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만 돌아오면 서글퍼지는 이들이 있다. 용돈은커녕 인사드리기에도 면목이 없는 취업 준비생이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극심한 취업난의 여파가 밀려오면서 취업 준비생에게 어버이날은 두려움 그 자체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공무원 학원과 고시원이 밀집된 전주시 금암동 고시촌을 찾아 어버이날이 괴로운 그들의 속사정을 들어봤다.사회복지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정모(32)씨는 “외면할 수 있다면 외면하고픈 날이다. 친구들은 부모님 여행도 보내드린다던데 그런 얘기를 들을 때면 자괴감만 커진다”며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정씨는 3년이라는
김제경찰서는 지난 달 25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A 경사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제경찰서 소속 A 경사는 지난 달 14일 오후 10시께 전주시 우아동 한 도로에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067%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조사결과 A 경사는 지인과 술을 마신 뒤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권순재기자·aonglhus@
전주 덕진경찰서는 3일 낚시용품점에서 자신의 헌 장화를 새 것과 바꿔치기 한 엄모(6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엄씨는 지난 달 13일 오후 5시 5분께 전주시 반월동 이모(50)씨의 낚시용품점에서 10만원 상당 장화를 자신의 것과 바꿔치기 수법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엄씨는 욕심이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권순재기자·aonglhus@
전주 덕진경찰서는 3일 술에 취해 대통령 후보 유세단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김모(4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전주시 덕진동 종합경기장 교차로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세 차량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술에 취해 선거운동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권순재기자·aonglhus@
군산경찰서는 2일 특정 후보의 벽보를 훼손한 김모(54·여)씨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달 26일 오전 9시께 군산시 창성동 한 아파트에 게시된 대선 벽보 중 문재인 후보의 포스터를 돌로 긁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라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는 경우, 공직선거법상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형의 중대한 위법행위다. 이날까지 전북에는 모두 19건에 해당하는 신고가 접수돼 벽보 6
최대 11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의 5일째인 3일 전북지역은 낮 기온 25도를 오르내리는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연휴를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거리가 넘쳐났다. 전주로 몰려드는 인파는 5일 어린이날을 목전에 두고 있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전주국제영화제가 진행되는 전주시 중앙동 영화의거리 일대는 영화를 사랑하는 마니아들로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거리 곳곳에는 각양각색 소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부터 마술쇼, 버스킹 등 크고 작은 공연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자아냈다. 가족이나 연인 단위 관광객들은 새롭게 단장한 ‘전주 돔’에서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가파른 출산율 감소세에 어린이날마저 무색한 지경이다. 도내 일부 지역에선 어린이 웃음·울음소리가 끊긴지 오래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는 공동체 붕괴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달 국토연구원 연구 보고서에서다. 전문가들은 저출산 원인으로 사회적 인식과 양육비 등 경제적 요인을 꼽았다.지난 2일 통계청 연령별 시도 추계인구에 따르면, 올해 어린이 인구는 20년 전인 1997년의 절반 수준이다. 0~4세 7만2,666명, 5~9세 8만1,838명, 10~14세 8만3,215명 등 모두 23만7,7
근로자의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정된 근로자의 날이 오히려 근로자들의 박탈감과 소외감만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근로자의 날은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아 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휴무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휴의 양극화까지 더해져 근로자의 날은 정작 근로 착취의 날로 전락한 모양새다.근로자의 날인 1일 휴무 여부에 따라 직장인들의 표정은 극명하게 달랐다. 중소기업, 비정규직, 서비스업 종사자 등 열악한 처지에 놓인 직장인 대부분은 정상적으로 근무했다. 직장인들 중 일부는 휴일 근무수당 혜택도 적용받지 못했다. 직장 상
익산경찰서는 1일 물건을 훔쳐 되판 김모(60)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달 18일 오후 1시께 익산시 무현동 강모(57)씨의 사다리 2개를 훔쳐 판매하는 등 최근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300만원 상당 금품을 훔쳐 되팔아 2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권순재기자·aonglhus@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공무원의 배우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남원경찰서는 지난 달 30일 남원시 공무원 A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멜론 재배시설 건축허가 과정에서 건축업자로부터 수억원 상당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다음 날인 1일 오전 1시 40분께 남원시 월락동 한 아파트에서 A씨의 배우자 B씨가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B씨는 하루 전인 지난 달 30일 자녀와 함께 배우자 A씨의 면회를 다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권순재기자·aonglhus@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 