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글’ 2010년 제 10집이 온글문학회(회장 박행복)에서 나왔다. 문학의 다양한 이면을 다뤄내는 동인지와는 달리 온글의 이번 호에는 미술에 관한 이색적인 시선도 담아냈다. 지역에서는 영상미디어 아트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탁영환 작가의 미디어아트를 특집으로 작가의 생각을 소신있게 다뤘다. 이와함께 김동수의 시와 산문을 특집으로 실어내. 현재 백제예술대 방송시나리오극작가 교수로 재직 중인 시인의 작품을 엿보고 있다. /송근영기자·ssong@
▲ 전북문인협회(회장 이동희)의 사화집 ‘전북문단’ 2010 제 62호가 발행됐다. 이번 호에는 송희철 문인의 ‘그리운 전북문단’을 비롯해 원로작가 코너에서는 국명자 문인의 ‘수만리 통신’을 담았다. 이어 류희옥 시인, 장교철 시인, 이연희 문인 등 제 22회 전북문학상 수상자들의 작품과 강진숙, 이승훈, 은종삼 등 신입회원의 작품을 함께 수록해 신구가 조화를 이루는 사화집으로 꾸려냈다.
▲ 전북수필과비평작가회의(회의 진원종)가 발행하는 동인지 ‘모악에세이’ 2010 제 9집이 출간됐다. 이번 호에서는 초대석으로 공숙자 문인의 ‘작가정신 재고·구현을 위한 담론 소고’라는 주제을 통해 문학에 대한 정의, 창작의 소신 등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서정환 ‘앵두’, 이연희 ‘소이부답을 그리워하다’, 권중대 ‘그런 날이 있었다’, 이종택 ‘강산 여행기’ 등의 고문 수필로 안정감 있게 시작한다. 이어 회원들의 다양한 수필작품을 비롯해 신입회원들의 작품, 작가회의 발자취 등을 수록했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이 우리 민족의 정?ㅉ???중심지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과거의 고도(古都)를 보여주는 여행의 길잡이 지도를 영문판으로 발간했다. ‘고도(古都)여행’지도 영문판. 우리나라의 고도(古都)는 익산, 경주, 공주, 부여 등 4곳으로 2005년 3월 ‘고도 보존에 관한 특별’이 시행되면서 지정되어 이번 지도의 의미가 크다. 이번에 발간된 ‘고도(古都)여행’지도 영문판은 지난해인 2009년 제작된 국문판 지도에 이어 외국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영어로 제작되었다. 이 지도는 접지형으로 제작하여 휴대가 간편하고
“연초록 생명들이 동토를 견뎌온 대지를 감싼다/푸르름에 멍든 눈언저리에 터짐의 아픔을 숨긴 채 봉우리마다 제각기 봄을 토한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도 전이지만 벌써부터 시에서는 새싹을 움틔우는 봄이 느껴진다. 이래서 시와 시문학에는 언제든 만날 수 있는 봄이 있고, 겨울이 있는가 하면 이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아련한 추억과 몸서리치는 그리움 등 만날 수 없는 것들이 담겨 있기도 하다. 잇따른 여류시인들의 두 권의 시집을 통해 계절을 넘나드는 일상과 소중한 유년시절의 추억을 만나본다. 장정자 시문집 ‘마음 속 그대 있음??
