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새 대변인에 고민정(40)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문재인 청와대의 첫 여성 대변인이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이같은 인사내용을 발표하며 “신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로,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뛰어나고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했다는 평을 받는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이어 “대통령 비서실의 가장 젊은 여성 비서관인 고 대변인은 여러 세대, 다양한 계층과 잘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인선은 대변인 업무의 연속성과 젊은 여성인재를 중요한다는 문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별도의 공식 일정 없이 4차 남북정상회담 등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해법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로 향한 만큼 그 결과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문 대통령은 지난 4.11 한미정상회담 직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제 남북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라며 “북한의 여건이 되는대로 장소·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그러나 북한측이 공식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어 북러 회담의 추이
청와대는 24일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과 관련해 “단순히 소방관 처우 문제를 넘어 국민의 안전권 보장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20만명 이상이 동의한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요청 청원에 이같이 답했다.특히 이날 답변자로 나선 정은애 전북익산소방서 센터장은 “소방청 독립 후 정부 노력으로 노후 장비 교체나 개인장비 지급은 상당히 개선됐지만 인력 부족은 여전히 심각하다”며 “예산 규모가 적은 지방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우리나라 소방공무원 5만여 명 중 약 1%인 637명
정부는 24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6조7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하고 25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이번 추경은 문재인 정부 들어 세 번째다. 수출·일자리 등 선제적 경기 대응과 군산을 비롯한 고용위기지역 등 민생경제 긴급지원에 4조 5천억원을 투입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재난대처 강화 같은 국민안전에 2조2천억을 더 풀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로 끌어올리고 미세먼지 7천 톤을 줄이는 효과를 내며, 직접일자리 7만3천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이 총리는 “특별히 어려운 지역
문재인 대통령이 7박8일간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23일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과 함께 ‘철의 실크로드’ 시대를 여는 것이 우리의 미래”라며 “순방의 성과가 우리 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챙기겠다”고 순방 소회를 밝혔다. 한반도 평화를 이뤄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 철도를 통한 물류 혈맥을 잇겠다는 구상을 강조한 것이다.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활로를 탄탄히 다지는 등 신북방정책의 외연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김현종 청와대 국
청와대가 전날 여야 4당이 합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절충안에 아쉬움을 드러냈다.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23일 국회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면담한 후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친인척이나 주변 권력을 견제하는 기구로서 공수처를 생각해왔는데, 이번 합의에 그것이 빠진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할 것”이라고 말했다.여야 4당이 이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지정)으로 합의한 공수처법은 기소권을 제외한 수사권과 영장청구권을 주는 대신 예외적으로 판사,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에 대해서는 기소권을 갖는다. 다만 당초 정부안에 들어있던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4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모델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2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 공동언론 발표에서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은 한반도 비핵화에 영감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이와 관련한 대화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현지 언론매체와의 서면인터뷰에서도 “카자흐스탄은 스스로 비핵화의 길을 선택했고 그 결과 정치적인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성취했다”며 한반도
청와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21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를 조문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노 실장과 강 수석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노 실장은 “민주주의를 위한 반독재 투쟁 과정에서 고인이 당했던 수난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먹먹하다”며 17대 국회에서 고인과 같이 한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그 분이 한국의 민주주의와 통일, 그리고
4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받은 '별도의 메시지'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 것으로 보인다.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비롯한 제반 사항은 공유될 것으로 본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문 대통령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되어 향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앞서 미국 CNN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한국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달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에 묻혔던 독립유공자 계봉우·황운정 선생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온다.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 중앙아시아 3국 순방 마지막 국가인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애국지사 계봉우·황운정 선생의 유해를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인계받아 우리나라로 운구하는 유해봉환식을 주관했다. 해외에 묻힌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대통령이 현지에서 직접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추모사에서 "독립유공자 유해를 모시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임무이며 독립운동을 완성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을 놓고 여야 대치상황이 격화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에 앞서 제안한 쟁점법안에 대한 여야정 협의체 가동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 대통령은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을 지난 19일 국빈방문 중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전자결재를 통해 임명했다. 두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시한이 지나자 바로 다음날 임명을 강행한 것이다.청와대는 임기를 마친 조용호, 서기석 재판관의 자리에 하루라도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청문보고서 채택 무산에도 이미선 재판관 임명을 강행하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8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남북관계 개선 노력과 북미 간 협상이 상호 선순환적으로 진전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다.특히 상임위원들은 "4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과 관련해 지난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이들은 또 4.27 판문점선언 및 9.19 평양공동선언도 철저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지난 1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기반한 에너지·인프라 분야 등의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양 정상은 우선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교통·수송 인프라 개발 전략인 '역내 수송 허브화 전략'을 조화롭게 추진, 양국 국민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특히 우리 기업이 참여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가 지난해 성공적으로 완공된 것을 평가하고 에너지플랜트 분야의 협력을 지
다음달 10일 출범 2주년을 맞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이 10점 만점에 5.1점을 받았다. 경실련이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물은 결과 남북·한미 관계에서 좋은 평가가 나온 반면, 인사·일자리 정책에는 낮은 점수를 줬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경제·정치·행정·법률 전문간 310명을 대상으로 한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국정운영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낸 평균 점수는 5.1점이며, 전체의 52.2%인 162명이 5점 이하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평가는 문재인 정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수사단을 설치하고 전면 재조사를 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해당 청원은 지난달 29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생존자·생존자 가족 등으로 구성된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가 게시했으며, 17일 오후 현재 22만명 가까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청원은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가족협의회는 청원 글에서 "세월호 참사는 검찰의 강제수사가 필요한 범죄"라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해 여야 간 대치하고 있는 쟁점들을 풀어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앙아시아 순방 출국길에 환송 나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이같은 뜻을 밝혔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결정 구조개편과 탄력근로제 개선 관련 법안 통과를 국회에 당부하고 “여야 합의가 어려우면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서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해 쟁점 사안들을 해결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아울러 5월18일이 오기 전에 ‘5.18 광주 민주화운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회에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오는 18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순방에 앞서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사실을 전하고 “헌법재판소의 업무 공백을 없애기 위해 서기석·조용호 헌법재판관의 임기가 만료되는 18일을 기한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18일까지 청문보고서가 재송부되지 않을 경우 19일 순방 중인 현지에서 전자결재로 인사를 재가하고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7박8일간의 중앙아시아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3개국을 차례로 국빈 방문해 ‘신북방정책’의 외연을 확장하고,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지역 진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서 17일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저녁에는 국빈 만찬도 예정돼 있다. 18일에는 우리 기업이 수주해 완공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을 방문한다.이어 문 대통령은 18일부터 21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21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16일 SNS에 추모메시지를 올려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철저히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긴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들도 오늘만큼은 우리 곁으로 돌아와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안아줄 것 같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의 다짐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세월호 아픔을 추모하는 것을 넘어 생명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선언하는 공간인 ‘4·16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대해 “노트르담 대성당은 인류 역사의 중요한 보물 중 하나”라며 “우리 모두의 상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하고, 프랑스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참담하지만, 누구보다 프랑스 국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클 것이다. 함께 위로하며 복원해낼 것”이라고 말했다.또 “재건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인류애는 더 성숙하게 발휘될 것이고, 프랑스 국민들의 자유와 평등, 박애의 정신은 화재에 결코 꺾이지 않는다”며 마크롱 대통령에게도 용기를 잃지 않길 바란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