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제 15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작품 ‘또랑’으로 참가한 전주여자고등학교가 단체상인 우수상과 개인상인 우수연기상에 2명이 수상했다.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이 주어지는 단체상 우수상 수상과 함께 우수연기상에는 배역 ‘할머니’를 연기한 최예지양이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을 수상했으며 배역 ‘정순’을 연기한 김연수양이 한국공연예술센터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일부터 20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마련된 이번 연극제는 청소년들의 희곡문학과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창의적인 사고를 길러주기 위한 자리로
함께 나누는 흥겨운 전통문화 한 자락. 전주전통문화관(관장 안상철)이 마련하는 공동체 문화콘텐츠 만들기 프로젝트인 ‘만원의 행복’ 일곱 번째 이야기가 오는 주말에 펼쳐진다. 27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만원의 행복 주제는 ‘풍악을 울려라~!!’. 선착순 30명을 26일 오후 6시까지 마감 모집해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한옥마을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자리로 함께하는 공동체적인 삶의 두레 문화를 나눠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장구채 만들기, 기본가락 배우기, 풍물 한마당 등의 순서로 펄쳐지는 이번 자리는 만원으로
▲ 전주어진박물관(관장 이동희)이 마련하는 생생체험 8월 4주차 교육은 경기전의 소장 유물만들기로 꾸려진다. 초등학생 선착순 20명을 모집해 27일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어진박물관과 경기전 수복청에서 마련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용선과 봉선을 만들어본다. 왕의 위엄을 높이기 위해 의식 때 사용한 부채인 용문양의 용선과 봉황 문양의 봉선을 만들어보는 체험교육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같은 날 오후 2시부터는 가족단위 총 40명을 모집해 태조 이성계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답사프로그램이 무료로 마련된다. 충경사에서 출발해 남고사, 만경
전라북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봉희) 사무국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옮겨 새롭게 이전 개소식을 마련하고 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23일 오후 2시 전주시 덕진동 리더빌딩에 위치한 새로운 사무국에서 마련된 이날 개소식은 새 둥지를 튼 전북여협의 소통의 자리로 앞으로 더욱 활기차게 전북 여성들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전북여협은 지난 1975년 발족이후 36년간 전라북도 여성들의 화합과 단결로써 여성의 권익신장과 양성평등에 힘써 왔으며 이번 사무국 이전은 전북여협의 오랜 숙원으로 이뤄졌다. 이어 후원회 발족식에서는 덕진동에
전국 4개 도시에서 동시에 풀어지는 색색의 연극무대. 지역감정도 이제 옛말이 되어 문화의 교류 역시 다양해지고 사람들의 사고 또한 다양해진 요즘, 연극이라는 교감을 통해 영호남이 하나가 되는 자리가 마련된다. 2011 제 12회 영호남 연극제. 영호남연극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영호남 연극제 집행위원회, 한국연극협회 전주지부, 진주지부, 순천지부, 구미지부가 주관해 전주무대는 오는 31일부터 새달 4일까지 5일간 풀어진다. 전북 전주, 경남 진주, 전남 순천시, 경북 구미 등 4개의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영호남 연극제는 공동의
부랑인들에게 숲속 길을 거닐면서 건강한 마음 길로 인도한다. 한국부랑인복지시설연합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해 완주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마련되는 ‘건강Up, 행복Up’올리고 캠프. 생활자 50명, 종사자 25명, 스태프 및 자원봉사자 15명으로 총 90명이 참가하는 이번 캠프는 브랑인 건강증진을 위한 숲속체험 프로그램으로 수련활동 및 레크레이션을 통해 체력을 증진하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써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한다. 프로그램 일정으로는 오리엔테이션 후 캠프참여소감 등