'빛무리 2010년 제20집‘이 가톨릭전북문우회에서 나왔다. 이 책은 전주교구 문우회원들의 글을 모은 것으로 시, 시조, 수필, 평론, 단편소설, 포토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를 담고 있다. 현경수 가톨릭전북문우회 회장의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참 좋았다’로 시작, 이병호 주교 전주교구장의 축사 ‘글 쓰는 신앙인의 책임’, 정동수 지도신부의 격려사 ‘성년’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이해인 수녀와 여태권 목사, 강숙원 원광선원 원장 등 각계 종교인들의 글도 감상할 수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덕진문학 2010·제2호’가 덕진문학회에서 나왔다. 이 책은 덕진노인복지관 2층 수필창작반의 작업을 엮은 것으로 수필을 중심으로 한 시, 논단을 다룬다. 문순태 덕진문학회장의 발간사 ‘심혼을 일깨우는 강의를 들어가면서’를 시작으로, 오정석 덕진노인복지관장의 축사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때?? 김경희 전북문인협회 부회장의 격려사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씁니다’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작품 50여 편을 만날 수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안골은빛수필 ’10. 제3호’가 안골은빛수필문학회에서 나왔다. 이 책은 안골은빛수필문학회의 세 번째 수필집으로, 김 학 교수의 지도 아래 쓴 작품 30여 편을 선보인다. 은종삼 은빛수필문학회장의 발간사 ‘수필로 100세 시대를 열어가며’를 시작으로, 김 학 지도교수의 격려사 ‘인생 100세 시대와 삶의 지혜’, 이동희 전북문인협회장의 축시 ‘하얀 청춘’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이연숙 안골 노인복지관장과 이명연 전주시 의회 부의장의 축사, 각종 문학회장들의 초대수필도 실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마인드 디자인, 시스템 디자인, 미래 디자인 등 ‘디자인이 곧 경영’이라는 전주대학교 리더십을 좇는다. 정상권의 ‘이남식 총장의 디자인경영리더십(도서출판 장서가)’. 이 책은 지방이라는 한계에도 불구, 발전을 거듭해온 전주대학교를 조명한다. 몸집만 컸지 실속은 없는 대학들의 갈 길을 제시하는 것. 그 변화를 이끈 이 총장은 서울대학교 농화학과, 카이스트(KAIST)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교수 및 연구원으로 활동해왔다. ‘디자인 경영’을 만난 건 국제디자인대학원대학교 교수를 맡으면서부터. 이후로 계속된 ‘디자인 경영’에의 집중은 총
1990년 백두산 관광이 시작이었다. 백두산에 취해 오르내리기만도 18번, 금강산 마이산 영취산 태백산을 지나쳤을 리 만무하다. 30kg가량 되는 장비를 메고 밤을 낮 삼아 더위와 추위를 동무삼아 오르던 산을 추억한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전라북도협의회 초대 국장호 사진전 ‘한라에서 백두까지’. ‘한라에서 백두까지’는 그의 첫 개인전으로, 전국 각지의 산 30여점을 선보인다. 1000m이상의 고지대를 부각코자, 가로 1~2m가량의 대형사진을 마련한 것.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온 세상이 내 것인 거 같고, 자려고 누우면 형세가 떠오르
이야기가 아닌 이미지로 꾸려지는 영화.스페이스 다다가 주최하는 ‘2010 골방아트필름영화제(위원장 정상용)’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전주영화제작소에서 펼쳐진다. 이 영화제는 국내외 실험영화 및 아트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자리로 영화, 포럼,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10회를 맞아 음지에서 양지에로의 변화를 꾀하는 것.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실험영화와 아트애니메이션은 탈서사구조로부터 비롯됐다. ‘어찌어찌해서 어찌어찌했다’는 줄거리에서 탈피, 사물 자체를 어떻게 보느냐에 집중하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상영시간은 5~10분가량이며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김도향의 ‘행복한 11시 음악이야기’를 들려준다. 10일 오전 11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행복한 11시 음악이야기’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오전, 음악과 차를 즐기는 시간으로 소리꾼 김명곤, 음악인 송원진·송세진, 방송인 유정아 등 많은 이들이 참여해왔다. 2010년의 끝자락에는 가수 김도향을 초청, 그의 음악과 인생을 만나본다. 김 씨는 누구나 기억할 만한 3000여곡의 CM Song과 히트곡 ‘바보처럼 살았군요’로 알려진 인물. 최근에는 명상음악과 치유음악, 태교음악까지 그 영역을 넓히
