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에 김창수 현 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55)을 임명했다.김 신임 비서관은 광주동신고와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경남대 북한대학원대학교 군사안보학 석사를 받고, 동국대 북한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실장,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행정관을 지냈다.한편 서호 전 통일정책비서관은 지난달 23일 통일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기리는 보훈이 제2의 안보라고 강조하고 국가유공자와 가족·후손까지 대한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문 대통령은 현충일을 이틀 앞둔 이날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같이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보훈은 국민통합의 구심점”이라며 “국가유공자와 가족에 대한 보상과 예우는 개인을 넘어 공동체의 품위를 높이고 국가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는 일”이라고 밝혔다.이어 “100년 전 평범한 사람들이 독립군이 되고 광복군이 됐다. 또 그 후예들
청와대가 자유한국당에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 및 황교안 대표화의 일대일 회동을 오는 7일 동시 추진하자고 제안했지만, 한국당이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혀 국회 공전 장기화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4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기자들을 만나 지난달 31일 한국당 측에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 및 황교안 대표와의 일대일 회동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에 황 대표는 이날 “민생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교섭단체 3당 대표 회동 직후에 한국당과의 일대일 대화까지는 용인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역제안했다.그러나 청와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청와대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을 접견하고 비핵화 목표 달성에 의미있는 진전이 있을 때까지 대북제재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문 대통령은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구축을 위해서는 한미동맹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산가족 상봉 및 식량지원 등 인도적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를 위해 한미간 긴밀히 협의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국회 정상화를 통한 조속한 추경예산 심사를 재차 촉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여야 각 정당에서도 경제를 걱정하는 말들을 많이 한다”며 “빨리 국회를 열어 활발하게 대책을 논의해주시고, 특히 추경안을 신속하게 심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날로 정부 추경안이 제출된 지 40일 째가 되자, 문 대통령이 여야 정쟁으로 미뤄지고 있는 민생법안에 답답함을 토로하며 다시금 추경안 처리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추경안 처리 요청은 이날로 여덟 번째다.문 대통령은 “저
청와대가 정부가 지난달 30일 발생한 헝가리 유람선 사고 대응과 최근 북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비상체제를 가동 중이다.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주말동안 24시간 가동중인 국가위기관리센터와 대기근무에 투입된 국정기획상황실로부터 한국인 26명이 사망·실종된 헝가리 유람선 사고 수습 현장상황 등을 수시로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헝가리 다뉴브강이 최근 폭우로 물살이 빨라지면서 잠수부 투입과 선체인양 등 현지 여건이 어렵지만 양국 공조와 인접국의 도움으로 수색을 진행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한국인 관광객이 사망·실종 피해를 당한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건과 관련해 공식 일정을 연기하며 긴급 대응에 나섰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상황을 보고받은 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외교채널을 비롯한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활동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예정됐던 공식일정인 성과 공무원 격려 오찬도 미뤘다.정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현지에 신속 대응팀을 파견하는 한편, 세월호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 통화내용 유출 사건과 관련해 민감한 외교 사안을 정쟁화한 것이라며 정치권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외교관의 기밀 유출에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기강을 다잡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을지태극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을지태극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가의 외교상 기밀이 유출되고, 이를 정치권에서 정쟁의 소재로 이용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며 “당리당략을 국익과 국가안보에 앞세우는 정치가 아니라 상식에 기초하는 정치여야 국민과 함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효상 의원 등을 직접 언급하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9일부터 16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이같은 순방 일정을 발표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정부 역점 과제인 혁신성장·평화·포용국가 실현 행보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통령의 노르웨이 스웨덴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먼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핀란드를 방문해 니니스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증진방안 및 혁신성장 분야 선도국가인 핀란드와의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 지속성장 경제 구현을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김외숙(53) 현 법제처장을 청와대 인사수석에 발탁하고, 법제처장에는 김형연(54)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임명했다. 또 신임 국세청장에는 김현준(52)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승진 내정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차관급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3일 외교부 등 9개 부처 차관급 인사에 이어 닷새 만이다.이번 인사는 야당으로부터 부실 인사검증 공세를 받아온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을 전격교체하고, 5대 권력기관 중 하나인 국세청의 수장과 새 법제처장을 새로 임명하면서 흐트러진 기강을 다잡고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추경예산의 통과 및 적극적 재정의 조기집행과 기업투자 심리 회복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상황과 대응방안, 투자활성화, 제조업 및 서비스산업 전략 등 주요 경제현안을 보고받고 “현장 소통을 강화해 투자 애로사항 개선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경제활력 제고의 핵심인 투자 활성화와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의·조율 중인 복합 테마파크 등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 공공부문의 추가 투자 방안 등 최
