 집대성하기 위해 ‘전주사림’의 사상과 정신을 체계화하자는 의견이 나왔다.전라일보는 25일 전주문화원에서 전문가 포럼을 열어 ‘전주유학의 맥 탐구와 발전적 계승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첫 발제를 맡은 이형성 전남대학교 학술교수는 “전주의 역사, 그리고 사상과 문화의 정체성이 어디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사림의 선비정신을 언급했다. 이 교수는 “왜란과 호란을 거치면서 전주 사림들은 춘추의리라는 명분을 가지고 창의하여 나라를 수호하고자 했다. 이는 생사를 초월한 선비정신으로, 불의에 참지 못하는 저
(재)전주문화재단이 2023년 팔복예술공장 창작스튜디오 6기 입주작가를 25~31일 모집한다.팔복예술공장은 예술가들의 교류와 실험의 장으로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민과 소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그간 국내·외 예술가 48명의 창작활동과 역량 강화에 노력해왔다.모집 인원은 7명이며, 지원 대상자는 모집공고일 기준 만 24세 이상 국내에서 활동하는 시각예술인에 한한다. 대학 재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접수는 팔복예술공장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3차의 심사를 거쳐 2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
1987년 고등학교 시절 전주에서 예술창작 활동을 벌인 ‘바람꽃’ 동인들이 다시 뭉쳤다.이 시기 청소년들의 문화 환경은 척박했을 뿐 아니라 대외 활동도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바람꽃은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독서토론과 음악감상, 미술 등 분야에서 교감을 나눴다. 또 연말에서 연초까지 ‘세모전’을 통해 일 년의 활동을 정리하는 발표의 장도 가졌다.30년이 훌쩍 지난 지금, 여전히 활동을 이어가거나 문화예술계에 몸담은 회원들이 뜻을 모아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29일까지 ‘바람꽃 향연’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모임의 결성을
우진문화재단의 연중기획공연 ‘우리소리 우리가락’과 ‘우리춤작가전’ 무대를 빛낼 초청 예술가들이 선정됐다.재단은 국악과 양악, 대중음악 그리고 무용 부문에서 활동하는 도내 예술가를 대상으로 작품제작과 발표·홍보·연습실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국악 부문에 선정된 전통그룹 세모는 ‘타며 든다’에서 농악과 사물놀이의 차별화된 멋과 맛 무대를 선보인다. 관객들에게 농악과 사물놀이에 쓰이는 악기들의 다름을 실력이 검증된 차세대 명인의 개인놀이를 통해 눈과 귀가 즐겁고 어깨가 들썩거리는 신명난 한마당으로 꾸민다.성악 부문의 이성현·권유진은 ‘줄
자신의 전문적인 본업 이외에 그림에 심취하는 이들이 있다. 김광숙 작가와 정은숙 작가. 화가이면서 각각 전주시 문화관광해설사와 약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전주한옥마을 갤러리 ‘향교길68’는 독특한 시각과 감성을 화폭에 담아내는 두 작가의 ‘담장 너머’기획전을 29일까지 갖는다.김광숙 작가는 개성 있는 색연필 그림을 보여준다.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하면서 공부한 드로잉을 기반으로 발랄하고 재치 가득한 그림을 그려왔다.이번 전시에서는 색연필 끝이 더욱 깊어지고 짙어졌다. 전주한옥마을의 이야기를 그림 곳곳에 담아냈다. 지혜와 명예의 상
전북문화관광재단이 2023 관광브랜드 상설공연 판소리댄스컬 ‘몽연-서동의 꽃’에 출연할 배우를 공개 모집한다.지원 자격은 소리·무용 관련학과 졸업자 또는 공연 활동 경력자이며, 공연과 연습에 참여할 수 있는 총 21명(소리 2명·무용 19명)을 선발한다.심사는 1차 서류 전형과 2차 실기 오디션으로 진행하며, 최종 합격자는 새달 17일 발표할 예정이다.실기 오디션의 경우 소리 분야는 자유곡(판소리 5바탕 중 자유선택 또는 창작곡), 무용 분야는 창작무를 심사한다. 공통으론 특기(타악, 연기, 무용 등 자유 선택)와 태도를 평가한다.
