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회동 성사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 등을 논의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어떤 형태의 회동도 응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청와대가 신중론을 펴면서도 긍정의 뜻을 밝힘에 따라 외교안보 사안에 대한 초당적 대처로 대치 정국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청와대는 이날 황 대표가 어떤 형태의 회담에도 응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항상 준비돼 있다“면서 구체적 의제나 형식 등에 대한 여야 간 논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황 대표는 앞서 문 대통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 타결과 수소경제,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양국은 상호보완적인 경제협력 구조를 가지고 있고, 미래의 첨단산업 육성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국 관계는 발전 잠재력이 크다”면서 “양국 FTA가 조기 타결된다면 투자·서비스 등 경제협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리블린 대통령 “한국과 이스라엘 양국의 지도자에게 있어서 문제는 ‘국민을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한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대통령으로서 대국민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3년 내 최저임금 1만원 달성’ 공약이 사실상 무산된 것에 국민에게 사과한 것이다.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2일 2020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590원으로 의결했다.문 대통령은 최저임금위원회 결정이 있던 날 아침 참모진 회의에서 “임기 내 최저임금 1만원 공약 달성을 할 수 없게 됐다. 경제환경, 고용상황, 시장 수용성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위
일본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 부품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의 근거로 우리 정부의 대북제재 위반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실제 위반사례가 있는지 한일 양국이 동시에 국제기구 조사를 받자’고 제안하는 등 강력 대응하고 나섰다.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김유근 사무처장(국가안보실 1차장)은 입장 브리핑에서 “불필요한 논쟁을 중단하고 일본 정부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 또는 적절한 국제기구에 공정한 조사를 의뢰할 것을 제의한다”고 12일 밝혔다.대북제제 위반 의혹을 들어 수출 규제를
스포츠클럽 등 어린이 운송차량을 통학버스에 포함시키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청와대는 ‘축구클럽 차량 어린이 사망사고 대책 마련 촉구’ 국민청원에 대해 “관련 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축구클럽 차량 어린이 사망사고는 지난 5월 인천 송도의 한 축구클럽 차량이 과속 운행으로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며 다른 차량과 충돌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사고다.피해자 부모들은 국민청원에서 안전대책과 근거법 마련을 촉구했고, 21만3025명이 동참했다.양현미 청와대 문화비서관은 “‘어린이 통학버스’의 범위가 제한적이다 보니
청와대가 일본의 보복성 무역제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본격적인 외교전을 펼치는 분위기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주요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 대응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을 미국에 급파했다.통상전문가인 김 차장을 통해 대미 여론전에 힘을 쏟으려는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전날 기업인 간담회에서 현 상황을 ‘비상상황’이라고 규정하고, “양국의 경제에도 이롭지 않은 것은 물론 당연히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므로 국제적인 공조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외교적 노력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일본의 수출규제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일본 향해서는 “더 이상 막다른 길로 가지 말라”며 보복성 수출제한 조치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요 경제인 간담회를 갖고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 사태와 관련해 사실상 비상체제를 선포하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제한 조치의 철회와 대응책 마련에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일본이 더 이상 막다른 길로만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아무런 근거없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15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는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인 지난 9일 자정까지 송부하지 않았다. 인사청문법에 따라 국회가 시한까지 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재요청할 수 있다.문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함에 따라 사실상 윤 후보자를 검찰총장으로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자유한국당 등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앞으로 공공기관과 임직원의 성과 평가에 공정거래 원칙 준수 정도를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공공기관이 공정경제 실천에 솔선수범하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공정경제 성과보고 회의’를 주재하고 “공공기관은 공정경제 실현의 마중물로서 민간기업 불공정거래를 줄이려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국민 삶과 밀접한 공공기관부터 공정경제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공정경제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3축 가운데 하나다.문 대통령은 “공정경제 없이는 혁신도, 포용도 불가능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을 포함한 총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 30개사 총수 및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일본 정부의 보복성 무역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청와대는 9일 이 같은 기업인 초청 간담회 계획을 밝히고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현실적 대처방안 등과 관련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국 기업들에 피해가 실제로 발생하면 우리 정부로서도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 청와대에서 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14일부터 18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청와대는 9일 밝혔다. 