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카누 지존 이순자(도체육회)가 전국체전 K1 500에서 10연패를 확정짓는 골인 지점을 통과하자마자 왼손을 불끈 들어 올리고 뭍으로 나오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 선수는 “10연패라는 단어가 엄청나게 부담감으로 작용했지만 그 동안 피와 땀을 흘렸던 훈련을 믿었다”며 “무거운 책임을 노에 실어 앞만 보고 질주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올 봄 결혼에도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준 남편의 공이 가장 크다”고 말해 새색시로서 각종 훈련과 경기로 못 다한 사랑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10년 전 금메달로 10연패 금메달
축구와 요트가 일을 냈다. 제90회 대전 전국체전 이틀째인 21일 전북선수단은 사전경기로 열린 요트가 종합 3위를 차지하고 최강 팀들과 1회전에서 맞붙었던 축구에서는 선전을 해 대회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축구는 한별고와 호원대가 전북과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인천을 잡아 전북선수단을 기쁘게 했다. 남 포환 전대성(전북기계공고), 양궁 70m 박성현(전북도청), 인라인롤러 송승현(완주군청), 레슬링 김성환(체고), 유도 무제한급 유지연(영선고)이 금메달을 따내며 체전 초반 순항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를 마감한 요트는 경북과
남고 포환 전대성고등학교 선수로 마지막으로 던지는 포환. 전대성(전북기계공고)은 이미 1위를 차지해 놓은 상태서 포효와 함께 긴 궤적을 그리며 17m77cm에 떨어졌다.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자 환하게 웃었다. 전 선수는 “체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며 “대학에 가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체전에서도 전북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한국체육대학에 입학한 그는 “익산동산초등학교 때부터 지도해주신 최진엽 감독에 먼저 감사하며 부모님에게도 그동안 마음고생을 하게 했다”며 부모님께도 영광을 돌렸
카누부부-르포부부가 사랑으로 노를 젓고 있다. 정광수(도체육회)는 K1 1000m에서 아쉽게 2위로 골인을 하자 아내인 홍성남(도체육회)어깨가 축 쳐졌다. 20일 갑천 라바댐에서 열린 카누경기서 첫 금메달을 내심 기대했던 정광수가 은메달에 머물고 고개를 숙이고 뭍으로 나오자 응원 나온 김희수 도의장, 김성웅 전북카누협회장은 “2등도 잘했다”며 기를 살려 주었다. 홍 선수는 남편을 보자마자 잘했다며 위로를 해주지만 정 선수는 아무런 말없이 지나친다. “준회아빠 2등도 잘한 거야 초반 5위에서 2등으로 골인했으면 금메달이나 다름없는 것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해서 기뻐요” 송승현(완주군청)은 2연패에 대한 심적 부담감이 많았지만 좋은 컨디션과 능숙한 경기운영으로 인라인롤러 EP 10,0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고 말했다. 21일 대전 월드컵인라인경기장에서 열린 페이스 조절을 잘하며 13점을 획득, 지난 체전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을 전북에 안겼다. 송 선수는 몸 상태는 맹훈련을 통해 완성되어 있었지만 자신의 주 종목으로 주위에서 2연패를 해야 한다는 기대감이 많아 훈련 내내 자신을 괴롭혔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상대선수의 견제가 심했다. 처음부터 선두를
염옥진 경기 르포세상의 무게도 염옥진(하이트) 앞에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올해로 12번째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염 선수는 “자신이 염원했던 인상, 용상 합계 200kg을 넘어섰을 뿐 아니라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인상 90kg 3차시기에 도전에 성공하자 워밍업 지역에서 모니터로 보던 김용훈 감독과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들 입에서는 “역시 다르다”며 환호성을 올렸다. 58kg체급 1인자는 지난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윤진희다. 이런 대 선수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29살의 나이를 극복하고 당당히 전국 2위
한국신 강나루1라운드 2차시기서 비공인 한국 신기록을 던진 강나루(익산시청)는 “체전에서 한 번도 기록을 깨지 못했는데 한국 신기록으로 스타가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강 선수는 자신의 기록보다 47cm를 더한 63m53cm로 한국 신기록을 깬 후에 환하게 웃었다. 그녀는 “기록을 냈을 당시 짜릿 했고 기분이 최고였다”고 했다. 당초 대회신기록을 바랐으나 뜻하지 않은 기록으로 해머 종목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실업 4년차로 이주형감독의 지도아래 1년 농사를 잘 지었다며 감독에게 우승 기쁨을 돌렸다. 기록을 내면 언
