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일부 공공기관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사실을 전하고 “해당 부처 감사관실에서도 조사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농립축산식품부 산하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과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은 홈페이지에 게시된 안내지도에 동해는 일본해로,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해 왔다. 이들 기관은 관련 내용이 보도된 뒤 오기를 수정하거나 삭제했다./최홍은기자·hiimnews@
청와대는 15일 최근 일자리 상황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고용회복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고용개선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산업 구조조정에 선제대응할 수 있는 고용안전망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현재 고용흐름을 고려하면 금년도 취업자 증가규모는 20만 명을 상당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수석은 고용상황 개선 원인으로 자동차·조선 등 핵심산업의 구조조정이 점차 마무리되고,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충, 청년일자리대책, 고용안전망 강화 등 고용을 촉
문재인 대통령이 9월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미협상 촉진자 역할에 재시동을 건다.청와대는 추석 당일이었던 13일 전격적으로 결정된 문 대통령의 방미 소식을 전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5일간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하며, 방미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일정 중 24일엔 유엔총회 기조연설도 할 계획이다.한미 정상간 만남은 지난 6월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의 판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자립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로 대통령소속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가 설치된다. 또 해당 산업의 정부 투자도 크게 확대한다.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는 국가전략 과제이자, 한일관계 차원을 뛰어넘어 한국경제 100년의 기틀을 세우는 일"이라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규정안 등을 의결했다.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도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예산을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대폭 확대하고, 향후 3년 간 5조 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핵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통령소속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설치하고, 해당 산업의 정부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정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서울 소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이달 중 출범하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는 기획재정부 장관과 산업통상부 장관이 참여해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품목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을 효율적으로 심의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청와대는 10일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이 지난 5월 이후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계속하고 있는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이에 따른 한반도의 전반적인 안보상황을 점검했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6시53분관 7시12분경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를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다. 적잖은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될 것을 알면서도 조 장관을 통해 권력기관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이정옥 여성가족부·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회·조성옥 공정거래위원회·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7명의 신임 장관급 인사에 임명장을 수여했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칫 국민 분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을 보면서 대통령으로서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원칙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전격 임명했다. 지난달 9일 개각에서 지명한지 꼭 한 달 만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문 대통령이 보수 야당의 격렬한 반대와 부정적 여론, 조 후보자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임명을 강행하면서 정국에 커다란 후폭풍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 후보자 임명은 검찰과 경찰을 끝으로 권력기관 개혁을 마무리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의 발로로 풀이된다.특히 대통령과 국회가 고유의 권한으로 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분위기다.당초 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주말 중에 조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도 임명 기류에는 변화가 없었다.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조 후보자를 포함한 8·9개각 장관급 후보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6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하며 사실상 임명 수순에 돌입했었다. 지난 7일부터는 ‘대통령의 시간’으로 언제든 임명이 가능한 상태다.그러나 검찰이 인사청문회 직후 조
청와대는 5일 우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허위내용을 보도한 일본 NHK에 주일한국대사관이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7일 일본 NHK는 ‘클로즈업 현대’ 프로그램에서 지소미아 종료를 논의하는 청와대 NSC 회의 당시 연장 4명, 종료 3명 의견이었는데, 문 대통령이 최종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NHK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실제 NSC 회의 진행과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
청와대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태국·미얀마·라오스 순방을 끝으로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 방문 목표를 완료한 것에 대해 “신남방 외교를 4강 외교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아울러 “금년 11월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한-아세안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세안 10개국 순방의 가장 큰 성과는 우리 신남방정책의 확고한 정책에
청와대는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6일 열기로 합의한 것에 그간의 의혹이 명확히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늦게나마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게 돼 다행”이라며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직접 본 분들은 언론과 야당이 제기한 의혹이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것이지만, 보지 못하고 기자간담회 내용을 왜곡한 보도를 접하신 분들은 의혹을 다 떨쳐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조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은 물론 기자간담
문재인 대통령은 4일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미얀마 아웅산 폭탄테러 현장을 찾아 순국사절 추모비에 참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양곤으로 이동해 ‘대한민국 순국사절 추모비’를 찾았다. 이 추모비는 1983년 10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얀마 국빈 방문시 북한의 폭탄테러로 아웅산 국립묘지에서 순직한 17명의 외교사절과 수행원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2014년 건립됐다.추모를 마친 문 대통령은 미얀마인의 긍지로 불리는 쉐다곤 파고다를 시찰했다. 쉐다곤 파고다는 미얀마의 대표적인 불교 유적지이자 민주화운동이 촉발된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 3개국 순방에서 귀국하는 이번 주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8·9개각에 따른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임명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을 보인다.미얀마를 국민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3일 전자결재로 조국 후보자 등 인사청문대상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송부기한은 오는 6일까지다.조국 후보자 인사청문이 무산되고 나머지 후보들도 인사청문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자,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대통령이 재송부를 요청하고 사실상 임명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인사청문회법에 따르
태국을 공식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오전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상생번영과 한-아세안 협력 등을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태국은 우리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2012년 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 등 지난 60년간 꾸준히 발전해 온 양국 우호협력 관계가 더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했다.한국전에 참전한 인연을 가진 쁘라윳 총리는 태국과 한국은 양자 협력뿐 아니라 한-아세안 차원에서 협력할 여지도 많다면서 양국의 신뢰와 우정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의 차원을 넘어 대학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달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르며 환송 나온 당정청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문 대통령은 “그동안 입시제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있긴 했지만 여전히 입시제도가 공평하지 못하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특히 기회에 접근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 깊은 상처가 된다는 점을 직시
청와대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무산되어도 법이 정한대로 임명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여야가 2~3일로 합의한 조 후보자 인사청문 일정에 맞춰 이르면 오는 3일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고 장관 임명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청와대는 요청서를 다시 보내면서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다시 요청할 수 있다. 기한 내에 국회가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청와대는 그간 조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 인사청문회를 통해 해소할 것을 꾸
청와대가 미군기지 조기반환을 적극 추진한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30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를 열고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평택기지 등으로 이전 완료 및 이전 예정인 총 26개 미군 기지에 대한 조기 반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우선적으로 10월부터 용산기지의 반환 절차를 개시한다. 또 기지 반환이 장기간 지연됨에 따라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원주(캠프 롱, 캠프 이글), 부평(캠프 마켓), 동두천(캠프 호비 사격장) 등 4개 기지도 조기 반환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곰이’의 새끼들이 새 주인을 만난다.청와대는 “곰이가 낳은 강아지 6마리가 서울, 인천, 대전, 광주 4개 지방자치단체로 이사간다”고 30일 밝혔다.이어 “평화의 염원을 담은 산, 들, 해, 강, 달 별이가 전국 각지에서 잘 자리길 바란다”고 덧뭍였다.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은 곰이와 송강이란 이름을 가진 풍산개 암수 한 쌍을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으며, 그해 11월 새끼가 태어났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곰이 강아지들의 분양을 앞두고 청와대 녹지원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정직’을 강조하며 일본 정부가 과거사 문제와 경제를 연계해 수출규제 조치를 합리화하려 한다면서 정면 비판했다. 또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는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임시국무회의에서 “일본은 경제 보복의 이유조차도 정직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근거 없이 수시로 말을 바꾸며 경제보복을 합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 강행과 지소미아 종료를 우리 정부의 잘못으로 떠넘기는 일본에 재차 강한 유감을 표명한 것이다.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일본은 정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