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건설업체가 해외로 진출하는데 용이하도록 교두보를 만들겠다."
신임 윤 재호 회장은 "건설산업이 국, 내외적으로 침체된 시기에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를 이끌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위기가 기회'라는 말 처럼 앞으로 전북 건설산업의 위기를 탈출하고 회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데 불철 주야 노력하겠다"고 향후 각오를 밝혔다.
윤 회장은 또 "기획재정부가 현재 추진중인 적격 심사제도 개정이 회원사에게 불합리하지 않도록 본회를 비롯해 각 시도회와 연대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마다 예산절감 등을 이유로 낮은 가격에 발주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고도 적자가 나거나 이익이 발생하지 못하는 불합리한 공사원가 구성 제도를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중소건설업체들이 건설물량 급감에 따른 해외 건설공사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여건이 녹녹치 않는게 현실이다"며 "협회 차원에서 해외협회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중소건설업계의 해외 공사 수주에 용이하도록 환경 개선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또한 "회원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활성화시켜 지역 인재양성과 나눔 사업을 실천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전북 사회건설'에도 앞장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회원 여러분과 잦은 만남과 소통을 담보로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사에게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상호 신뢰와 상생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주춧돌 역할을 담당해 내겠다"며 "동우회 활동 등 회원끼리의 유대 강화를 통한 권익 보장에도 게을리 하지 않을 방침이다"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윤 회장은 "국, 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회원 모두가 하나로 일치 단결하는 자세로 나서야 건설업계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한 뒤 회원 개개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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