이스라엘 대통령의 방한은 2010년 월 페레스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문 대통령은 리블린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1962년 수교 이래 지난 반세기 동안 발전해 온 양국의 협력관계를 평가하고 △한-이스라엘 FTA(자유무역협정) △인적·문화교류 △한반도 및 중동 정세 등에 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또한 △창업 생태계 조성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일본 정부에 반도체 핵심소재 부품의 수출 규제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응과 맞대응의 악순환은 양국 모두에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한국 기업들에게 피해가 실제적으로 발생할 경우 우리 정부로서도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1일 일본이 보복성 무역제한 조치를 발표한 이후 문 대통령이 첫 공식 발언을 통해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상호 호혜적인 민간 기업 간 거래를 정치적 목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만난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로 국내 기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대응 방안에 대한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청와대 관계자는 5일 “문 대통령이 오는 10일 30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대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밝혔다.최근 강제징용 판결에 따라 일본이 보복성 반도체 핵심부품 수출제한 조치를 하고 있는 만큼 당사자인 기업 현장과의 전방위 소통으로 문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지역 기반·민간주도·정부 뒷받침의 원칙 하에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사회적경제 성장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군산·창원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시범 조성하고, 원주·광주·울산·서울에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를 추가로 설치한다.문 대통령은 이날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참석해 “사회적경제는 정부가 추구하는 ‘사람중심경제’와 ‘포용국가’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사회적경제 기업은 사회의 크고 작은 문
윤도한청와대가 4일 한국 기업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도체 부품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WTO(세계무역기구)의 규범과 국제법을 위반하는 ‘보복적 성격’이 강한 것으로 규정하고, 외교적 대응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일 관계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우리 정부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이같이 강경한 발언의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가 이번 사안을 경제문제가 아닌 외교안보 문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은 4일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모든 정책이 그렇듯이 최저임금 역시 공과가 있다”며 “최저임금이 물가폭등, 고용난, 분배악화를 유발하는 만악의 근원이라는 주홍글씨를 새기기보다는 최저임금의 공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홍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최저임금 인상 정책 토론회’에서 “2년간의 논란을 돌이켜보면, 우려했던 부작용들 가운데 현실에서 나타나지 않은 것도 있고, 나타났지만 우려가 과도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50%대를 회복하며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남북미 판문점 회동’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4일 발표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 포인트)는 지난주보다 4.8%포인트 올라 52.4%를 나타냈다. 부정평가는 5.1%포인트 내린 42.5%였다. 조사는 tbs의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진보와 중도, 보수층 등 모든 이념성향, 대구·경북(TK)과 부산·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홍보기획비서관에 정구철(56.사진 왼쪽))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를 임명했다. 또 디지털소통센터장에는 강정수 메디아티 대표가 임명됐다.정 신임 홍보기획비서관은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기자협회보 편집국장을 거쳐 노무현정부 청와대에서 홍보수석실 행정관과 국내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2017년 대선캠프에서 SNS 총괄실장을 맡았으며, 정권 출범 후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를 지냈다.강 신임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연세대 독문학과를 졸업했고, 독일 베를린자유대 경제학 학사·석사, 독일 비텐-헤어
지난 6월30일 남북미 판문점 회동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별도의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군사분계선(MDL)을 넘기 전 문 대통령에게 월경해 북한 땅을 밟아도 되는지를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판문점 회동 당시의 후일담을 공개했다.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와서 남북미 정상이 자유의 집으로 계단 올라갈 때 문 대통령의 손을 꼭 잡고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잠시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들과 만나 한반도 평화와 국민 통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교단장 초청 오찬에서 “기독교는 이미 북한에 인도적 지원이라든지, 종교 교류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해온 역할에 더해 평화를 만들어 내고 또 남북간 동질성을 회복해 다시 하나가 되는 과정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국민 통합을 위한 기독교계의 역할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처럼 독재․반독재, 민주․비민주가 아니라 함께 이제는 새로운 시대를 향해서 손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