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박삼득 신임 국가보훈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따뜻하고 공정한 보훈정책을 펴 줄 것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수여식 후 가진 환담에서 “보훈이 호국·독립·민주 세 분야로 돼 있는데 나라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성격이 다를 수 있다"며 "보훈처가 성격이 다른 것을 포용하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공정하게 소통하면서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이 군 출신 인사의 보훈처장 발탁으로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책이 미흡하다며 박 처장의 임명을 반대한 것을 의식한
오는 11월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이슈가 된 자유무역질서 강화가 중심 의제로 다룰 예정이어서, 부당한 경제보복에 대응할 대일 외교의 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청와대는 18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2019 한-메콩 정상회의’가 11월 25~2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상회의에서는 한-아세안 공식 대화관계 수립 30년을 맞아 지역과 국제사회 주요 이슈들에 대해 정상 간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역사를 두렵게 여기는 진정한 용기를 되새긴다"며 고인이 기틀을 다진 평화와 협력의 길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추모 글에서 "국민들의 마음속에 대통령님은 영원히 인동초이며 행동하는 양심"이라며 “국민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꼭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또한 “국민이 잘 사는 길,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길, 한일간 협력의 길 모두 전진시켜야 할 역사의 길”이라며 “전진해야 할 때 주저하지 않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광복 74주년을 맞아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책임있는 경제강국’,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 ‘평화경제 구축’ 등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또 임기 내 비핵화 평화체제를 확고히 다져 “늦어도 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평화와 통일로 하나된 나라(원코리아.One Korea)를 이루자”고도 강조했다.일본을 향해서는 과거성찰을 촉구하는 동시에, 경제보복을 멈추고 “지금이라도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고 대화의지를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8·9 개각에서 전문성을 갖춘 관료와 학계 인사들을 주로 발탁했다. 청와대는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실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한일 경제전쟁과 외교안보 상황 등 대내외 여건이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서 안정적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가 집단을 중용한 것이라는 평가다. 1기 내각이 정치인 출신들로 문재인 정부 개혁의 틀을 닦았다면 집권 중반 2기 내각은 ‘개혁 실행’과 ‘전문성 강화’에 방점을 둔 것이다.야당의 반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에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내정하는 등 장관급 인사 10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9일 단행했다. 이번 개각에서 전북출신 인사들은 경제와 대미 외교, 안보 분야 등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출신인 이정옥(64)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여성가족부 장관에 지명된 것을 비롯해 군산이 고향인 은성수(58·행시 27회)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금융위원장에 발탁됐다.또 정읍출신인 이수혁(70·외무고시 9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주미대사로, 만주 출생이지만 임실에서 자란 정세현(74) 전 통일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현 정부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조국(54)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법무부 장관에 내정하는 등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최기영(64)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58·행정고시 30회) 전 차관을 각각 발탁했다.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이정옥(64)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내정됐다.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55)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낙점됐다. 조 후보자는 38년 공정위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 내정자다.금융위원장에는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양국 모두 피해를 보는 ‘승자 없는 게임’이라면서 부당한 조치를 조속히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민경제자문회의 모두발언부터 일본을 작심 비판했다.문 대통령은 “자유무역주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나라인 일본의 이번 조치는 매우 이율배반적”이라면서 “일본이 일반적인 무역보복 조치로 얻는 이익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이어 “일본이 이 사태를 어디까지 끌고 갈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까지 한 조치만으로도 양국 경제와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이롭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3년차 개각을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개각에서 전북출신으로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금융위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다.8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법무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여성가족부 등 6-7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마치고 이르면 9일 개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 장관에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실상 내정됐으며,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과 진선미 여가부 장관 등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대상이다. 농식품부 장관에는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여성부 장관에
