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침투해 중요 파일을 열리지 않게 한 뒤 돈을 요구하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도내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15일 오전 9시께 전주시 경원동에서 화장품 생산업체를 운영하는 정모(41·여)씨의 컴퓨터에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감염 증세가 발견됐다.정씨는 이날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서 알려준 예방법대로 인터넷선을 뽑아 네트워크를 차단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파일이 암호화되고 열리지 않는 증상이 나타났다.한국인터넷진흥원은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비용을 지급해도 파일 복구를 보장받을 수
전국건설노동조합 전북본부는 15일 오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용노동부는 건설현장 불법 하도급, 강제 도급을 철저히 감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건설현장에서 전문 건설사들이 또다시 하청을 주는 불법 하도급, 강제 도급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며 “건설업계는 불법 하도급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해 저임금, 장시간 중노동으로 공사를 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 과정에서 건축물의 품질이나 안전, 숙련된 노동자들의 기능은 철저하게 무시되고 있다”면서 “돈 벌기에만 혈안된 건설업계 때문에 국내 기능
지난달 8일 오후 8시 전주시 평화동 한 음식점에서 업주와 손님간 말다툼이 오갔다. 이곳에서 술을 마시던 길모(55)씨가 술값 4만8000원을 주지 않고 버텼기 때문이다. 술집 주인은 어쩔 수 없이 무전취식으로 길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길씨는 이달 15일 전주 완산경찰서로부터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일용직 근로자인 길씨는 경찰에서 “돈은 없는데 밥은 먹어야겠고 배가 고파서 그랬다”고 호소했다.앞선 지난 2월 3일 오전 2시 군산시 동흥남동 한 아파트 앞에선 택시기사와 승객 전모(49)씨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나운동에서 지인들과
전주 한 농협 여직원 탈의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5일 전주완산경찰서와 농협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해당 농협 여직원 탈의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부착된 손목시계가 발견됐다.몰래카메라는 옷을 갈아입기 위해 탈의실에 들어간 여직원으로부터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경찰은 CCTV와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는 등 용의자 특정에 주력하고 있다.농협 관계자도 “이 사건으로 여직원들이 불안해 화장실도 못 가고 있다”며 “내부 직원의 소행이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영세 상인들의 약점을 잡아 상습적으로 금품을 뜯어낸 A(44·여)씨를 상습공갈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최근까지 식당과 판매점 등에 위장 취업해 업주들의 법규 위반을 관공서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B(34)씨 등 14명으로부터 9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업주가 종업원에게 해고를 통지하면 며칠만 일해도 한 달 치 월급을 받아낼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14일 오전 3시 50분께 무주군 무주읍 당산대교 인근에서 허모(19)군이 몰던 오토바이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허군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허군이 코너를 돌다가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권순재기자·aonglhus@
13일 오후 2시 40분께 군산시 선유도 선착장 인근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던 김모(50·여)씨 등 3명이 방파제 아래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전동 스쿠터에 타고 있던 김씨 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말을 맞아 선유도를 찾은 이들이 안전펜스가 없는 곳으로 돌진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권순재기자·aonglhus@
한때 전주에서 진안을 오가던 구도로가 최근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S’자형처럼 구불구불하고 경사진 도로에 차량과 오토바이, 자전거가 한 데 뒤섞여 주민들이 사고 위험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 라이딩 등 레포츠를 즐기는 동호인들은 “전혀 위험하지 않다” “전체 문제가 아니라 몇몇의 잘못일 뿐이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해당 도로는 심한 굴곡으로 대형사고가 많고 지반약화로 낙석 사고가 해마다 반복되는 진안 모래재다.진안군에 거주하는 임모(54·여)씨는 최근 사고 직전까지 내몰렸던 일만 떠올리면 지금도 간담이
전주 완산경찰서는 11일 자신의 애인과 한 방에 있던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유모(43)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3월 15일 오후 8시께 전주시 서노송동 한 원룸에서 중국 동포 박모(45)씨의 허벅지를 한차례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중국 출신 불법체류자인 유씨는 자신의 애인과 박씨가 같은 방에 있는 모습을 보고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권순재기자·aonglhus@
“직접 와보니 취업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11일 오후 1시 ‘전북 열린 일자리 채용박람회’가 열린 전주대학교. 낮 기온 25도를 오르내리는 더운 날씨에도 심화된 취업난을 반영하듯 채용박람회가 진행된 전주대 희망홀은 구직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구직자들은 참여기업 모집 현황판을 꼼꼼히 살피면서 핸드폰을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했다. 청운의 꿈을 안고 찾아온 구직자들로 마련된 이력서 작성대와 통로는 금세 비좁아졌다. 상담 부스에도 줄이 늘어섰지만 어떤 누구도 불평하지 않았다. 구직활동 힘든 세월
