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악의적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라”며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4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공동체에 대한 의무를 고의적으로 면탈하고, ‘조세정의’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악의적 고액 상습 체납자는 반드시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반칙과 특권은 국민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근본부터 부정하는 행위”라며 “부패 사건을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반부패가 풍토가 되고 문화가 되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제조업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중심”이라며 “2030년 제조업 세계 4강을 목표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안산의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열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경제의 성장엔진이자 일자리 창출과 혁신의 원천인 제조업이 강해야 지역경제도 발전하고 국민소득 4만 불 시대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도약이냐 정체냐, 지금 우리 제조업은 중대 갈림길에 있다”고 진단하고, “과거 추격형 산업전
청와대가 18일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제기한 문재인 대통령 사위 서모 씨의 태국 취업과 관련한 불법·특혜 의혹에 대해 "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 등 그 어떠한 특혜나 불법도 없었다"며 "도를 넘는 악의적 행태를 중단하라"고 강력 반박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아울러 "대통령 자녀의 부동산 증여, 매매과정 및 해외 체류와 관련해 어떤 불법이나 탈법이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앞서 곽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가 태국
청와대가 오는 20~21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관련 비핵화 협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다만 북중 만남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6월 중 4차 남북정상회담은 어려울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회담 시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서 미국과 중국은 완벽하게 일치된 의견을 갖고 있다”며 “북한과 중국이 만나는 것에 우리 정부가 긴밀히 협의하는 등 우리측 의중도 담겨있다”고 말했다.이어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화 동력의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차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에 이승환(61)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을 임명했다.청와대는 “이 신임 사무처장은 20년 이상 남북 민간교류 및 협력사업을 기획하고 집행해 온 현장 전문가"라며 "평화와 통일에 관한 국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민주평통의 주요 역할을 차질없이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신임 사무처장은 서울사대부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북한대학원대학교 정치통일 석사과정과 경남대 정치외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차기 검찰총장으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상기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새 검찰총장 임명제청 보고를 받고 후보자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윤 지검장은 현 문무일 총장보다 사법연수원 5기수 후배인데다,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이후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검찰총장에 발탁된 첫 사례란 점에서 파격인사로 평가된다.앞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김오수(56·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차관, 봉욱(54·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2019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에게 “멋지게 놀고 나온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우리 마음에 가장 멋진 팀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북유럽 순방 귀국길에 오르면서 "대한민국 남자 축구 역사상 첫 FIFA 결승전이었다. 스톡홀름의 백야처럼 대한민국의 밤도 낮처럼 환해졌다"며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저도 응원의 마음을 보탰다"고 SNS에 적었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 기간 북미· 남북 간 대화 재개를 연일 강조한 가운데 북한이 이에 호응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문 대통령이 6월 중 4차 남북정상회담을 갖자고 공식 제안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 이희호 여사 조의문을 통해 남북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하노이 회담 이후 꽉 막힌 대화국면을 타개하려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싱가포르 북미회담 1주년에 보내온 북한 김 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해 남북미 소통 재개 움직임에 긍정적 신호가 감지된
시대의 여성지도자였던 고 이희호 여사가 영원한 동지, 김대중 전 대통령 곁에 안장돼 영면에 들어갔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이희호 여사의 사회장 추모식이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됐다.추모식은 차남 김홍업 전 의원, 삼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 유족과 이낙연 국무총리, 문희상 국회의장, 여야 5당 대표, 각계 지도자와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회로 거행됐다.