전북이 전국체전 대회 첫날 금메달4개를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전북선수단은 20일 대전일원에서 열린 경기에서 육상에서 금메달4, 은메달3, 동메달6개를 따내고 구기 종목에서도 선전을 했다. 이날 영웅은 강나루(익산시청)차지가 됐다. 강 선수는 여 일반 해머에서 자신이 지난 9월에서 작성한 63m06cm에서 47cm를 더 던져 한국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세단뛰기 박민희(체고)가 12m77cm로 전북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고 멀리뛰기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또 김지은(체고)는 예상을 깨고 여고 100m서 1위로 골인해 주 종목인
강나루(익산시청)가 비공인 한국 신기록을 냈다.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제90회 전국체전에서 20일 여자일반 해머 부분서 63m53cm를 던져 전북에 금메달과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대회 첫 날 육상에서 금메달 4개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전북선수단은 한밭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세단뛰기 박민희(체고)가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고 여자 고등부 100m 김지은(체고), 남 일반 해머 전북출신 이윤철(상무)이 잇따라 금메달 승전보를 알렸다. 한편 개회식 아리라이트는 최종 점화자로 역대 대회 처음으로 로봇 휴보와 최연소 양궁국가대표 곽예지
'마음을 하나로, 대전을 세계로!' 마스코트 '한꿈이'와 함께하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20일 오후 6시 대전시 월드컵경기장에서 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26일까지 7일간 불꽃 튀는 열전에 들어간다. 개막식에서 13번째 입장하는 전북선수단은 41개 종목에 1587명(임원 413명, 선수 1174명)이 참가해 그동안 흘린 땀방울을 메달로 바꾼다.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등 65개 경기장에서 선수 개인은 물론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전북 선수단은 대구, 전남, 충북과 10위~13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
피켓 도우미 최유리“천년의 비상을 꿈꾸는 전북을 알릴 수 있게 돼 영광이죠” 전북 피켓을 들고 개막식에 나서는 최유리(중부대2)양은 울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전주 현대자동차로 전근 오면서 전북이 제2의 고향이 됐다. 항공서비스과로 무주가 고향인 선배도 있었지만 자신이 꼭 피켓을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다는 최 양은 “시에서 섭외가 들어 왔을 때 내심 기대 했다”고 말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도 전북 피켓만큼은 똑바로 세우고 있었던 최 양은 이틀째 연습을 했지만 고향인 전북을 알리는 피켓을 들고 수많은
체전 이색 선수최고령자 이곤(64세)대전체전을 하루 앞둔 19일 강한 바람과 맞서 있는 전북 궁도선수단 가운데 도내선수가운데 최고령자가 있다. 이곤씨는 올해로 64세로 서울서 선수 생활을 하다 전북에 새둥지를 틀고 전주사람이 된지 11년째다. 이 선수는 궁도 선수 맏형으로 팀 분위기와 기량향상에 항상 솔선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에 체전 방식으로 경기를 하며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 이 선수는 도내 최연소 이규호(사격) 17세에 비하면 할아버지와 손자 사이다. 나이가 성적순이 아니라며 단체전에서 3위 이상을 차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도선수단에 대한 각계각층의 후원이 줄을 잇고 있다.도체육회는 나용호 원광대 총장, 이남식 전주대 총장, 도내 건설업체 등서 모두 3000만원의 후원금이 전달됐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이들 대학 총장은 체육회의 임원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후원을 하고 있어 거점대학을 표방하고 있는 전북대와는 비교가 되고 있다. 도 체육회에 따르면 도체육회 임원 및 각급 기관장들의 격려금은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전라북도 선수단 사기 진작에 크게 기여하고 그 어느 해 보다 어려운 악조건에서 출전하는 본도 선수단들에게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전북도 골프 여자부 4라운드 경기서 대역전 드라마로 3위에 올랐다. 16일 전국체전 개막에 앞서 사전경기로 대전 유성CC(파72)에서 열린 골프 여자부 단체전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북선수단 배희경, 윤지애(남성여고), 김유리(고산고)는 경기, 제주를 따돌리고 서울, 대전에이 동메달을 차지하는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했던 여자부는 올해는 10위권을 내다보았으나 대회 마지막 날 차분한 샷으로 대역전의 드라마를 쓰며 전북선수단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 남자부도 최약체로 평가 받았으나 13위를 기
