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용자(미결수)가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나올 때 본인의지에 반해 고무신을 신게 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가 나왔다. 인권위는 3일 도내 모 교도소가 법정에 출석하는 미결수에 대해 운동화 착용을 불허하고 고무신을 신게 한 행위는 인권침해라고 판단, 해당 교도소장에게 재발방지를 위해 미결수가 법정에 출정할 때 신는 신발의 종류를 당사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김모(38)씨는 지난해 7월 “미결수용자인데 법정에 갈 경우 자비로 구매한 운동화를 신고 가려했지
임보라(전주비전대 보건행정학과 2년)학생이 제28회 의무기록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비전대는 2일 임 양이 이번 의무기록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98개 대학(4년제 30개교 포함), 총 2215명의 학생들이 응시한 가운데 4년제 대학 출신의 응시자들을 제치고 수석을 차지했다고 전했다.임 양은 “학과 수업과 복습을 충실히 하고,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격취득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임한 것이 수석합격의 영광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 수석을 배출한 것 외에도 전주비전대학교 보건행정학과는 국
성폭력범죄행위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나 그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모든 교원 및 강사로 임용되지 못하게 됐다.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지난해 12월 임시국회 본회의서 교육개혁과 관련된 14개 중요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학교에서 안전교육 시 교원 외에 녹색어머니회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에 제·개정된 법률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기존의 학교폭력의 종류에 '강제적인 심부름'을 포함시키고 '따돌림의 정의'를 신설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 학교장으로 하여금 학
정부가 대학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가장학금 예산을 1조7500원으로 늘린 가운데 대학생들의 부담이 얼마 줄어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전체 대학의 약 70%가 등록금 부담 완화 계획을 세웠으며 규모는 6800여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당초 1조5000억원 규모의 국가장학금 예산을 국회에 요청했으나 심의과정에서 2500억원 증액됐다. 교과부는 이를 ‘국가장학금Ⅱ’유형에 투입키로 했다. ‘국가장학금Ⅱ’은 등록금 인사 등 대학의 자체 노력에 따라 정부가 추가로 지원하는 방
지난해 도내 소방 긴급대응활동이 빛을 발했다. 2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화재·구조·구급 등 긴급대응 활동결과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향상 됐다. 화재진압 부문에서는 지난해 모두 1545건의 화재가 발생해 15명이 숨지고 45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는 전년도 화재발생건수 1660건에 비해 6.9%가 줄었으며, 인명피해는 사망이 20명에서 25%, 부상 54명에서 16.7%가 줄어든 것이다. 재산피해도 2010년도 100억원에 비해 84억원으로 16%가 감소했다. 구조·구급활동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구조활동은 2만 2
새 해 첫날, 불의의사고로 뇌사에 빠진 40대 남자가 자신의 장기를 5명의 중환자에게 새해 선물로 내놓고 영면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뇌출혈로 치료를 받았던 정태일(49)씨가 뇌사 판정을 받고 가족의 뜻에 따라 장기적출 수술을 통해 5명의 중환자에게 장기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해 12월 28일 불의의 사고로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로 전주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혼수에 빠졌고, 이틀 뒤인 30일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북대병원은 1일 오후 1시께 뇌사판정위원회를 통해 정 씨에게 최종
임실군의회가 각서 파동과 관련해 강완묵 임실군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향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다가 파문을 낳고 있는 ‘임실군 인사권 각서’의 내용 당사자인 건설업자가 각서 내용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서 강 군수와 건설업자간의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임실군의회(의장 신대용)는 2일 오전 군수 각서 파동과 관련해 “군수는 취임시 약속한 ‘임실군의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고 꿈과 희망을 주겠다’는 약속을 무참히 짓밟아 버린 것에 대한 사죄와 함께 즉각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그 동안 임실군은 비리의 온상이란 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아스피린을 바르는 마스크 팩으로 잘못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일 식약청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등에서 10대들 사이에 아스피린을 갈아 바르는 마스크 팩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피부 미용에 좋다는 잘못된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아스피린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때에 따라 혈관 내에 혈전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는데 마스크 팩으로 만들어 정해진 효능·효과, 용법·용량이 아닌 방법으로 피부에 도포했을 경우 만성두드러기, 발진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
올해는 변호사 홍수시대다. 로스쿨 1기생들이 도내 2곳의 대학에서 일제히 졸업하면서 변호사들의 수가 넘쳐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법률 서비스를 받은 도민들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다양화되지만 정작 업계에서는 양질의 법률서비스 문제 등을 우려하고 있다. 2일 도내 법학전문대학교(로스쿨)와 변호사업계에 따르면 도내 원광대학교와 전북대학교의 로스쿨 졸업생들이 3일부터 7일까지 치러지는 제 1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뒤 변호사로 자격을 따게 되면 변호사 업계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 2곳의 로스쿨의 졸업생 각 60명과 80명
