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에서 펼쳐지는 작지만 큰 음악회. 진북문화의 집(관장 조세훈)이 2011년도 문화의집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오고 있는 ‘노송천 문화 만들기’ 공연의 세 번째 공연이 오는 24일 오후 4시 노송천 복개 2구간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노송천상인회가 함께 마련하여 진북문화의 집을 비롯한 전주시 5개 문화의집 동아리들의 재능 나눔과 풍물, 전통무용, 난타, 기타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지난 47년간 콘크리트로 뒤덮여 있던 노송천. 전주시가 도심 속 친수공간을 제공하고 침체된 구도심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008년
▲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토요박물관 나들이 참가자를 23일까지 선착순 30명을 모집해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2층 기증·기탁실에서 마련한다. 이번 나들이는 ‘풍속화로 보는 우리 역사’라는 주제로 풍속화를 이용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마련되어 초등학생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의내용은 엄승현 YWCA 강사가 함께해 김홍도의 풍속화를 이용한 과거와 현재 풍습을 비교해보고 역사사전 만들기, 풍속화를 이용한 퍼즐 만들기로 강의가 마련된다. 재료비는 4,000원이며 현장에서 납부하고 선착순으로 박물관 홈페
▲ 전주어진박물관(관장 이동희)이 ‘조선왕조의 뿌리, 조경묘와 조경단’특별답사의 참가자를 선착순 40명 모집한다. 오는 새달 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마련되는 이번 답사. 2011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 ‘공공박물관·미술관 특별전시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선정, 한국박물관협회의 지원을 받아 마련되고 있는 ‘조경묘와 조경단’특별전과 관련하여 진행되는 답사이다. 홍성덕 전주대 교수가 강사로 함께하며 어진박물관을 출발해 조경묘, 경기전, 조경단을 둘러보는 코스이다. 이밖에 ‘조각미술관으로 떠나는 천문대 답사’가 마련된다. 문
한편의 영화가 주는 감동은 살아감에 있어서 삶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지난 1960년대 전북의 최초 극단으로 문을 연 창작극회(대표 홍석찬)가 반세기 역사를 기념해 영화 ‘아리랑’을 소재로 악극형식으로 풀어낸 새로운 연극을 마련한다. 오는 24일 오후 7시와 25일 오후 3시와 7시 3차례 공연으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지는 창작극회의 창단 50주년 기념 연극 ‘아리랑은 흐른다’. 1960년대 소극장운동으로 전북 최초의 극단으로 창단한 창작극회는 50년이라는 세월동안 시대의 잔상을 지역의 색과 시선으로 담아내며 무던하게
지난 2009년,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사리장엄구를 시작으로 전주 원장동 유적의 다양한 선진 물품, 완주 용흥리 유적의 유리 제작 도구 등이 출토되고 있다. 도내 곳곳의 유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한국문화재조사연구기관협회가 주최하고 호남지역 문화재조사연구기관 연합이 주관하는 2010년 호남지역 발굴성과 사진전 ‘흙속에 숨은 비밀스런 옛이야기’가 전주와 광주에서 열린다. 27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10월 11일부터 23일까지 국립광주박물관. 2009년에 시작, 해마다 열리는 전시로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이 최준식 교수의 ‘우리 문화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를 마련한다. 24일 오후 2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 이번 강연은 6월부터 9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인문학 강좌 ‘인문학 도시를 꿈꾸며’의 일환으로 뭔지는 알지만 이유는 모르는 '한국적인 것’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우리 문화를 ‘문기’와 ‘신기’로 나눠 '문기’에서는 ‘훈민정음’ ‘승정원 일기’ ‘조선왕조실록’ 등 어느 나라보다도 앞선 문자의식을, ‘신기’에서는 지금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무속신앙을 풀어낸다. 막 끌었다 이내 식
