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주력 산업 붕괴로 지역 경제상황이 날로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전북 경제 기반으로는 정부 및 전북도가 외치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출 억제, 경제회복 등이 불가능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특히, 지역 경제 선순환의 중추적 역할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 큰 몫을 담당하는 중소기업 대다수가 수도권 3개 시·도에 절반 가까이 밀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적극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이 자칫 ‘구호’로만 전락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일각에서는 소위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식의 단기적 지원이나 정책 원
민선 7기 전북도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전북 제3금융도시 지정’ 추진이 정치권의 비협조와 정부의 안이한 입장 표명 등으로 유치 전략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특히, ‘자기 밥 그릇 챙기기’ 차원의 목적(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바탕으로 한 부산 지역 정치권의 치밀·조직적인 ‘전북 흔들기’가 공식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박하고 지정 명분을 주장할 수 있는 지역 및 중앙 정치권의 적극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여론이다.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가 펼쳐졌고, 위원들은
전북도가 저출산과 청년유출 등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인구정책의 비전을 수립하고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실효성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전북은 매년 저출산 대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출산률은 전국 최하위를 맴돌고 있어 인구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10일 도에 따르면 전북도 인구는 2009년 185만4508명에서 2010년 186만8963명으로 1만4455명이 증가하며 2011년 187만4031명까지 증가했으나 2018년 6월 현재 184만4639명으로 줄었다.전년대비 인구감소율은 2012년 690명, 201
익산을 비롯한 전북 일원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이 이틀 뒤인 12일 개막되는 가운데, 도내로 이전한 대다수 공공기관들의 전국 단위 전북 행사에 대한 무관심이 200만 전북도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일부 기관들은 이번 체전에 대해 ‘중앙기관인 우리와 지역 행사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입장을 나타내 전북에 새 둥지를 튼 기관들로서 상당히 부적절한 인식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이번 제99회 전국체전은 지난 2003년 이후 전북이 15년 만에 유치한 전국 단위의 큰 행사다.주 개최지 익산시를 비롯해 전북도, 체육회 등 관련 기관
여당 대표의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 발언 이후 전국 지자체가 일제히 유치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각 지역 희망 기관 유치 여부가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의 최대 ‘치적’으로 평가될 것이란 전망이다.‘공공기관 지방 이전’만한 사안 외에 향후 총선의 지역 민심을 얻을 만큼의 이른바 ‘빅 이슈’가 현재로서는 없는 상황에 따른 것으로, 특히 최근의 전북 제3금융도시 지정 반대를 공식화 해 온 부산을 기반으로 한 국회의원들의 노골적 움직임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반면, 더 많은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꼼수 차원의 특정지
벤처투자시장 규모가 정부의 벤처생태계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급속도로 커지고 있지만 전북의 투자비중은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어려운 고용여건 상황에서 벤처투자를 받은 중소벤처기업의 벤처투자 자금은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만큼 벤처투자시장의 수급 불균형 개선이 시급하다.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벤처기업에 대한 인프라와 투자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벤처산업의 지역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8월 기준 전체 벤처기업 3만6485개
최근 전북지역 취업자는 감소하고 실업자가 증가하는 등 지자체의 취업 대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여기에 정부의 일자리 정책 마저 도내 근로자들에게는 눈높이에 맞지 않는 등 '그림의 떡'으로 여겨지고 있어 보다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최근 호남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8월 전라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15세 이상 인구 156만8,000명 중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7,000명 감소한 91만6,000명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취업률 역시 전년동월비 0.4%p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시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확대하면서 그 범위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전북은 전국 3대 산란계 밀집단지 중 하나인 김제 용지면이 있어 만약 이 곳이 AI에 뚫려 정부가 정한 범위를 적용한다면 대부분 농가는 초토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30일 전북도 및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최근 농림부는 ‘가축전염병 발생 없는 원년’ 달성을 위해 조류 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 방역 보완방안을 마련했다.보완방안으로 AI·구제역 발생 즉시 3km 방역대 내 예방적 살처분, 일시이동중지 명령 발령 등
전북도 최대 현안사업인 새만금 내부개발을 가속화시킬 ‘남북도로 건설 2단계 사업’이 첫 삽을 떴다.전북도는 27일 부안군 새만금홍보관에서 이형규 새만금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송하진 도지사, 김광수·김종회·안호영·정동영·정운천 국회의원과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남북도로 2단계 구간은 새만금 내부를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십(十)자형 주간선도로를 구성한다.총 사업비 3634억원이 투입돼 총 연장 14.4㎞ 6차선 도로로 건설되는 2단계 구간은 오는 2023년 세계잼버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전방위 외교를 펼치며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전하고 연내 종전선언에 집중하고 있다.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곧바로 뉴욕을 방문을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해 보수성향이 강한 미국 뉴스채널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 그리고 미국 외교협회 등 미 여론주도층을 대상으로 강연하며 북한의 비핵화 조치 촉진을 위한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나섰다.▲트럼프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인먼저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뉴욕 팰리스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거듭 약속했다고 강조하고, 역지사지로 북미 대화가 조기에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2018남북정상회담 평양을 마치고 이날 오후 성남공항을 통해 서울 돌아온 문 대통령은 곧바로 서울 DDP 프레스센터를 찾아 ‘대국민 보고’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먼저 평양 정상회담에 대해 “무엇보다 3일동안 김 위원장과 여러차례 만나 긴 시간 많은 대화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었던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남북관계를 크게 진전시키고 두 정상간의