장례위원장인 이 총리는 조사에서 “우리는 현대사의 고난과 영광을 가장 강렬하게 상징하는 이희호 여사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6월 중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확정하지 못하면서도 “남북간 짧은 기간에 연락과 협의로 정상회담을 한 경험이 있기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슬로 총리관저에서 에르니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달 중 4차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묻자 “어제 말씀드렸듯이 나는 시기·장소·형식을 붇지 않고 언제든지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그런 시기를 선택할지는 김 위원장에 달려있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과 북은 함께 살아야 할 ‘생명공동체’”라고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는 국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적극적 평화’인 동시에 역사와 이념으로 오랜 갈등을 겪는 ‘이웃국가의 분쟁에 기여하는 평화’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열린 오슬로포럼에 참석해 ‘국민을 위한 평화’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2017년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내놓은 베를린 구상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대북정책을 담은 ‘오슬로 구상’은 한반도의 평화가 새로운 비전이나 선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고 이희호 여사 별세 소식에 여동생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을 통해 조화와 조의문을 전달하고 애도를 표했다.조의 전달은 이날 오후 5시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이뤄졌으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호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그리고 장례위원회를 대표해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민평당 의원)이 수령했다.김 위원장은 '리희호 녀사의 유가족들에게'라는 제목의 조전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리희호 녀사가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유가족들
청와대가 12일 “국회가 일하지 않아도 주권자인 국민이 국회의원을 견제할 방법이 없다”며 20대 국회에서의 국민소환제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이날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서 “대통령도,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도 소환할 수 있는데 유독 국회의원에 대해서만 소환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것은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전날 정당해산 청원과 관련 국회파행의 중심인 자유한국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주권자인 국민이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 이어 연이틀 국회를 압
청와대가 11일 자유한국당 및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구 국민청원에 대해 “정당에 대한 평가는 주권자인 국민의 몫”이라는 답변을 내놨다.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해당 청원의 답변자로 나서 “국민청원으로 정당 해산을 요구한 것은 ‘내년 4월까지 기다리기 답답하다’는 국민들의 질책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한국당 해산 청구’ 청원은 국민청원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183만 여명이 동의했고, ‘민주당 해산 청구’ 청원도 33만 여명이 참여했다.이에 대해 강 수석은 “우리 정당과 의회정치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평가가 내려졌다 해도
여성권익신장과 민주화운동에 헌신해온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밤 소천했다.문재인 대통령은 북유럽 순방 중 이 여사의 별세 소식에 “정치인 김대중을 ‘행동하는 양심’으로 만들고 지켜주신 우리시대의 대표적 민주주의자였다. 오늘 한 명의 위인을 보내드린다”고 SNS 메시지를 통해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이어 “순방을 마치고 바로 뵙겠다”며 하늘 나라에서 우리의 평화를 위해 두 분께서 늘 응원주시리라 믿는다. 부디 영면하시라“고 적었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ㆍ인권, 평화통일을 위한 정치적 동지였던 이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6.10민주항쟁 32주년을 맞은 10일 “깨어있는 시민들이 없으면 민주주의가 언제라도 과거로 퇴행하고 되돌아갈 수 있음을 촛불혁명을 통해 확인했다”며 “일상 속 민주주의가 더 튼튼해져야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서울시 용산구 남영동 옛 대공분실터에서 열린 제32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사를 통해 ‘일상의 민주화'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념사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했다.문 대통령은 박종철, 이한열 두 청년 열사의 희생을 떠올리며 "그해 6월로부터 우리는 쿠데타,
청와대는 10일 약산 김원봉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 문제에 대해 현재 기준으로는 서훈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 선생을 언급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월북활동을 한 이에게 서훈을 추서하려는 것이라며 논란이 일자 청와대가 진화에 나선 것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포상심사 조항상 서훈이 불가능하다”며 “정부와 청와대, 보훈처 방침도 규정에 의해 판단한다. 이것을 당장 고치거나 할 의사도 없다”고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길 바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50년 넘게 한센인을 돌봐온 강칼라(76) 수녀에게 편지를 보내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 여사는 청와대 SNS에 공개된 편지를 통해 “누군가의 짐을 대신 지고, 누군가의 눈물을 닦아주며 헌신과 사랑으로만 채워온 생애에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며 사의를 표했다.이탈리아 출신인 강 수녀는 1968년 한국에 첫발을 디딘 후 50년 넘게 한센인 정착촌인 전북 고창 호암마을에 머물며 한센병 환자들을 보살펴 왔다.이날 고창 호암마을에서는 강 수녀의 이 같은 ‘나눔의 삶’을 기리는 축하행사가 열렸다.김 여사는 “
문재인 대통령이 “행정도 창의력과 적극성이 생명”이라며 적극·현장·공감의 행정을 공직자들에게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일선 현장에서 적극적 행정으로 정책성과를 낸 16개 부처 23명의 공무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WTO(세계무역기구)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분쟁승소, EU(유럽연합) 의약품 수출 화이트리스트 등재, 강원도 산불피해 신속대응, 씨름의 유네스코 남북 공동유산 등재, 사립유치원 에듀파인(국가회계관리시스템) 도입, 세계최초 5G 상용화 달성 등에 기여한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했다.문 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6박8일간의 북유럽 3개국 국빈방문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평화·혁신·포용을 키워드로 이들 나라들과 협력 기반을 넓혀나갈 계획이다.특히 문 대통령은 오는 12일 노르웨이 오술로 대학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어, 한반도 구상을 설파하고 교착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 대통령은 먼저 핀란드(9-11일)를 방문하고, 이어 노르웨이(11-13일), 스웨덴(13-15일)을 찾는다. 한국 대통령의 노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