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로 전망되는 개각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차관급인 청와대 수석 참모진 3명을 동시 교체하며 청와대 전열을 재정비했다.문 대통령은 26일 신임 민정수석에 김조원(62)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을 임명했다. 시민사회수석에는 전북 익산 출신의 김거성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대표이사를 발탁했으며, 일자리수석에는 황덕순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승진 임명헀다.김조원 신임 민정수석은 감사원 사무총장까지 역임했으며,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으로 당시 민정주석이었던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더불어민주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살아있는 권력에 눈치 보지 않는 엄정한 자세를 강조하고, 정치검찰의 행태를 벗고 국민을 주인으로 받드는 검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윤 신임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국민들은 검찰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첫 번째 과제로 ‘검찰개혁’과 ‘적폐청산’을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그동안 보여온 정치검찰의 행태를 청산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이 아닌 민주적 통제를 받는 검찰이 되기를 바란다”며 “셀프개혁으로 충분하지 못한 것은 공수처 설치나 검경 수사
청와대는 25일 오전 발생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를 통해 긴밀히 상황관리를 하며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한정우 부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상황 발생 즉시 국가안보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면서 “유관부처 간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관련동향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의주시해왔다고도 덧붙였다.청와대는 이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관련 사안을 집중 논의하는 한편, 한미 정보당국이 구체적인 정보파악과 단거리 미사일에 대한 정밀분석에 들어갔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에 따른 어려운 경제상황을 돌파할 열쇠로 ‘규제혁신’을 강조하고, 그 중심에서 지방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규제자유특구, 지역 주도 혁신성장의 중심’을 주제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미래로 나가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혁신이 필요하며 중앙정부가 발 빠르게 하지 못하는 선제적인 실험, 혁신적인 도전이 절실하다”면서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지방정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이 시도지사 간담회를 주
정부는 24일 일본이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일명 ‘화이트리스트’ 국가 목록에서 한국 제외하기로 한 데 대해 철회 입장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일본측에 전달했다.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정부 명의의 의견서를 오늘 오전 9시51분 일본 경산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유감을 표명하며 전달한 이 공식 의견서에는 일본 정부가 한국의 전략물자 관리 미흡을 주장한 것이 부당함을 밝히는 내용과 일본의 조치가 큰 틀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정신과 협약에 위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청와대 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 회담 및 업무오찬을 갖고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와 전날 발생한 중·러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침범, 호르무즈 해협 안보협력 등 양국의 안보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청와대는 이날 협의 결과 ‘대외발표문’을 통해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한반도 문제 등 주요 현안과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정 실장은 23일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들이 카디즈에 무단 진입해 우리 측이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5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 조 수석을 비롯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한 정태호 일자리 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비서관급 3명에 대한 인사 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후임 민정수석에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년 2개월 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보좌해온 조 수석은 다음 달로 예정된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고민정 청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만나 추가경정예산 처리 등에 있어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당 원내대표단과 오찬 회동을 갖고 “추경이나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만큼은 힘을 모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고민청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국민들과 함께 분도하고 걱정도 해야겠지만, 희망과 자신감을 드릴 수 있도록 정치권은 협치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특히 “IMF나 OECD 등 국제기구는 한국의 재정 건전성이 이렇게 좋은데 왜 재정을 더 투입하지 않느냐며 문제를
청와대가 23일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의 독도 영공 침범과 관련해 러시아 당국에 강력 항의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가 금일 오전 독도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국가안보실장과 안보실 1차장은 국가위기관리센터에 위치하여 상황을 관리하였다"고 밝혔다.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러시아 연방안보회의(FSC) 서기 파트루셰프에게 "우리는 이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이런 행위가 되풀이될 경우 훨씬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연방안보회의에서 상황을 파악하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성장동력에서 수출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길은 국내소비와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휴가철 국내관광 활성화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더 많은 국민들이 국내에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경제를 살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한 해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 관광객 수는 3000만 명에 가까웠던 반면, 방한 관광객 수는 그 절반 수준으로 관광수지 적자가 132억 달러에 달했
청와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향해 "최소한의 선을 지키며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 한일 양국 국민들을 위한 해야할 일"이라고 비판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아베 총리가 "한국이 청구권협정 위반과 관련해 먼저 답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지금까지 한국 정부가 제대로 된 답변을 안했다는 건지 묻고 싶다. 늘 답을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변인은 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에 이유에 대해 안보 문제라고 했다가 역사 문제라고 했다가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다고도 지적했다.그러면서 "
일본의 일방적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관여를 시사하면서 청와대가 미국을 지렛대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 기념 백악관 행사에서 한일갈등과 관련해 “사실은 한국 대통령이 내가 관여할 수 있을지 물어왔다”면서 “한일 두 정상이 원한다면 나는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한미일 3국 공조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일정 역할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고민정 청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이 최근 군의 기강과 경계 태세를 우려하는 데 대해 “국군 통수권자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예비역 장성들과 주요 보훈단체장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국방부장관과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엄중히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북한 목선 입항 당시 경계태세 문제와 해군2함대에서 발생한 허위자수 사건 등과 관련해 야당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를 요청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책임’을 언급하며 재발방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군 원로들의 희생으로 우리나라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18일 청와대에서 회동하고 일본 정부에 경제보복 조치를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범국가적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비상협력기구'를 설치하는 등 초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지난해 3월 이후 1년 4개월만에 만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예정된 2시간을 훌쩍 넘기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대책을 논의했다. 회동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황교안 한국당, 손학규 바른미래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여야 5
청와대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일본어판 보도에 대해 국익에 반하는 것이라면서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17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지난 1일 시작된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 이후 한국 기업이 어려움에 처하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정부와 국민 모두 각자 자리에서 지혜를 모으려고 하는 때에 무엇이 한국과 우리 국민을 위한 일인지 답해야 한다”고 두 신문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고 대변인은 조선일보가 7월 4일 '일본의 한국 투자 1년 새 마이너스 40%, 요즘
청와대가 16일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논의하자며 제안한 ‘제3국 중재위원회 구성’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혔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제3국 중재위 제안과 관련해 명확히 말씀을 드리자면, 기존 정부의 입장에서 변화가 전혀 없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중재위 제안에 대해 청와대 내부에서 부정적인 기류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공식적으로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일본 정부는 1965년 맺은 한일청구권협정을 근거로 지난 5월 제3국이 참여하는 중
앞으로는 폭염과 한파로 인한 농작물 및 산림작물 피해 시에도 피해농가의 생계안정을 위한 복구비가 지원된다.정부는 16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파와 폭염을 자연재난에 추가하는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하고 농민 피해를 효과적으로 구제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폭염과 한파로 피해를 보았을 경우 대파(기존 작물을 수확할 수 없어 다른 작물을 심는 것)대금, 농약대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농경지 침수·가뭄 등 피해 외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오는 18일 오후 4시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는다.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회동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4개월만이다.청와대도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간 회동이 전격 성사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여야가 함께 모여서 지혜를 모으는 모습만으로도 국민들에게는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초당적 협력에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앞서 여야 5당은 이날 오전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차기 검찰총장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임명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40분 윤 신임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윤 신임 검찰총장의 임기는 오는 25일 자정부터 시작되며, 같은 날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취임식 후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앞서 문 대통령은 국회에 윤 신임 검찰총장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지난 15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 절차를 진행했다.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과거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는 ‘중대한 도전’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결국은 일본에게 더 큰 피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한국 경제의 핵심 경쟁력인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제한으로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본의 의도가 거기에 있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우리 정부의 규제조치 철회 촉구에도 일본이 무반응으로 일관하자 강경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전달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