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2022년 8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 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비제조업은 모든 항목에서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올 상반기 국내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2015~2019년) 추세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4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최근 취업자수 증가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보면 최근 들어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위기로부터의 회복·개선세를 넘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 상반기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4만 1000명 증가하며 과거 장기추세를 상회했다. 올 2분기 취업자 수만 놓고 봐도 1년 전에 비해 88만명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취업자 수가 61만 8000명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저효과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정도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15세 이상 인구 중 일할 의사와 능력을 가진 경제활동인구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보고서는 경제활동인구가 2021년 12월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올해 6월에는 2020년 1월 대비 1.5%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청년층과 고령층에서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올 상반기 동안 월평균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만8000명 늘었다. 

여성의 노동공급 확대의 영향으로 청년층에서 여성이 취업자 수 증가에 미친 영향은 실업률 하락의 영향보다 약 4배 큰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층의 경우 올 상반기 월평균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44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전 연령 취업자 수 증가분인 94만 1000명의 47.1%다.

이 같은 고용시장 호조세에 구직급여(실업급여) 신청건수도 감소 추세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구직급여 신규신청자 수는 8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6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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