“아름다운 세상, 잘 살다갑니다.”1998년 12월 11일, 대하소설 ‘혼불’의 지은이 최명희가 떠났다. 생전 벗이었던 방송작가 이금림은 “민족의 문화유산인 이 책을 세상에 널리 알려야 할 것”이라는 추모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기를 12년, 그녀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진행하는 ‘읽고 또 읽고’와 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 1200여명의 손길을 담은 ‘필사의 힘, 필사의 노력’이 그것. 12주기 아침, 최명희문학관 직원 및 지인들은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혼불문학공원에 자리한 최 씨를 찾을 예정이다. 이와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이 ‘제4회 익산 어울림 문화포럼’을 갖는다. 9일 오후 2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대강의실.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정체성을 담은 문화·예술의 거리 만들기’를 토대로, 익산 거리 조성을 논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의 거리’는 시민들의 여가에서부터 예술인들의 창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쓰여,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겐 필수적이다. 그 곳에 자리한 ‘문화 공간’은 카페 갤러리, 소극장 발레 공연 등 장르와 경계를 넘나들며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익산시 또한 그 대열에 합류, 기본적인 문화기반시설
전주대학교 문화산업연구소(소장 한동승)가 ‘맛있는 이야기-푸드 스토리텔러 양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 지역 스토리텔러 양성 지원 사업’에서는 각 지역 거점대학인 강원대 안동대 등을 선택, 지방색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꾼을 발굴·육성코자 한다. 그 중 전주대는 ‘전라도하면 음식’이라는 인식을 고려해, 호남의 맛을 택했다. 이용욱 전주대 교수는 “소재가 생소할 순 있지만, ‘식객’ ‘초밥왕’처럼 대중화된 경우도 있다”면서 “먹음직스러운 외관이나 맛있다는 표현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희로애락을 어우르는 솜씨가 필요할 때”라고
전시장을 들어서자 향긋한 아로마테라피 향기가 코끝을 스민다. ‘너와 내가 꿈꾸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18번째 이유라 교수의 개인전 아로마테라피 닥섬유 칼라믹스조형전이 오픈식이 6일 갤러리 샤뽀(관장 김경신)에서 마련됐다. 유춘택 전라일보사 회장, 김호서 도의회의장, 송하진 전주시장, 이강안 완산구청장 등의 내빈을 비롯해 한지공예작가, 전주대 한지산업학과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이유라 교수는 “이번 전시는 개인적인 영예보다는 어려운 한지 상황에서 한지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자리로 전통한지공예보
차가운 도자기에서 따뜻한 봄날이 느껴진다. 갖가지 오색 천연 색깔을 덧입히고 향기가 묻어나는 한지의 미학. 자연의 친근함과 온화함을 담은 한지 디자인으로 한글의 우수성을 덧입힌 이색적인 작품이 눈에 띈다. 갤러리 샤뽀(관장 김경신)의 초대전으로 마련되는 이유라 교수 18번째 개인전의 주제는 ‘너와 내가 꿈꾸는 세상’. 6일 오픈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동화 같은 주제에 아로마 테라피 닥섬유 칼라믹스한 조형전으로 입체미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전시실을 가득 메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한지 분야에 관한 학위를 취득한
한자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거나 고문서의 해독을 위해 한문을 배워보려고 노력한 사람은 알 것이다. 한 글자를 두고도 여러가지 뜻으로 해석되는 한자의 특성상 한문은 좀처럼 익히기 어려운 문자라는 것을. '한문의 입문서를 읽기 위한 입문서'가 한 소장학자에 의해 출간돼 한문 초급자들이나 일반인들에게 선보였다. 고려대학교 한문학과와 교양으로 한문학을 강의하는 김재욱씨가 펴낸 ‘한문학(韓文學) 강의노트’(도서출판 다운샘). 저자는 처음에 대학생들의 수업자료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가 도중에 생각이 바뀌었단다. “한문을 전공
한국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재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값진 시간으로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이 마련된다.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가 마련하는 2010년 겨울에 만나는 송년국악여행 ‘同去冬樂 - 동거동락’. 오는 11일 오후 4시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판소리, 민요, 전통무용, 굿 등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되어 있는 예술혼의 자리로 현대적인 감각이 곁들여진 신명나는 퓨전국악한마당으로 꾸며진다. 악(樂), 가(歌), 무(舞)의 중요무형문화재를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기도 하지만 센터 소속
대한민국 시문학의 밀레, 매년 노벨문학상으로 거론되는 군산출신의 세계적인 시인 고은. 특유의 질풍노도적인 표현으로 민중문학을 그려내며 문학성 성취에 비견되는 넓이와 폭을 지닌 대가라는 평도 받고 있다. 그런 고은 시인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군산문화화원(원장 이복웅)에서 주최해 오는 9일 오후 2시 30분 군산대학교 해양 과학대학 1층 강의실에서 마련되는 ‘시인 고은 선생의 삶과 문학에 대한 학술 심포지엄’. 고은 시인이 직접 자리에 참여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노용무 문학박사의 사회로 영남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염무웅 문학평론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