가을, 파란 하늘을 천막삼고 단풍잎을 돗자리 삼아 혼불 문학 기행을 초대한다. 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가 주관하는 ‘혼불, 그 한마디’의 여덟 번째 시간.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최명희문학관을 출발해 최명희생가터, 경기전, 전동성당, 오목대, 이목대 등 전주한옥마을 일대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마련된다. “전주는 세월이 지날수록 깊은 맛이 나는 도시”라고 말한 故최명희 작가의 말처럼 전주한옥마을을 풍경을 발끝이 닿는 구석 구석 자세히 살펴보며. ‘혼불’의 7권의 감상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채
청동기 시대의 의기 중 하나인 간두령(竿頭鈴) 2점이 전북에서 처음으로 출토되어 학계에서 비상한 관심과 국보급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재)호남문화재연구원(원장 임영진)이 전북 혁신도시 사업지구내 완주 신풍유적 2차 발굴조사 결과 초기철기시대 토광묘 6기를 추가로 발굴했는데 이곳에서 간두령을 비롯한 세형동검 등의 청동기류, 점토 토기류 등 유물이 출토됐다. 간두령은 지금까지 국내에 보고된 예가 10여 곳 내외로 유물 자체만 지난 1987년 함평 초포리에서 신고되고 직접 발굴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발굴조사팀인 호남문화재연구원
시작은 거울이다. 외형 비추기에 급급한 앞이 아니라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뒤에 서는 건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발동한 탓이다. 참된 나를 발견하고자 낯선 공간으로 향하는 이들이 있다. 박대현 박수양 오아름 김순영 임국향 문진성이 그 주인공. 10월 4일까지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에서 이어지는 9월 지프떼끄 기획전시 ‘Expressive Space(낯선 공간)’전은 한 마디로 참신하다. 설치와 영상, 회화를 오가는 기법이 그러하고 대학생 4명, 청년작가 2명 등의 작가진이 그러하다. 박수양(원광대․회화)의 ‘아무것
전주서신갤러리(관장 박혜경)가 'KIAF 2011' 및 'Art Flash 2011'에 참가한다.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KIAF(한국국제아트페어․Korea International Art Fair)’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술시장. 10회를 맞은 올해는 17개국 192개 화랑의 작품 5000여점을 선보인다. 1회부터 참여해 온 서신갤러리의 경우, 전속작가 5명이 8, 9점씩을 내놓았다. 일곱 번째로 함께하는 강용면을 비롯해 두 번째인 류재현과 이희춘, 첫 선을 뵈는 이정웅과 이종만이 그 주인공. 번외
제16회 완산전국국악대제전에서는 춘향가 중 ‘이별??대목을 부른 전진강(23․대전 목원대3)씨가 판소리 일반부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차지했다. (사)완산국악제전진흥회(이사장 조소녀)가 주관한 대회는 18일(예선)과 19일(본선)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진행, 판소리 부문 59명, 기악 부문 71명 등 모두 130명이 출전했다. 지난 해 각 부문 32명, 64명 등 총 96명에 비해 34명 증가한 수치. 판소리 부문 심사위원장인 조통달은 “2003년에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뒤 기량이나 참여면에서 성장을 이뤘다”면
2012년에는 전북방문의 해를 맞이한다. 전라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공모한 ‘2012년, 2013년 지방방문의해’ 사업에 응모해 ‘2012년 전북방문의해’로 선정됨에 따라 전통문화의 중심도시인 전북의 문화적인 자원을 새롭게 발굴하고 이미지화한다. 추진기획단으로 전북관광협회(회장 조선)가 세부 실행전략과 내년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전북을 찾고자 하기 위해 홍보와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조 회장은 “지역은 새만금, 한옥마을 등 많은 관광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하드웨어적 측면을 잘 활용 하겠다”며 “내년이 전북방
■ 제 50회 전라예술제 폐막 사람의 나이로 보면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 50년. 지역 예술인들에 열정의 장으로 풀어지는 전라예술제가 올해로 지천명의 나이, 역사적인 50회를 맞았지만 축하와 기념하기 위함에는 다소 부족한 행사들과 취지 또한 풍족하게 채우지 못하게 꾸려졌다는 평가이다.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가 주최하고 10개 산하 협회, 9개 시군지부가 주관하고 후원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주덕진공원·덕진예술회관에서 펼쳐진 제 50회 전라예술제. ‘전북예총 50년, 예술과 세상을 바꾸자!’라는 슬