자의든 타의든 사진을 찍었다. 더도 덜도 않게 그림을 그렸다. 시선은 인물에서 감정으로, 감정에서 인생으로 흘러간다. 구구절절 늘어놓는 설명보다 무심결에 내비친 시선 하나가 더 많은 얘기를 하는 탓이다. 24일부터 30일까지 서신갤러리에서 열리는 서양화가 진창윤의 다섯 번째 개인전 ‘모호한 초대-기억 너머의 기억’에는 초대가 달갑지만은 않은 15명의 초상이 걸린다. 시에 노래에 미술까지 하는 이경태 작가, 가정과 작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에 허덕이는 한 숙 작가, 구름 위에 그림을 그리는 윤철규 작가, 그을렸지만 건강해뵈는 목수 장
서양화가 김용수가 2011년 김치현 청년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치현 청년미술상’은 전북에서 활동하는 40세 이하의 작가에게 상금 및 전시를 지원하는 사업. 올해를 원년삼아 교사이자 화가로 살다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색채의 연금술사’ 김치현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김용수는 전주 대학교와 대학원 미술학과를 수료, 다수의 전시에 참여한 화가로 회화와 설치를 오가고 있다. 그림 위에 악기, 병풍, 죽은 나무 등 죽거나 버려진 물건을 붙이는 식. 상반된 것들과의 조화도 눈에 띤다. 죽어서도 주려는 나무와 살려서라도 얻
“허균이 쓴 ‘매창의 죽음을 슬퍼하며’ 속 구절마냥, 비단을 펴는 것처럼 아름답고 구름도 멈추게 하는 맑은 노래 같은 시를 쓰고 싶어요.” 구순자가 시집 ‘나를 비우는 나무(신아출판사)’를 내놓은 이유다. ‘나를 흔드는 것은 내가 아니다’에 이은 두 번째 시집으로 인생과 자연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1부 바닷가에서’ ‘2부 참새와 대나무’ ‘3부 나뭇잎’ ‘4부 나의 하늘’이 그것. 그녀의 인생은 녹록치 않았다. 남편을 잃은 것도 모자라 두 아이를 먹여 살려야 했으니 말이다. ‘사람도 오십이 넘으니/여기, 저기/A/S 받
‘수필과 비평 2011년 8월호’가 나왔다.이번 호에서도 회원 작품과 신인상 당선작을 비롯한 연재물을 만날 수 있다. 죽창수필 중 황인용의 ‘우리를 천박하게 하는 것들’, 한 수필가의 우리 여류시인 읽기 중 정진권의 ‘송이, 솔이’, 문학의 향기를 찾아서-편 중 배복희의 ‘거제 둔덕골에는 그의 시혼이 있다’, 의학 에세이 중 남호탁의 ‘무슨 이유로 질병은 존재하는가?’, 교단 에세이 중 이용숙의 ‘전화’가 그것. 2회를 맞은 ‘다른 시각으로 읽다’에서는 김경희의 ‘최인호 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에 대한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남부시장에서 펼쳐진 (사)이음(대표 김병수)의 청년 야시장이 문을 닫았다. 보는 라디오, 대학생 밴드 경연대회와 같은 볼거리부터 라면을 먹으면 만화책을 빌려주는 식의 즐길 거리까지 풍성했던 13일의 여정 중, 눈에 띠는 이가 있다. 농부 신출내기 이철희 씨다. "지역 곳곳에 걸린 현수막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재치가 번뜩이는 물건 혹은 문화를 판매하는 게 무척 흥미롭게 느껴졌거든요. 뭔가를 팔아보는 경험도 쌓고 또래의 친구들도 만나고…공익성을 목표로 한다는 것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가 내 놓은 상품은
신이 내린 목소리, 소프라노 조수미가 세계무대데뷔 25주년 기념콘서트 ‘보헤미안’을 연다. 2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이번 공연에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박상현)와 모스트 보이시스 앙상블,뮤지컬 배우 윤영석이 참여, 그녀만의 화려한 음색 및 고난이도 기술을 부각할 예정이다. 관습을 무시한 채 자유로이 살아가는, 열정적이면서도 매혹적인 집시들의 삶은 뮤지컬 메들리를 비롯한 오케스트라 모음곡, ‘심벌의 소리를 들려줘요’ ‘집시와 새’ ‘그라나다’로 이어진다. 오페라 삽입곡의 경우, 카르멘 중 ‘그대
18일 오후 6시, 갤러리 샤뽀는 분주하다 못해 산만하다. 어른만한 덩치의 아이들이 뛰어다니는가 하면 소리를 지르는 탓이다. 9월 20일까지 갤러리 샤뽀에서 열리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안윤모의 ‘꿈꾸는 집’은 화가와 장애학생들이 따로 또 같이 작업한 것을 토대로 전국을 순회하는 전시다. 계기가 궁금했다. “지난 해 전시 때, 어떤 분이 이들의 그림이 담긴 엽서를 주시더군요. 2003년에 함께한 자폐아동들과는 달리 색이 화사하고 감정에 솔직한 것에 놀랐습니다.” 섬세하고 탁월한 인호, 원과 직선을 뛰어넘은 세중이, 호기심 가