11년 만에 평양에서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두 정상은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겠다”고 천명하고, 비핵화 구체방안을 포함한 ‘9월 평양 공동선언’을 발표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9월 평양 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했다.평양 공동선언에는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방안과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 남북경제협력, 이산가족 상시상봉 등의 내용이 두루 담겼다. 또한 북한 최고지도자로는 처
문 대통령은 평양 일정 첫날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한반도 항구적 평화를 위한 비핵화 회담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지고 있고 져야할 무게를 절감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8천만 겨레에 한가위 선물로 풍성한 결과를 남기는 회담이 되길 바란다”며 “전세계도 주시하고 있고, 전 세계인에게도 평화와 번영의 결실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말로 회담을 시작했다.평양 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촉진을 위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두 정상은 이날 오후 3시45분부터 5시45분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 장소인 평양에 도착해 김 위원장의 영접을 받으며 방북 일정을 시작했다.문 대통령과 공식.특별수행원을 태운 공군 1호기는 서해직항로를 통해 이날 오전 9시50분께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안착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이설주 여사는 직접 순안공항에 나와 문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이외에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그리고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송하진 도지사가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 대한 일부 언론의 비판적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송하진 도지사는 17일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흔들기에 200만 전북도민은 분노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전북혁신도시를 시골로 묘사한 외국 언론보도를 국내 일부 중앙언론이 제대로 된 확인절차 없이 확대·재생산하면서 전북혁신도시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전북 도민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기금이 있는 새크라멘토(36만명)와 스웨덴의 국가연금 펀드가 있는 예테보리(50만명) 모두 전주(65만명)보다 인구
전북도가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관련해 ‘금융분야’ 기관 유치에 양보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금융 관련 유치 기관이 전북과 겹칠 것으로 보고 우위를 점하려는 부산상공회의소의 제3금융 중심지 지정 반대 움직임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14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북의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고 전북도가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부분이다”면서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전북도 입장에서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세심하게 준비하고 체계적으로 대
전북도 중요 핵심사업 유치를 위한 타시도의 ‘딴지 걸기’가 갈수록 격화되는 모양새다.도 현안사업에 대해 엉터리 논리를 앞세우며 물질적이거나 정치적 논리 등 자신들의 이득을 얻으려는 의도로 전략적 포석이 깔려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부산상공회의소는 13일 정부가 서울과 부산에 이어 전주를 세 번째 금융중심지로 지정하는 방안 검토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제3금융중심지 추가지정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최근 금융위원회가 금융연구원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금융중심지 추가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 용역과 관련해 앞서 금융중심지로 지
도내 고용지표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12일 호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8월 전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고용률은 58.4%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3.3%로 전년동월비 7000명 감소했다.취업자는 91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0.7%) 감소했다.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9000명(-9.7%), 도소매․음식숙박업은 1만 4000명(-8.4%) 등에서 감소했으며, 건설업은 900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자 지방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자치분권 종합계획’이 확정된 가운데 핵심으로 꼽히는 ‘재정분권’은 용두사미로 끝나버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종합계획에는 재정분권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정작 재정분권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빠져 있어 실질적인 분권을 위한 것이 아닌 보여주기식 정책으로 분권을 후퇴시킬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11일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는 주민참여 확대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확정했다.이번 계획안은 현 헌법체제에서 법령 개정을 통해 실현 가능한
부안군은 관내 토지와 주택의 소유자에게 2018년 9월 정기분 재산세 4만 9753건, 42억 6382만원을 부과하고 납세자에게 고지서를 우편 발송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재산세 과세대상은 지난 6월 1일 과세기준일 현재 부안군에 토지와 주택을 소유한 사람이 납세의무자가 되며 9월에는 토지와 주택(2기분)에 대해 재산세를 부과한다.개별공시지가 및 개별주택가격의 상승으로 전년도 대비 1560건, 부과금액 3억 1400만원이 증가했으며 주택분 재산세(부속토지포함)의 연간 부과세액이(재산세 본세 기준) 10만원 이하인 경우 7월에 전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