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공공구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물품 옥션계약을 확대한다.
12일 전북지방조달청에 따르면 조달청은 조달물품구매 후 별도로 설치하거나 유지관리계약을 하는 번거로움 해소하기 위해 다수공급자계약(이하 MAS) 물품의 옵션계약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현재 냉방기 등 13개 품명(8538개 규격)에만 운영해 오던 옵션계약을 정수기 등 38개 품명(2만7770개 규격)을 추가시켜 총 51개 품명(3만6308개 규격)으로 확대한다.
옵션계약은 공공기관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선택권을 부여하고 개인용컴퓨터 유지보수기간을 장·단기로 구분해 차등적용 및 공기청정기의 필터 및 살균서비스, 인조잔디의 충진재, 냉방기의 유지보수, 공공기관별로 요구 수요에 맞게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하는 등의 서비스의 다양성 제고 등이 해당된다.
이번 MAS 옵션계약 확대에 따른 해당물품의 연간 구매 규모는 1조3000억원의 11% 정도인 1400억원 이상의 공공구매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지방조달청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수요물품에 대해 옵션계약 확대 시행으로 물품의 유지관리와 설치 등 부대업무에 소요되는 시간과 예산을 절감하고, 물품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제조·공급자가 직접 유지관리, 설치 등을 함으로써 물품관리의 효율성 확보 및 예산낭비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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