전라북도와 (사)문화연구 창 전북문화바우처사업단(단장 김선태)이 실무자 워크숍 ‘지역에서 문화나눔-선 자리와 나아갈 길’을 진행한다. 23일 오후 1시 최명희 문학관 비시동락지실. 2006년 첫 시행 이후 포인트제에서 카드제로 개편,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문화바우처 그리고 실무자에 관한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여기서는 김기봉(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의 기조강연을 비롯한 ‘문화바우처 현황과 과제’에 관한 집중토론, 김선태(전북문화바우처사업단장)의 하반기 사업계획 등이 이어진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교육프로그램 ‘우리의 뿌리, 그리고 나’에 참여할 다문화가정 및 문화소외계층 초등학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우리의 뿌리, 그리고 나’는 조경묘 창건 240주년 특별전과 관련, 조경묘를 비롯한 조선왕조의 역사 및 문화를 배우는 시간. 경기전 탐방, 특별전 관람, 부채 만들기, 가계도 그리기, 작품발표 등이 있다. 8월부터 9월까지 경기전 일대와 어진박물관에서 치러지며 신청을 원할 시 전화(228-6485~6)하면 된다. 교육비는 무료, 타 지역일 경우 차량지원./이수화기자․waterflower
잘생긴 외모와 화려한 기교, 피아노계의 시인으로 알려진 리스트(1811-1886)를 조명한다. 20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지는 클라비스 제5회 정기연주회 ‘해설이 있는 음악회’. 매년 한 음악가를 선정, 연주해 온 이들은 지난 해 쇼팽에 이어 올해 리스트의 명곡을 들려준다. ‘사랑의 꿈 제3번’과 ‘세 곡의 연주회용 에튀드 2번 경쾌’,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의 ‘마왕’. 가장 아름다운 소곡으로 꼽히는 ‘사랑의 꿈 제3번’은 프라일리그라트의 시 ‘오 그토록 오랫동안 사랑할 수 있다면’을 가사 삼아, 성악곡과
중국으로 눈을 돌린 건 고등학교 때다. 등하교시 오가던 시내 한복판에는 각국의 골동품을 진열한 상점들이 많았던 탓이다. 지금은 없어진 온다라 미술관도 그 중 하나. 민중미술의 활성화에 기여했던 이곳에서 혁명의 내용을 간편하면서도 정확하게 전했던 ‘중국목판화’를 만난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 때의 강렬한 기억은 중국서적을 사고 중국어 자원봉사회에 들어가는 등 나름의 인연으로 이어졌다. 이번 전시도 그 일환이다. 23일까지 서신갤러리에서 열리는 최정환 일곱 번째 개인전 ‘중국 이주민과 함께 즐기는 신시이후-비(갤러리 토크는 2
19세기 평론가 한스 리크는 ‘귀족적인 남성미’라고 평했으며 일본 음악가 미치노리 분야는 ‘겨울철 벽난로’에 묘사했다. 현악기 중 덩치가 가장 크고 음역이 가장 낮은 콘트라베이스를 두고 하는 소리다. 브람스의 교향곡에선 우수에 젖은 듯 매혹적이다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에선 짖굳은 악동처럼 통통 튀는 이 악기는 바로 클라리넷. 다채로운 느낌을 내는 데는 목관 악기 중 제일이다. 이렇듯 중주나 독주의 기회가 많지 않은 속칭 ‘조연악기’들이 새롭게 조명, '주연악기’로 거듭나고 있다. 18일에 열린 ‘아뮤제 오보에 앙상블’과 ‘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이 전북의 역사문물전 그 열 번째 ‘임실’과 관련, 20일 두 번째 특별강연을 이어간다. ‘임실의 명찰, 진구사’와 ‘후손의 도리를 다하기 위한 산송’. 오후 2시, 진정환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임실의 명찰, 진구사’에서는 지금껏 보덕화상의 제자 적명과 의융이 창건했다고만 알려진 진구사가 통일신라 말, 이름 높은 선종사찰이자 고려시대, 왕자와 왕의 처남이 거하던 명찰이었음을 발굴품 및 불교미술품으로 밝힌다. 오후 3시 30분, 이문현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관의 ‘후손의 도리를 다하기 위한 산송’에서
모던칼라기획 후원전 ‘공감 4인전’이 21일까지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후원전에서는 30세 이하의 미술 전공자 4명을 선정, 도록 및 대관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후 미술도록을 제작 중인 모던칼라기획 대표 김철곤이 그 기획자. 김 대표는 “나의 경우, 꿈이 아닌 현실을 택했으나 미술인들의 작품을 살릴 수 있는 이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출신 대학을 떠나 도내 청년 작가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 참여작가는 한국화 장지은, 서양화 구성하 김지현 주지오. 사회를 아우르는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