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올해의 그림책 대상’을 신설하며 한국 그림책의 세계화에 나선다.
출판진흥원은 27일 2023년 사업설명회를 갖고 ‘출판생태계 균형발전’, ‘케이북(K-Book) 미래성장동력 창출’, ‘보편적 독서문화 확산’ 등 청사진을 내놨다. 이를 위해 53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출판생태계 균형발전을 위해 출판유통통합전산망 기능 개선에 힘쓴다. 통계·검색 기능 강화 및 메타데이터 확충 등을 통해 출판사·도서관·서점 등 전산망 주 사용자들의 활용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종수를 기존 100종에서 140종으로 확대해 출판생산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서점이 지역출판·독서문화 산실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케이북(K-Book)의 해외 진출을 도와 출판한류 확산을 도모한다. 총 11억 원 규모 예산을 신규 투입해 한국 그림책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전자책, 듣는 책(오디오북) 콘텐츠를 확충하고 출판문화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 혁신과제를 발굴한다.
이와 함께 북스타드, 전국 청소년독서토론 한마당, 독서아카데미 등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으로 독서인구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준희 원장은 “전주독서대전은 지역만의 전통과 특색 등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같은 행사의 경우 지역 독서문화 확산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 있으면 돕겠다”면서 “시와 소통하며 출판산업진흥원의 자산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해은기자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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