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회장 선기현)이 주최하는 '2011 JUMP 워크숍'이 4일과 5일 이틀동안 마련된다. 회장단과 사무국직원, 기타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부안군 격포 대명콘도에서 마련된 워크숍은 전북문화예술발전과 전북예총의 비전을 모색하고 10개협회와 9개 시군지회의 주요사업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4일에는 사회적 기업 이음 김병수 대표가 ‘사회적 기업과 문화기획’라는 주제로 특강이 마련됐으며 저녁식사 후에는 전북예술 발전 및 현안문제에 대한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5일에는 새만금 현장을 방문 할 예정으로 이날 워크숍에서는
변하지 않음은 곧 죽음이라 했던가. 지천명과 이순. 그 경계에 선 이들이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더듬는다. 서양화가 김용관, 김항용, 조재천의 ‘3색전’. ‘3색전’은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 동기들의 전시로, 지난 해 ‘3인전’에 이어 두 번째다. 김용관은 개인전으로, 김항용은 교사로, 조재천은 심사 및 협회 위원으로 눈코 뜰 새 없는 날을 보내고 있음에도 모여야 하는 까닭이 있단다. “안주하기 싫다”며 운을 뗀 김용관 씨는 “나이 먹을수록 뭐 하나 바꾸는 게 힘들지만, 이 시간을 통해 자극도 받고 배우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그의 ‘
천년지향 나니레(대표 김성훈)가 창단 20주년 기념공연 ‘천년의 소리, 미래를 그리다’를 연다. 4일 오후 7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천년지향 나니레’는 1990년 창단, 퓨전 국악을 알린 그룹.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1년도 공연예술창작기금지원 1차 공모 선정작으로, 무대 곳곳에 놓인 동양화 속에서 이뤄진다. 첫 곡 ‘바람을 그리다’에서는 전통악기의 섬세하고 고운 음색을, ‘망각’에서는 여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태풍의 눈’에서는 화공의 깜짝 퍼포먼스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국악기로 태어난 영화음악 ‘미션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2010 전북독립영화제가 2일 폐막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지난달 28일 열려 6일간의 독립영화축제는 장편 3편, 단편 35편이 출품된 가운데 개폐막작과 경쟁부문인 ‘온고을섹션’, 지역독립영화 초청 부문인 ‘따로 또 같이’, 초청섹션, 세미나로 함께 마련됐다. 특히나 이번 독립영화제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립영화감독들이 한데 모여 개막작 자체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0주년이라는 의미와 맞물려 10인의 감독들이 각자 3분 내외로 만든 옴니버스 영화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은?’ 작품과 개막작으로 함께
(재)전주국제영화제(JIFF·집행위원장 민병록)가 한국 장·단편 영화를 공모한다. 출품작은 2010년 11월 이전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영한 적이 없어야 하며, 장편은 60분 이상 단편은 60분미만의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로 한다. 기간은 2011년 1월 28일까지. 전주국제영화제 서울사무소로 DVD와 신청서, 내용(시놉시스, 연출의도, 작품해설, 감독소개)등을 보내면 된다. JIFF는 자유·독립·소통이라는 취지아래,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영화들을 소개해왔다. 그 중 ‘빗자루, 금붕어 되다’와 ‘이파네마 소년’ ‘레인보우’는 입소문이
전주예총(회장 최무연)이 ‘제18회 전주예술제’를 연다.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주 오거리 문화광장. ‘전주예술제’는 전주예총 10개 협회 3000여명 회원들이 1년여의 성과를 내놓는 자리. 1993년 전북예총에서 분리된 후 해마다 치러지고 있다. 올해는 전통의 도시, 맛과 멋의 도시임을 드러내는 ‘숨쉬는 예술! 천년 전주를 펴다’를 주제로,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연극 영화 음악 연예예술 모두 9개 단체가 참여한다. 예산은 2000만원, 평소 절반도 안 되는 탓에 설계에서 제작까지 고비용을 요하는 건축 협회
