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8회째를 맞는 스승의 날이 교사와 학부모 모두가 불편한 날로 전락했다.지난 2015년 소위 ‘김영란법’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교사와 학부모 사이의 눈치싸움 때문이다.전주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A교사는 스승의 날을 맞아 내려온 교육청 공문을 각 가정에 전해야할지 고민에 빠졌다.가정에 발송한 공문이 오히려 선물을 요구할 수 있다는 오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공문에는 학부모들이 교사들에게 선물을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A교사는 “3년째 교사로 근무하면서 해마다 학부모들에게 공
전북도가 성장 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승마 및 말 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도는 말 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1차 생산에서 3차 체험·관광까지 아우르는 복합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 나간다는 복안이다.13일 도는 올해 승마 산업 가속화를 위해 말 산업 특구 2년차 사업, 학생승마체험 지원, 전국 승마대회 개최 등 8개 사업에 86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도는 정부의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2012~2016년)’과 연계해 지난 2013년 ‘전라북도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
1894년 5월 11일(음력 4월 7일), 이날은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인내천(人乃天·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높고 낮음이 없다) 사상에 기반 한 동학농민군이 관군을 상대로 정읍 황토현 일대에서 첫 전투를 벌여 대승을 거둔 날(황토현전승일)이다.‘황토현전투’ 대승으로 ‘잘못된 권력을 백성이 바로잡는다’는 동학정신의 표출과 동학농민혁명의 열기는 높아졌고, 이후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 항쟁은 물론, 최근의 촛불혁명까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단초가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도는 지난 1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동학농민혁명’의 첫 국가기념식이 오는 11일 예정된 가운데, ‘동학정신’이 향후 대한민국의 민주사회를 지탱하는 사상적 지주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한, 동학농민혁명이 3.1운동과 광주민주화항쟁, 촛불혁명 등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뿌리인 만큼, 동일한 격상 차원의 기념일 대우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되고 있다.전북과 대구·경북, 충북연구원은 9일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기념 공동세미나’를 전북연구원에서 개최했다.‘전북학연구센터 개소식’과 함께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윤동욱 전북
전북도가 완성차에 처음 장착된 (순정)부품과 동일한 수준의 성능 및 품질을 가지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은 저렴한 ‘인증대체 부품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특히,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국산자동차 인증부품을 개발한 뒤 제품을 출하한 군산 소재 창원금속공업(주)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타 시·도보다 선도적인 인증부품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자생력 강한 경제 체질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도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완성차 기업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도내 자동차 산업 침체 해소, 신규시장 개척 및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 잇단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군산이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이에 따른 정부 예산이 실질적 위기 대상인 실직 노동자 등에게는 미미하게 지원됐던 것으로 나타났다.민간정책연구소 LAB2050은 최근 ‘제조업 도시들이 흔들린다:지역별 고용위기 시그널과 위기대응 모델’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으로의 정부 예산 지원 형태를 분석해 발표했다.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군산 지역의 위기 대응을 위해 총 1조90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 전북 지역 농가들이 사상 최대의 소득을 창출하면서 부채 또한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도내 농가소득 증가율의 경우 전국 평균(10%)을 크게 뛰어넘는 전국 1위(28%)의 성과를 보이며, 소위 ‘돈 되는 농업’을 위한 전북도의 ‘삼락농정’ 정책(민선6기~)이 점차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지난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전북의 농가소득 증가율은 지난 2017년보다 28.0% 증가했다.이는 전국 평균 10%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증가율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기념일로 지출이 늘어남에 따라 직장인들의 한숨이 늘고 있다.2일 전주시 사회초년생 A씨(33)는 어린이 날 조카 선물로 15만 원 상당의 장난감과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들 외식비용으로 30만 원 상당 지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최저임금을 받는 A씨는 통장에 남은 잔고를 확인하면 고민에 빠진다.A씨는 “취업을 준비하는 동안 뒤에서 묵묵히 지원해준 가족들에게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며 “선물을 받고 기뻐할 가족들 모습에 준비는 하고 있지만, 줄어든 통장 잔고만 보면 속이 쓰리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는 사
전북 지역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여전히 전국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1일 법무부가 제8회 변호사시험 법학전문대학원별 응시자대비 합격률을 발표한 가운데 전북대, 원광대 등 전북 지역 법학전문대학원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특히 원광대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전국 꼴찌의 오명을 썼다.전북대(정원 80명)는 제8회 변호사시험에서 응시자 191명 가운데 68명이 합격해 합격률 35.60%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25개 법학전문대학원 가운데 21번째다.원광대(정원