최강희 감독 인터뷰지난 강원 전에 이어 광주상무와의 홈경기에서도 벤치를 지키지 못한 최강희 전북현대감독은 “FA컵에서 수원삼성에게 당한 패배를 복수를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상무를 2-0으로 이기고 기자회견을 가진 최 감독은 “벤치에 없으니 우승을 하는 것을 보니 계속 벤치를 비워 두어야 할 것 같다”며 웃으며 말했지만 1위 팀으로서의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리그1위를 달리는 원동력은 “전반기에 상대가 모르고 당했고 중반에는 3승3무3패를 낼 정도로 대비를 잘했으며 후반기는 FC서울 전 이후 연승을 하고 있는
전북현대가 사실상 K리그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서 전북현대는 최태욱과 루이스의 후반 연속 골로 광주상무를 따돌렸다. 이로서 전북은 승점 53으로 전날 무승부를 기록한 FC서울에 4점을 앞서 남은 수원, 경남과의 경기에서 1승만 해도 자력으로 챔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최강희 감독은 무릎부상의 권순태와 에닝요를 출전멤버에서도 제외시키고 이동국, 임유환, 임상협, 서정진을 교체멤버로 했다. 전북과 광주는 중반까지 중원싸움에 승부를 걸었다. 광주상무 최성국은 6분 전북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첫
지난해 우승팀 전주KCC가 외곽포 불발로 홈 개막전을 원주 동부에게 내줬다.전주KCC는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프로농구 개막 홈경기에서 원주동부에게 89-79로 져 쓰디쓴 패배의 맛을 봤다. 전주KCC는 추승균과 강병현의 계속된 외곽포 부진으로 고전을 했다. 2쿼터 동안에는 3점 슛이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외곽 성공률이 낮았다. 특히 원주 동부의 챈들러를 제대로 막지 못해 번번이 골을 허용했다.개막전에 첫 선을 보인 전태풍은 현란한 드리볼과 빠른 볼 배급, 간간히 보여준 수준 높은 슛을 보여
전국체전 전력분석10-역도(하이트)“흘린 땀을 믿습니다” 올해로 전국체전 12회째 출전하는 염옥진(하이트)의 신념이다. 1997년 고교 1학년 때 전국체전에 처음으로 출전한 염 선수는 그 동안 따낸 메달만 30여개가 넘는다. 하이트 팀은 이번 체전에서 메달 2개를 바라보고 있다. 맏언니 염 선수를 비롯해 이진희(75kg), 김수미(63kg), 김유라(무제한)가 메달을 들어 올린다는 각오다. 이진희, 김수미, 김유라는 올해 실업 1년차로 체전에 출전, 기량의 월등한 선수들과 처음으로 맞서게 된다. 10년을 넘게 역도를 하고 있는 염
‘전주성’에 ‘불사조’는 없다.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노리는 전북현대가 광주 상무를 18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28라운드를 치른다. 전북현대는 지난주 강원FC를 3-1로 이기고 4연승을 기록하며 FC서울을 제치고 1위를 탈환해 이번 상무와의 경기에서 이겨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공격선봉에는 최근에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브라질리아가 나선다. 여름이적 시장에서 전북유니폼을 입은 브라질리아는 11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조커로 자리를 잡고 있다. 득점선두 ‘라이언 킹’이동국 또한
2009 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열린 완주군 봉동 운동장에서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을 확인하는 어르신 한마당 잔치와 전북 쌀 팔아주기가 함께 펼쳐졌다. 14일 전라북도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완주군생활체육회와 도종목별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김완주 지사, 최규호 교육감과 14개 시군을 대표하는 어르신 등 2000여명이 출전해 게이트볼을 비롯해 생활체조, 탁구, 테니스 등 4개 일반종목과 고리걸기,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4개 민속경기에서 실력을 겨뤘다. 특히 이 날 개회식에서 전국 최초로 우리 고장 쌀 판매 촉진을 위한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