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고유가 시기를 악용한 담합·가짜석유 등 불법행위를 집중 점검하기 위해 '정유사·주유소 시장점검단'을 6일 가동했다.
정유사·주유소 시장점검단은 유류세 추가 인하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고유가 시기 가짜석유 유통 등 불법행위를 엄중 단속하기 위한 임시 조직으로, △가격·담합반 △유통·품질반 등 두 개조로 구성했다. 이날 '가격·담합'을 중심으로 시장점검단도 이뤄졌다.
시장점검단은 지난 1일 유류세 추가 인하(37%)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인하분이 미미한 주유소를 대상으로, 인근 주유소 가격 비교를 통한 답합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번 주 2회 이상 전국적으로 순회하며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정유사를 대상으로는 공급가격 일일 모니터링을 통해 가격 현황을 지속 점검하고 정유공장 및 저유소를 중심으로 수급·품질 조사를 시행하는 등 정유사에 대한 점검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6일) 오후 기준 도내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휘발유 2111.77원, 경유 2134.83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23.3원 △16.2원 인하되며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더불어 일반 자영주유소 판매가격도 점차 하락 추세로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인 1~2주 이후에는 추가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선 기자
bmw197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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