W미술관은 고전 명화들을 자신만의 색채와 화풍으로 재구성하는 이이남 작가의 ‘찬란한 빛으로 피어난 순간’을 선보인다.이번 기획초대전은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작품을 익산 지역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다. 미디어아트 12점과 조각작 2점 등 총 14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정지된 평면회화를 디지털화하여 움직이는 영상으로 각색해 대중과 소통하고, 다양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업을 추구한다. 작품은 프레임 속에 미디어화되어 새로운 생동감을 자아낸다. 김홍도의 묵죽도에는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며, 진주 귀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3 아르코 공공예술사업-주제심화형’에 전국의 문화재단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2억2천만원을 지원받는다.이번 공모에 선정된 ‘예술로 그린GREEN 전주’사업은 기후위기를 고민하는 예술가와 기획자 그리고 환경단체들과 함께 지역의 환경문제를 다룬다.전시와 포럼, 예술교육, 생활예술을 진행해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 형성을 끌어내고자 기획됐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선정 사유로 “기후위기에 대한 공공의 인식을 높이고자 기획된 예술 프로젝트다. 과거 사업 준비 기간을 통한
초록빛 자연과 보랏빛 낭만으로 가득한 6월의 영화 축제 ‘무주산골영화제’가 개최일을 확정지었다.오는 6월 2~6일 11번째 출발을 알리며 영화 소풍길에 함께 할 한국장편경쟁부문 ‘창’섹션 출품작 공모를 진행한다.‘창’은 무주산골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섹션으로, 한국영화의 새로운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는 한국장편영화를 상영한다. 매년 9~10편의 작품들이 최종 선정돼 영화제 기간 상영된다. 선정작 중 우수작에는 뉴비전상과 감독상, 영화평론가상 등의 시상 부문에 따른 상금이 수여된다.출품작 신청은 2월 28일까지 무주산골영화제 홈페이지에
전라북도서울장학숙(관장 김관수)이 입사생들에게 최지우 작가의 초대전을 선보인다.에덴(Eden)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장학숙 내 복합 문화공간 JB Dream Gallery에서 이달까지 열린다.최지우 작가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보물에 비유해 ‘보물찾기’ 처럼 행복은 주변에 늘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 표현했다. 최 작가는 작품에 대해 “개인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기록됐던 어머니의 육아일기와 26살이 되기까지의 생애를 되짚으며 행복했던 기억, 에덴의 순간들을 담아냈다”며 “에덴이라는 단어에는 ‘기
“늦은 나이에 그 세계에 들어가는 문에 한 걸음을 디뎠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자칫 몇 걸음 못 가서 발병이 날 수도 있고, 끝까지 가보았지만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할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아예 시작도 못한 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유동성(사진) 전라일보 논설고문이 계간 ‘문예연구'의 제81회 신인문학작품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수상작은 소설 ‘적벽강’.작품은 가진 것 없는 주인공이 자본의 압력과 회유에 소신으로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자신의 삶으로부터 타인의 삶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는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전주공예품전시관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새롭게 꽃피운 공예문화를 선보인다.전당 라온관에서 열리는 ‘온브랜드 프로모션 기획전’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1호 한지발장 유배근, 제45호 지우산장 윤규상, 제10호 선자장 방화선, 목가리 이건무, 소목 장세환, 옻칠 김난희 작가와 디자이너 정소이(보머스디자인) 대표, 백종환(WGNB) 대표가 참여한다.‘온브랜드’는 전주의 ‘전(全)’과 전주의 옛 명칭인 완산의 ‘완(完)’이 공통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온전하다’ 의미에서 파생됐다.전주 공예 명품 ‘온
전주국제영화제가 새달 6일까지 지프지기(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지프지기기로 선발되면 교통비와 식비를 포함한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또한 자원봉사포털 ‘1365’를 통해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전주국제영화제는 지프지기에게 증정할 유니폼을 비롯해 배지, 기념 앨범, 참여 증서 등의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모집 분야는 ▲한국영화팀 ▲해외영화팀 ▲홍보미디어팀 ▲콘텐츠사업실 ▲관객서비스팀 ▲디자인팀 ▲마케팅팀 ▲기술팀 ▲전주프로젝트팀 ▲씨네투어팀 ▲기획팀 ▲운영팀 등 12개 부문 23개 파트로 총 430여 명을 선발
꽃·별·글자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 채소밭의 개인전 ‘왕은 결코 죽지 않는다’가 전북도청 1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작가명 채소밭은 본명 ‘채원’의 한자 ‘채소 채, 밭 원’자의 순우리말이다. 그는 예명만큼이나 독특한 이력을 자랑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둘째 딸과 공동 진행한 웹툰 프로젝트가 중도 무산되는 바람에 작가로 전향하는 계기가 됐다.작가는 한옥마을에서의 첫 벽화를 시작으로 활동을 이어갔지만, 마음 한 켠에는 작업과 소재에 대한 갈증과 갈망이 있었다고 한다.그러다 2018년 마주한 영화 한 편은 터닝 포인트가 됐다.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