조선 왕실의 위용을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행사가 마련된다.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경기전과 노송광장을 비롯해, 팔달로, 풍패지관(객사)에서 성대하게 펼쳐지는 ‘태조어진 전주봉안 600주년 기념대제’.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8년 훼손되어 문화재청으로 반환됐던 태조어진이 다시 전주로 돌아오면서 열렸던 환안제와 더불어 내년부터는 지속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태조어진 봉안행렬 재현 및 봉안제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마련된다. 시청광장에서부터 시작해
전주MBC(사장 선동규)가 가을을 맞아 1일부터 신설프로그램과 더불어 개편을 실시한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비롯해 일부 프로그램들의 시간대를 이동하고 새로운 내용과 형식의 프로그램과 외주프로그램 신설을 통해 제작 경쟁력을 확대시킬 방침이다. 신설 프로로는 전교생이 70여명인 익산 삼기초등학교 학생들의 합창단 도전기를 다룬 ‘아에이오우’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10분부터 30분간 방영되고 도내 화제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스토리 잉길’이 일요일 오후 1시 40분부터 20분간 방송된다. 이와함께 일요일 오후 4시 10분에 방송되는
가을 저녁 수준 높은 ?ㅉァㅎ?향연이 펼쳐진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이 마련해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제 9회 교수음악회. 이번 무대는 연수생 지도에서 무대에 직접 오르는 국악원 교수실의 특별 공연 자리로 전통을 보전하고 육성하는 이들의 전통예술 과거와 현재를 만날 수 있다. 우리 소리를 쉽고 저렴하게 익힐 수 있는 배움터에서 평소 연수생 교육에 전념하던 도립국악원 교수들이 틈틈이 시간을 내어 준비한 음악회로 점심시간을 이용하거나 일과시간을 마치고 함께 연습하며 이번 무대를 준비해왔
▲ 솔바람소리문학회(회장 배귀선)의 ‘솔바람소리’ 2010년 제 5집이 출간됐다. 이번 호에는 안도현 시인 ‘북항’외 2편과 라대곤 작가의 ‘불경죄’의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회원들의 수필과 시를 주로 다뤄내면서 문학동인들의 순수창작을 예찬했다. 이와함께 솔바람소리문학회 발자취와 정관, 편집후기가 실려 있다. 특히 솔바람소리문학회의 출판기념회가 지난달 30일 부안에서 열렸는데 실내를 벗어나 야외에서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공연과 시낭송이 열려 군민들과 함께하는 어울림의 자리로 마련해 깊은 호음을 얻었다. /송근영기자·ssong@
▲ 한국문인협회 부안지부(회장 송기옥)가 발간하는 ‘부안문학’ 2010년 16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는 32명 회원들이 ‘올해의 창작 특집’으로 다뤘으며 부안문인협회 행사 이모저모를 화보로 담았다. 출향 문인들이 고향을 못잊어 고향에 띄우는 가을 편지처럼 주옥같은 글을 비롯해 회원들의 작품들을 수록하고 자매 결연을 맺은 서천문예마을 작품이 실려 있다. 이밖에도 한국해문화교류회편를 특집으로 다뤄 한태익, 김영희, 리경자 등 중국 조선족연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민족 문학의 위상을 살펴볼 수 있다.
어느 길이건 나서면 낯설다. 하지만 홀로 떠나는 발걸음이 금세 내딛어지는 걸 보면 그 끝의 가치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바른 길이라는 것을. 강명자의 산문집 ‘산이여 강이여’가 신아출판사에서 나왔다. 이 책은 여행답사기 같기도 하며 수필집 같기도 한 편안한 산문집으로 2007년 박경리 토지문학상 대상을 차지한 바 있는 작가의 섬세한 필력이 돋보이는 글들이 주를 이룬다. 작가는 “서문을 통해 글을 쓰는 것은 늘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나를 단련시키는 일이다”며 “개성 넘치는 무늬와 빛깔도, 눈에 거슬리지 않는 파격도, 지성이 흐르는
수필의 백미는 독자들과의 자연스러운 눈맞춤이 아닐까 싶다. 편안한 문체가 돋보이는 오기환의 수필집 ‘셋이서 두 그릇’이 도서출판 소소리에서 나왔다. 우리 삶 속에 마주하는 일상적인 스침을 진지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사실적으로 담아낸 이 책은 진통하고 고뇌하는 ‘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누구나 ‘어떻게 살 것인??遮?삶의 진정성 있는 물음이 고민해봤다면 이 수필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에 다소 낯설지는 않을 것이다.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샌 가 꿰뚫는 깨달음의 ‘나’를 만나기도 하나 생을 관조하고 달관하는 지혜를 이 수필집을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바람, 인생이라고 다를쏘냐. 