23개 단체로 구성된 세계노동절기념 전북조직위원회는 1일 노동절 127주년 기념대회를 열고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자본 체제를 해체하고 최저임금 1만원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조직위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노동시간 연간 2090시간으로 2위, 산업재해 사망률은 연간 2000여명으로 1위, 고용률은 60%에 불과하다”면서 “그마저도 절반이 비정규직으로 확인돼 한국 노동자들의 참혹한 현실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이들은 이날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전주시 교동 한옥마을 일대에서 재벌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호 사칭으로 의심됐던 메시지 논란이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지난 달 29일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사건을 조사한 결과 제보자의 착각으로 벌어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종결했다.앞서 전날인 28일 군산에 사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A씨는 ‘더불어민주당 기호 2번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고 민주당 전북도당에 알렸다.이번 대선 관련 해당 문자를 보낸 적이 없었던 전북도당은 기호 사칭을 의심하며 29일 선관위에 고발 조치했다.조사결과 해당 문자는 지난해 4·13 총선 때 보내진
영화제가 한창인 4월의 마지막 주말 전주 지역은 영화를 사랑하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사흘째인 지난 달 29일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는 축제를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졌다.거리 곳곳에는 각양각색 소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부터 마술쇼, 버스킹 등 크고 작은 공연이 열려 축제 열기를 더했다.가족이나 연인 단위 관광객들은 새롭게 단장한 ‘전주 돔’에서 각종 상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인근 식당과 카페마다 관광객들이 몰려 영화와 전주 나들이 이야기가 마르지 않았다.특히 야간에는 영화와 공연을
스승의 날 선물은 부정청탁및금품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 위반에 접촉되는 만큼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달 31일 인터넷과 오프라인 매장 업체들은 스승의 날에 대비해 디퓨져와 카드, 책갈피 등 각종 상품을 홍보 판매하고 있다.대체로 김영란법을 언급하며 3만원, 5만원을 넘기지 않는 가격을 강조하며 학부모들의 시선을 끌었다.이 같은 스승의 날 마케팅 홍보에 부모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선물을 준비하지 않아도 될 줄 알았는데 마케팅 홍보에 괜한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초등학생 자녀를 둔 송모(35·여)씨는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달 30일 채팅 어플로 만난 여성 집에서 금품을 훔친 김모(23)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 30분께 전주시 팔복동 조모(22·여)씨의 자택에서TV 앞에 있던 현금 45만원이 든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권순재기자·aonglhus@
부안경찰서는 지난 달 30일 술을 마시고 선거 유세 차량을 부순 A씨(37)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27일 오후 6시 15분께 부안군 부안읍 터미널 교차로에서 국민의당 유세 차량을 둔기로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는 선거 유세 소음이 너무 커 홧김에 차량을 부순 것으로 드러났다./권순재기자·aonglhus@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달 30일 공사 수주 댓가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도내 한 일간지 기자 A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부안군이 발주한 줄포만 해안탐방로 개설공사를 특정 하도급 업체가 수주하도록 공무원에게 압력을 행사해 업체로부터 차량 1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경찰에서 “개인 사정상 내 명의로 차를 살 수 없어 해당 업체의 차를 탔을 뿐이다. 차 값은 다 갚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경찰은 조만간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권순재기자·aonglhus@
전주 완산경찰서는 승강기 정기검사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건물주 서모(78·여)씨 등 3명을 승강기시설안전관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주시 효자동, 송천동, 진북동, 인후동 3~5층 건물의 승강기 유효기간이 3~4개월 지났음에도 정기검사를 받지 않고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승강기안전관리공단 등록 8306(전주시)대 가운데 정기검사를 이행하지 않은 42대에 대해 전수검사를 펼쳐 불법운영 승강기를 적발했다.이들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일상생활
순창경찰서는 27일 농가를 돌며 금품을 훔친 김모(40)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20분께 순창군 쌍치면 최모(78·여)씨 집에서 현금 33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7일부터 최근까지 9차례에 걸쳐 280만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도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동종 전과 19범으로 지난 16일 만기 출소 후 하루 만에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권순재 기자aonglhus@
전주 덕진경찰서는 26일 간병료를 달라며 자해소동을 벌인 황모(48)씨를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5일 오전 9시께 전주시 인후동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서 자해 소동을 벌이며 직원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황씨는 자신의 간병인에 대한 간병료를 신청했지만 미지급 결정에 화가 나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권순재 기자·aongl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