“입양은 행복입니다.”입양의날 하루 전인 10일, 슬하에 부부가 낳은 자녀 3명 외에도 입양 자녀 5명을 두고 주변에 입양을 적극 홍보하는 ‘입양 전도사’ 강명복(52), 최은주(50·여) 부부의 말이다.완주군 소양면 주영광교회에 자리 잡은 강씨네 10 식구는 웃고 떠들며 뛰어다니는 소리로 늘 떠들썩하다.아픈 사람을 지나치지 못하는 큰 딸 사라(25·여)와 봉사 정신이 남달라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큰 아들 사도(24), 사회복무요원인 사랑(22), 자기 할 일을 확실하게 하는 똑순이 산(20·여·가명), 호기심과 재능이 많은 건강한
10일 오전 2시 30분께 완주군 용진읍 최모(57)씨의 카센터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내부 132㎡ 중 50㎡와 세차시설 일부가 타 소방서 추산 12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카센터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권순재기자·aonglhus@
강릉 삼척 산불을 진화하다 산화한 고 조병준 익산산림항공관리소 정비사의 영결식이 10일 오전 10시 전주 삼성장례문화원에서 치러졌다.이날 추도사를 맡은 직장 동료는 “왜 당신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웃고 있는 저 영정만이 우리의 마음을 찢어지게만 한단 말입니까”라며 눈물을 머금고 추도사를 이어갔다.이어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이곳에서 남아 있는 많은 사람들은 당신의 이름을 그리워하고 기억하겠습니다.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했습니다”라며 추도사를 마쳤다.추도사를 마치자 고인의 어머니는 영정 속 웃고 있는 아들을 바라보며 오열했다.영결식을
중화산2동 제4투표소(중산초등학교) 11시40분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된 9일 중화산2동 제4투표소가 마련된 전주 중산초등학교.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오전 6시 투표장 문이 열림과 동시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도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른 아침에는 비교적 한가했지만, 점심시간이 다가오면서 한때 유권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이곳은 투표소 옆 운동장 한 켠에 주차장이 확보돼 있어 다른 곳과는 달리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날 중산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들을 둔 유권자 서 모(38)씨는 “대통령 탄핵
강원 삼척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펼치던 익산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헬기 1대가 8일 강가로 비상착륙해 정비사 조모(47)씨가 숨졌다.그의 소식을 접한 직장 동료들은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고 온라인에는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슬하에 중학생 자녀를 둔 조씨는 지난 1997년 산림청에 입사한 20년 경력의 베테랑 정비사였다. 산불 진화는 물론 산림 병해충 방제 등 수많은 공을 세워왔다.조씨는 지난 6일 강원도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돼 진화 작업을 수행하던 중이었다. 익산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헬기 4대와 조종사와 조씨를 비롯한 정비사 등 12
남원경찰서는 8일 주류 운반 차량에서 소주 30병을 훔친 우모(52)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지난 달 26일 오전 11시께 남원시 금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김모(37)씨의 차량에서 소주 30병을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평소 알코올 의존도가 높은 우씨는 눈앞에 있는 술을 보고 욕심이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권순재기자
강원 강릉, 삼척과 경북 상주, 영덕 등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전북 지역도 해마다 50~70건에 달하는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이 화마로 뒤덮였다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는 상황에서 소방과 산림당국의 예방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8일 전라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최근 3년(2014~2016년) 동안 158건에 달하는 산불이 발생해 1억 3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연도별로는 2016년 51건의 산불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5000만원
5일 오후 2시께 정읍시 태인면 낙양리 김모(58)씨의 돈사에서 불이 나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돈사 1,320㎡ 가량이 불에 타고 돼지 600여 마리가 연기에 질식해 폐사하는 등 소방 추산 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농장 철거를 위해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권순재기자·aonglhus@
6일 오후 4시 40분께 김제시 진봉연 새만금방조제 너울쉼터 인근에서 관광버스가 옆 차로를 달리던 차량을 들이받고 전복됐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 1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권순재기자·aonglhus@
6일 오후 9시 10분께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부안 IC 인근에서 사고 처리를 위해 차량 밖에 있던 A(35·여)씨가 뒤따르던 김모(67)씨의 차량에 치였다.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경찰은 김씨가 도로에 있던 A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권순재기자·aongl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