선거제 개편안인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된 가운데 전북정치권은 적지 않은 후폭풍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여전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반대하고 있는데다, 농어촌 지역구문제, 그리고 본회에서 법안이 통과하기까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야3당이 합의한 지역구 225석(비례 75석)안으로 개편된다면 전북의 경우 최소 2석의 지역구가 줄어들어 8석이 된다.결국 두자리수 의석이 붕괴되면서 전북정치권이 정치변방 중에 변방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바로 그것. 이에 도내
전북도가 2만1000여 평 규모의 구 자림복지재단 부지에 ‘국립장애인고용연수원’ 건립을 추진한다.도는 ‘장애인의 아픈 기억’으로 대표되는 이 곳을 ‘희망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나아가 장애인의 복지 향상과 처우 개선을 위한 거점으로 삼는 동시에 연수원 건립에 따른 지역발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덕진구 성덕동 소재 구 자림복지재단 부지(연면적 2만8000㎡, 부지면적 2만㎡)는 지난 2015년 일명 ‘전북판 도가니 사건’으로 폐쇄 결정됐고, 현재 시설 청산 수순을 밟고 있다.그동안 도는 대규모 부지를 포함한 ‘자림복지재단의
전북경제가 터덕거림이 시간이 갈수록 위태로운 모양새다.지난해 4/4분기보다 둔화된 양상을 띄며 악화로 접어들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반등의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림이 연말까지 4천억을 투자해 대규모 생산.유통단지인 '하림 푸드 콤플렉스'를 건설하면서 설비투자 증가를 견인중이며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으로 대두되는 군산형 일자리가 자리를 잡으면 기대감도 있는 상황.1/4분기 전북경제 동향을 통해 전북이 나아갈 방향을 짚어봤다. /편집자주◆1/4분기 전북경제 동향지난달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밝힌 '2019
현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전국 지자체가 앞 다퉈 수소산업 중심도시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북의 수소경제 잠재력을 직접 확인했다.전북도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는 25일 우석대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등 완주군 내 수소경제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관련 민·관 기관은 물론, 기업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총리실 최창원 경제조정실장과 김성재 공보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 국토교통부 김정렬 2차관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들을 비롯해 송하진 도지사, 안호영 국
전북도가 저임금에 따른 청년층의 타 지역 전출과 도내 기업들의 인력난 등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동시 해결하기 위해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정착금을 지원한다.도는 농업과 중소기업(제조업) 등 지역 주력 산업에 종사하면서 정착 의지를 갖고 있는 저소득 청년에게 정착지원금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기반산업을 육성하고, 청년의 자립과 정착을 돕는 ‘전북 청년지역정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현재 전북지역 청년들은 타 지역 대비 열약한 산업 구조 등의 이유로 저임금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나머지, 해마다 서울과 경기
전국의 혁신도시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2월부터 추진한 ‘혁신도시 시즌2-기업입주 활성화 방안’이 전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전국의 대도시 인근 혁신도시들은 정부의 기업유치 활성화 방안에 시너지 효과를 받고 있지만 R&D 관련 국가기관 이전 위주로 구성된 전북 혁신도시는 기업(유치)과의 연관성이 적어 여전히 제자리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국토교통부는 23일 ‘전국 10개 혁신도시 클러스터 분양 및 입주현황’ 발표를 통해 전국적으로 1분기에만 135개 사가 신규
새만금이 글로벌 IT 기업이 모이는 ‘아시아 데이터센터 단지’로 조성된다.데이터센터 단지가 구축될 경우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IT와 연계된 도시개발, 산업육성 등 지역경제에 다양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새만금개발청은 22일 서울시 새만금 투자전시관에서 ㈜케이티(KT),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와 ‘새만금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난해 글로벌 IT 기업이 새만금 투자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새만금개발청과 KT의 협업이 이뤄지면서 추진됐다.새만금은 아시아 주요 지역과의 우수한
장수군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유치 부지 장수군 현장실사(23일)를 앞두고 장영수 군수를 비롯해 장수군축구협회, 행정, 지역 기관 및 사회단체 등 2만 2800여명의 온 군민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장영수 군수는 19일 19시 장수군축구협회(회장 오정주) 대의원 및 이사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장수공설운동장 내 장수군축구협회 사무실을 방문해 그동안 진행되어 온 축구종합센터 유치 과정을 설명하며 현장실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장수군은 대한축구협회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 공모에 지원한 전국 24개 지방자치단체 중 1차(
전주 구도심 상인들이 교통 불편에 따른 경기 침체를 토로하며 행정 등에 교통 편의 제고를 요구하고 나섰다.세태 변화에 따른 예식 축소로 인한 쇠퇴에 교통 불편을 넘어 교통 단절까지 더해져 고사 직전에 달했다는 것이 지역상인들의 하소연이다.18일 전주시와 전주완산경찰서, 지역상인 등에 따르면 전주시 중앙동 일원 웨딩거리 지역상인들이 지난해부터 웨딩거리에 대한 교통 편의 제고를 행정 등에 요구하고 있다.웨딩거리 일원 지역상인들은 지난 5일 총회를 갖고 ‘전라감영 길 발전협의회’를 구성, 현재 일대 130여 점포 가운데 100여 점포가
“전주종합경기장을 ‘시민의 숲 1963’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체육시설의 기능을 상실한 전주종합경기장에 대한 개발 청사진이 14년 만에 나왔다.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조성된 전주종합경기장을 미래세대를 위한 도시 숲과 미래 먹거리인 마이스(MICE) 산업 부지 양 축으로 조성,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구상이다.17일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 전북도, (주)롯데쇼핑과의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시민의 숲 1963’ 재생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는 전주시 핵심가치인 사람·생태·문화를 담은 시민의 숲과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16일 센터 내 어린이집 텃밭에서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전주푸드 텃밭 시농식 행사를 펼친 가운데 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텃밭에 채소를 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