일본이 수출심사 우대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시행령을 공포한 7일,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수입품 대체재 개발에 성공한 국내 강소기업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임진왜란 시기 일본이 탐냈던 우리 도공들을 언급하며 “기술력이 한 나라를 먹여 살린다. 우리가 식민지와 전쟁을 겪으면서도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도 기술력"이라고 말했다. 기술력으로 무장한 강소기업이라면 반드시 일본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이날 문 대통령이 방문한 곳은 반도체·LCD장비 및 로봇 정밀제어 등에 필요한 감속기와 베어링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경제 실현을 통해 일본을 뛰어넘겠다고 발언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또다시 도발하자 상황관리에 고심하면서도,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대화기조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분위기다.청와대는 6일 새벽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직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앞으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철저한 감시 및 대비 태세를 유지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6일 농수산물 수입금지와 금융시장 동결 같은 일본의 추가 경제보복 우려에 대해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의 발언을 언급하며 일본의 추가 경제보복 가능성을 묻는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귀화 한국인 호사카 교수는 최근 ‘일본의 3차, 4차 보복으로 농수산물 수입금지, 금융시장 동결 등이 예상되고, 이로 인해 제2의 IMF(국제통화기금) 사태가 올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이에 대해 김 실장은 “20년 전
청와대와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 기강해이에 대한 특별감찰에 나선다.5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주관으로 국무총리실, 감사원은 공직기강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이에 따라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은 공직감찰반 인력을 총동원해 공직자의 무사안일이나 책임회피 등 기강해이에 대한 역점감찰을 실시한다. 또 국민정서와 배치되는 공직자의 심각한 품위훼손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국무총리실은 공직복무관실과 각 부처 감사관실 합동으로 소극행정, 인·허가 처리지연 등 국민 불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남북 경제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경제 실현으로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서 경제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 일(일본의 수출규제조치)을 겪으며 우리는 평화경제의 절실함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남북 간의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단숨에 일본의 우위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일본은 결코 우리 경제의 도약을 막을 수 없다”면서 “오히려 경제 강국으로 가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더 키워주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일본의 부
청와대와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맞대응으로 한국도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 2일 99일간 국회에 묶여 있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통과되면서 이를 토대로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에 필요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관련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3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5조8천억규모의 추경 배정계획안을 의결했다. 이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은 2천732억 원이다.청와대는 김상조 정책실장으로 수장으로 하는 상황반과 윤건영 국정
“우리는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문재인 대통령이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제외 결정 직후 내놓은 메시지는 어느 때보다 단호하고 결연했다. 청와대에서 긴급 국무회의를 소집한 문 대통령은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거부하고 사태를 악화시키는 무모한 결정”이라고 일본 아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부당한 경제보복에 상응하는 조치를 단호하게 취해 나갈 것”이라며 사실상 '경제전면전'을 선언했다.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생방송으로 전달됐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선 정부의 대응방침을 밝
"앞으로 벌어질 사태의 책임도 전적으로 일본 정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합니다."문재인 대통령이 2일 내놓은 대(對) 일본 메시지에는 이제껏 쉽게 엿보지 못했던 결기가 묻어났다.문 대통령은 이날 일본이 각의를 열고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리자 긴급 국무회의를 소집, 모두발언을 통해 "단호하게 상응조치를 하겠다"며 정면대응을 공개적으로 선언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사태악화의 책임이 일본에 있다고 적시하며 앞으로 있을 강력한 맞대응의 귀책사유가 일본에 있음을 분명히했다.여기에는 향후 일본과의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가)에서 우리나라를 배제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관계부처 장관들을 긴급 소집해 최악의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특히 2일 일본 각의에서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최종 확정될 경우 문 대통령 차원의 별도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넘게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상황점검 회의를 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 방콕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청와대가 31일 일본이 보복성 수출규제를 강행할 경우 모든 조치를 포함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연이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는 한반도 평화 구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열고 일본의 수출규제와 엿새 만에 또다시 도발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을 논의하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특히 청와대는 일본이 내달 2일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 이상의 경제 보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의 “제일 큰 어려움은 국민 통합 문제”라면서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그런 일에 대해서는 함께 마음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 등 13명의 한국 불교 지도자를 초청해 오찬을 갖고 “불교의 화쟁 사상처럼 논쟁하더라고 결국은 하나로 화합하는 교훈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일본의 수출 규제로 악화된 한일 관계나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남북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 정치권이 갈등양상을 보이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