류인명 시집 ‘바람의 길’이 신아출판사에서 나왔다. ‘바람의 길’은 전북불교대학을 마치고 전북불교문학회로 활동하는 등 불교와의 인연을, 삶 속에 녹여낸 작품이다. 모두 4부로 이뤄진 책에서는 반야(진실을 아는 지혜), 니르바나(해탈) 같은 불법용어를 사용, 현실을 꼬집기도 쓰다듬기도 한다. 1부 ‘물건을 보거든 마음을 보라’에서는 ‘색즉시공 공즉시색(만물은 현상일 뿐이다. 그러나 현상이 곧 실체다)’을 토대로, 눈앞이 아닌 저 너머를 바란다. ‘보이는 것이 다’라는 현대인들에게 심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과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주관하는 태조어진 전주봉안 600주년 기념대제 ‘전라북도 초등학생 백일장·사생대회’가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전북지역 초등학생, 4일 오후 6시까지 성명·학교·학년·연락처를 적어 이메일(jeonjuhonbul@empal.com)로 보내면 된다. 인원 제한은 없으며, 부득이할 경우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이 대회는 태조어진 전주봉안 600주년과 이날 개관하는 태조어진 박물관을 기념하는 자리로, 오는 6일 오전 9시 30분 경기전 마당에서 펼쳐진다. 비가
해결사 ‘마고’와 의뢰인 ‘각시’, 그들의 위풍당당 홀로서기가 시작된다. 극단 까치동(대표 전춘근)의 세미 뮤지컬 ‘각시, 마고’. ‘각시, 마고’는 본 극단이 선보이는 첫 연극으로 긴 손톱을 이용,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던 신선 마고 할미로부터 비롯됐다. 각시는 자신을 무시하고 향락을 좇는 등 못난 남편에게 폭탄을 던진다. 결과는 불발. 감옥에 간 그녀는 마고를 찾고, 신통력을 얻어 돌아온다. 세상 모든 남성들을 향한, 치명적이면서도 발랄한 복수를 위해서다. '극단 까치동‘은 1995년 이래로 인형극을 해 왔지만 몇 년 전부터 ’각
광주비엔날레재단(이사장 강운태)이 11월 1일을 고은 시인의 날로 선포, 기념행사를 연다. 재단은 ‘2010광주비엔날레’의 주제이자 고은의 작품인 ‘만인보’ 나아가 글쓴이를 기리고자 한다. 1일 오전 11시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이 날 기념식에서는 입장권 할인혜택 1000명, 친필 서명한 ‘만일보’ 증정 100명 등 각가지 이벤트도 마련한다. 연작시 ‘만인보’는 고 시인이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수감된 후, 30여 년 동안 직·간접적으로 만난 사람 8천여 명을 기록한 책. 지난 4월에야 완결인 30권이 나왔다. 김지선
1층에서 진한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갤러리를 둘러본 후 2층 모자박물관에서 진귀한 모자도 구경하고 3층은 모자체험실에서 직접 자신만의 모자도 만들어본다. 국내 최대 패션모자 전문업체인 (주)샤뽀(대표 조현종)가 지난 3월 전주에 둥지를 틀면서 총 5층 건물로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루이엘 햇 컬쳐 센터’. 1층에 함께 마련된 갤러리샤뽀(관장 김경신)가 함께 오픈하며 9월 관장 취임 후 개관 첫 초대전을 마련한다.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열리는 박방영의 개인전 ‘함께 놀자’. 부안이 고향인 그는 오래 고향을 떠나 있었긴 했지만
먹을 휘감은 붓끝이 우리 몸의 춤사위와 만나 농담짙은 자락을 뽐내는 무대가 마련된다. 붓이 노래하고 먹이 춤추는 무대, 김병기가 꿈꾸는 서예 ‘필가묵무(筆歌墨舞)-붓의 노래, 먹의 춤’이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 극장에서 마련된다. 필가묵무는 각종 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서예를 무대에서 무용, 음악, 조명, 영상과 함께 무대예술로 재탄생하게 하는 세계 최초의 공연 무대이다. 서예와 무용의 만남으로 이색적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춤에 대한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로 열정을 표현해내고 있는 두댄스 대표 홍화
교통사고 유자녀를 돕기 위한 가슴 따뜻해지고 훈훈한 울림이 있을 공연이 이번 주말 마련된다.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전라북도청사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시월에 마지막 전날밤 콘서트’. 전주교통방송(FM 102.5㎒)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조준모의 출발! 전북대행진’의 진행자 조준모씨가 지인들에게 십시일반 도움을 부탁하고 전주교통방송의 일부 지원을 받아 마련되는 뜻깊은 자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초대가수로 유심초, 백영규, 김세화, 검아들, 김만수, 심계행, 장은아, 박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