수필가 김영옥이 ‘별난 할머니와 별난 쌍둥이(신아출판사)’를 펴냈다. 김영옥 할머니와 쌍둥이 손자의 7년에 걸친 생활기로 태어날 때부터 유치원 다닐 때까지의 사연을 글과 사진으로 남겼다. 애들 엄마인 둘째딸에게는 커가는 모습을, 같은 처지인 조부모들에게는 키우는 요령을 전해주고 싶어서다. 이제는 고등학생이 된 손자들에게도 추억이 될 거라고. 책은 모두 6부로 구성, ‘쌍둥이 태어나다’ ‘개구쟁이들 유치원 가다’ ‘할머니의 별난 교육방법’ ‘할머니가 지은 동화’ ‘유치원에서의 부모교육’ ‘쌍둥이를 바라보며…’순으로 이어진다. 1, 2
조시연(53․김제시 금산면), ‘500년의 꿈’ “네? 제가 대상이라고요? 큰 상 받았네(웃음).”불로 지져 그리는 ‘낙화’에서 먹빛과 풍경 위주인 ‘한국화’로 전환한 지 8년째다. 붓끝에서 흘러나오는 먹의 짙음 혹은 옅음에 매료된 탓이다. 그 날로 김제문화원 한국화반에 등록, 묵묵히 그렇지만 꾸준히 실경산수화를 그렸다. 어느 정도 배우고 나자 500살 먹은 고향지기, 느티나무가 떠올랐다고. “그 긴 세월을 무던히도 버티더군요.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놀라우면서도 먹먹할 따름입니다.” 사진을 찍어 있는 그대로, 정교하게
이호철(36․익산시 남중동),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꿈꾸는 사람에게 희망이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그것을 지키고 가꿔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죠. 또 아나요? 저처럼 좋은 결과가 있을지….” 목적과 방향에 대해 고민해오던 그가 내민 주제는 ‘꿈’이다. 뭘 좋아하는지 알아야 어떤 걸 할지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꿈을 좇는 과정은 여행을 떠나는 모습으로 전환, 가방과 나침반을 든 여행자가 등장한다. ‘강화 콘크리트’의 몸과 금속 ‘동’의 손, 발, 얼굴을 지닌 남자가 그 주인공. 근처에 자리한
‘제7회 온고을미술대전’에서는 이호철(36․익산시 남중동)의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가 환경조형부문 대상을, 조시연(53․김제시 금산면)의 ‘500년의 꿈’이 종합 부문(한국화) 대상을 차지했다. (사)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지회장 김삼열)가 주최하고 온고을미술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이형구)가 주관한 대회에는 문인화 135점, 한국화 103점, 서예 72점, 서양화․수채화 65점, 공예 34점, 판화 29점, 디자인 12점, 조소 4점 등 모두 457점이 출품됐다. 지난해 559점에 비해 102점이 줄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전북의 소외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한소리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단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 추가 공모사업에 전국의 문예회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어 앞으로 3년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소리전당은 이미 지난 2004년부터 소속 청소년교향악단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에 청소년교향악단원들이 ‘한소리 오케스트라’를 교육하게 된다. 멘토와 멘티의 관계로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
넉넉한 금빛 들녘처럼 풍성한 전통향연으로 펼쳐내는 가을의 마중 자리. 전주시립국악단(단장 문명수)의 제 171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마련된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시립국악단(지휘 신용문)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국악단의 수석단원들이 수준 높은 실력이 돋보이는 무대로 꾸려진다. ‘단원협연의 밤’이라는 주제에 국악단의 유능한 단원들이 저마다의 소리를 합쳐내어 풍성한 가을의 멋을 우리 전통 음악으로 실어내는 무대로 함께한다. 먼저 거문고 협주곡으로 임영란 수석단원의 연주로 ‘신쾌동
전북문화바우처사업단(단장 김선태)이 기획사업 ‘바다랑 뜰이랑’과 ‘희망사진관’을 진행 중이다. ‘바다랑 뜰이랑’은 바우처 대상자들에게 공연관람을 지원하는 사업. 복지시설이나 산간벽지 거주자들에게 연극, 전시, 체험, 뮤지컬, 콘서트 등을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새만금 상설공연, 전주세계소리축제, 어린이 국악 뮤지컬 ‘빨간모자와 숲속 친구들’ 등이 이어진다. ‘희망사진관’의 경우, 채택된 사연을 토대로 사진을 촬영해주고 있으며 11월 말 액자 및 자료집도 나올 예정이다. 바우처 대상자 중 참여를 원할 시, 전화(227-1288)나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