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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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이 즐겨 찾는 자장면 보통 가격이 도내에서는 5000원부터 7000원까지 제각각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제일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계 식재료 원가 가격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는 하지만, 전주와 13개 시도 자장면 가격이 많게는 2000원 차이로 지난해 말보다 17%로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지수는 작년 12월보다 7.7%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4.9%)을 웃돌았다.

자장면, 김밥, 칼국수, 떡볶이, 라면, 해장국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외식 메뉴 6종은 지난해 말보다 11% 넘게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장면이 17%로 가장 높았고, 김밥(11.1%), 칼국수(11%), 떡볶이(11%), 라면(10.7%), 해장국(10.6%)이 뒤를 이었다.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폭은 더욱 컸다. 전체 가공식품 물가가 전년 말월 대비 9.1% 오른 가운데 식용유가 42.3%로 증가율이 가장 컸다.

더불어 △치즈(34.3%) △시리얼(32.5%) △밀가루(27.3%) △김치(23.7%) △고추장(17.1%) △빵(14.8%) △설탕(12.8%)  △즉석식품(10.8%) 등 가공식품은 총 73개 품목 가운데 30종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공식품 가운데 가격이 떨어진 품목은 젓갈(-0.4%)이 유일했다. 생수와 이유식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이밖에도 △삼겹살(9.5%) △김치찌개백반(9.1%) △비빔밥(7.4%) △냉면(6.5%) 등 39개 외식 품목이 빠짐없이 지난해 말보다 가격이 올랐고, 밖에서 사먹는 소주와 맥주 가격은 각 9.2% 뛰었다.

지난해 말 1만 6897원이던 삼겹살(200g 기준)은 1만 8954원으로 올랐고, 김치찌개백반은 346원 오른 7423원으로 집계됐다. 

또 비빔밥은 9154원에서 9846원으로, 냉면은 9731원에서 1만 500원으로 올라 1만원선을 돌파했다.

가장 적게 오른 품목은 기타음료(2.5%)였고, 이어 죽(2.9%), 햄버거(3.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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