청와대가 27일 “민생을 위해서 하루빨리 국회에서 생산적 논의가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국순회를 마치고 민생의 어려움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 “민생 문제를 풀려면 국회로 돌아와 입법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국회 정상화를 위해 장외투쟁을 마친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황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1대1 회동을 거듭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과 여야지도부의 회담 역시 이른 시일 내에 순리
청와대가 27일 세월호 참사의 전면 재수사를 요청하는 국민청원에 “새로운 사실관계가 낱낱이 밝혀지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이날 ‘대통령께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와 세월호 참사 전면재수사를 지시해 달라’는 청원 답변에서 “국민들의 의혹이 크고 대통령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의지를 밝힌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비서관은 “지난 5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세월호 진상규명 시도가 있었으나 여전히 새로운 사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세월호 조사는 현재진행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차 방한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나 고인을 추억하고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부시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대통령께서 노무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라며 “부시 대통령께서 노무현 대통령님과 함께 결정을 내렸던 한·미 FTA 체결, 6자회담 등은 한미동맹을 더 포괄적인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저와 트럼프 대통령도 그 정신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외교부·통일부·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 등 9개 정부 부처 차관급에 대한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외교부 1차관에 조세영(58·외무고시 18회) 국립외교원장, 국방부 차관에 박재민(52·행정고시 36회)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통일부 차관에 전주 신흥고 출신 서호(59)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을 각각 임명하며 외교·안보라인 차관급을 전원 교체했다.또 보건복지부 차관에 김강립(54·행시 33회)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이재욱(56·기술고시 26회) 농식품부 기획조정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호남, 충청, 강원을 연결하는 ‘강호축’ 개발의 필요성을 직접 언급해 전라선 고속철도(익산~여수) 건설과 서부내륙(부여~익산) 고속도로 조기 착공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문 대통령은 니라 충북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선포식 참석 일정으로 이 지역 기업인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기존에는 경부축이 중심이 되면서 개발 또한 그 축을 따라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이제는 경부축과 강호축이 함께 동반 발전해야 한다”면서 “강호축 구축은 국토균형 발전의 일환”이라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바이오헬스 산업을 5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일자리 3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지난해 10월 전북을 시작으로 이어온 지역경제투어 일환으로 충북 오송을 찾아 “바이오헬스 산업을 시스템반도체, 미래자동차와 함께 3대 신산업으로 전략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203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 수출 500억 달러 달성, 일자리 30만개 창출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우리나라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은 1.8%, 바이오헬스 분야 규모는 144억달러 수준이다.문 대통령은 “전세계적으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와 협의 속에 한목소리로 차분하고 절제된 목소리를 냄으로써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는 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 사령관 등 한미 군 주요지휘부 오찬간담회를 갖고 최근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 양국 간 공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전체의 평화를 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이 한미 군 주요 지휘관들만 따로 청와대에 초청한 것은 취임 후
청와대는 20일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을 촉구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2월 진상규명조사위 구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9월 법 시행에 들어갔지만, 위원회가 출범조차 못 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합의된 입법 취지와 국민적 합의 정신에 따라 하루속히 구성되기 바란다"고 밝혔다.고 대변인은 이어 "이를 통해 5·18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역사적 진실을 밝힐 수 있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출범은 여야가 조사위원 선임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0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른 경찰권력 비대화를 견제하기 위한 경찰 개혁안 세부계획을 점검 논의했다.‘경찰개혁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협의에서는 일반 경찰의 수사 관여를 통제할 국가수사본부 신설과 자치경찰제 시범지역을 기존 5곳에서 추가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정보경찰의 정치관여와 불법사찰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도 마련하는 등 기존 발표된 경찰 개혁안을 중심으로 수사권 조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경찰개혁이 과거로 회귀하는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