1일 새벽 1시 5분께 정읍시 정우면 우산리 우산교차로 부근에서 전주에서 정읍 방면으로 달리던 스펙트라 승용차(운전자 조모씨·22)와 마주오던 그랜저 택시(운전자 이모씨·48)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스펙트라 승용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 심모(20)씨가 숨지고, 조 씨와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 2명과 택시 운전자 승객 등 모두 5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택시 승용차가 역주행했다는 조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승만기자·na1980@
전주지법 형사 제 4단독(판사 임형태)은 1일 회사 자본을 허위로 부풀려 상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도내 모 버스 회사 대표 정모(78)씨와 전무이사 김모(48)씨 등 2명에 대해 각 징역 1년과 8월에 집행유예 3년,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임 판사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은 피고인들이 경영이 어려운 회사를 살리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그 경위에 다소 참작할 사정이 있는 점, 피해금액을 모두 변제한 점, 동종전과가 없는 점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이들은 지난 2009년 8월 20억원 정도 자본 잠식이 된 회사 계좌
2012년 임진년 용의 해를 맞아 도내 법원과 검찰, 법조계 수장들이 신년사를 통해 도민들에게 새해인사를 드리고 한 해 각오를 다졌다. 김병운 전주지방법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임진년은 흑룡의 해이며, 물속에 있던 잠룡이 하늘로 올라가 비룡이 되듯이 도민여러분의 품은 뜻을 마음껏 펼치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김 법원장은 “용은 변화를 주관하는데 우리와 우리 가족 나아가 우리 전북과 우리나라에 이르기까지 모두 보람 있고 희망찬 모습으로 변화되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그는 또 “우리 법원은 법정에서 당사자의 주장을 충분히 들어
국선변호사 선임 사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항소심에서도 사선 대신 국선변호사를 선임하는 경우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대법원과 전주지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까지 전주지법 항소재판부의 국선변호사 선임 사건 수는 975건에 피고인 1045명이었다. 항소심의 국선 변호사 선임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09년 692건에 749명이던 건수가 2010년 771건에 825명이 무료로 국가에서 선임료를 지원해주는 국선변호사를 선택했다. 3년새 선임건수가 40%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와함께 1심 단독 형사재판에서의 국
다사다난했던 신묘년인 2011년이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다.올해는 여느해보다 도민들에게는 큰 상실감과 새 희망의 노래를 불러준 준 한해로 기억되고 있다.우선 당연히 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본사가 끝내 경남 진주로 일괄 이전되는 것으로 결정났다.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는 지난 5월 LH를 진주로 이전하고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전주로 대체 이전하는 정부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이로인해 당시 도민들은 LH본사 이전으로 낙후 전북을 탈피하려던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커다란 실망감에 빠졌다.특히 올 8
학교폭력은 알려진 후에도 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피해사실을 학교에 알려도 그에 대한 대응은 소극적이다.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서 가해학생에게 내리는 처분은 ‘솜방망이’ 수준이다. 피해학생이 당한 학교폭력 피해에 비해 극히 적다. 매일 마주치는 가해학생을 볼 때마다 오금이 저린다. ▲ 허술한 법부터 개정해야 =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의 대상이 된다. 학교폭력대책위원회는 이 법률을 기준으로 학교폭력을 처리한다. 이 법률은 처벌하는 사법적인 성격보단 행정절차 등을 정한 행정법적인 성격이 강하다. 이 법률
29일 오전 11시께 군산시 수송동의 한 철물점에서 화목보일러가 폭발해 주변을 지나던 이모(46·여)씨가 날아온 파편에 맞아 숨졌다. 또한 보일로 폭발로 철물점 안에 있던 손님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자기 보일러가 폭발했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승만기자·na1980@
국제 A 봉사단체 전북지구의 현직 총재가 소속 산하지구 여성 회장을 성추행했다는 주장과 관련, 해당 총재가 자진사퇴 의견을 낸 소속 일부 부총재들을 해촉시키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나머지 부총재들도 총재의 행동에 불만을 갖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혀 봉사단체의 기반 와해마저 우려되고 있다. 29일 A 봉사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B 총재는 지난 27일 오후 등기우편을 통해 전북지구 전주 2지역 김모(50) 부총재와 3지역 송모 부총재 등 2명의 부총재에게 해촉장을 보냈다. 이들 봉사단체의 부총재는 모두 4명이다. 해촉장에 적인 해촉사
도내 1만6000여명의 만5세 모든 어린이들이 신학기부터 무상교육을 받는다.도교육청은 2012년 신학기부터 만5세아에 대한 유아 공통과정(누리과정)이 도입됨에 따라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아동에게 학비가 지원된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 기준으로 도내에서는 1만6000여명의 만5세 아동들이 혜택을 받게 되며, 이들에게 지원될 예산 437억여원을 확보했다.공립유치원생의 경우 2012년 3월부터 매월 5만9000원이 지원되고,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사업 첫해 월 20만씩을 지원한다.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지
전북대학교 동문 언론인상 수상자로 유동성 본보 수석 논설위원과 유기하 전주MBC 정책심의실장, 강선규 KBS 보도본부 시사제작국장이 각각 선정됐다.전북대 출신 전․현직 언론인 모임인 전북대언론인회(회장 최동성 전북일보 기획사업국장 겸 논설위원)는 지난 28일 오전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해 수상자를 이같이 선정·발표했다.수상자들은 30여 년 동안 언론에 몸담으며 정론직필을 실천하고, 전북대 동문 언론인으로서 ‘자유’와 ‘정의’, ‘창조’라는 모교의 정신을 가슴에 새겨,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해 온
도교육청의 교원능력개발평가 참여율이 저조했지만 동료교원평가와 학생 만족도는 광주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교육과학기술부 자료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학부모 만족도(17.53%)와 학생 만족도(60.66%), 동료교원평가(83.22%) 모두 전국평균 학부모 만족도(45.59%), 학생 만족도(78.90%), 동료교원평가(89.89%)보다 훨씬 낮았다. 교과부는 지난 28일 2011년 교원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북교육청의 경우 법령을 위반해 통계자료에서 뺏으나 이날 입수한 자료를 보면 전북 등 진보교육감 교육청의 참여율이 비교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