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미래지향적 농업수출 전진기지로 나설 새만금 농업용지 조성공사가 올 상반기 전격 발주된다.
25일 건설업계와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새만금지역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새만금 농업용지 7개 공구 가운데 개발 여건이 양호한 5공구 개발 사업을 발주한다.
올해 상반기 발주될 새만금 농업용지 5공구는 총 8570ha 규모로 새만금 전체 농업용지 가운데 30%인 1513ha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5공구 사업이 완료되면 기반공사와 함께 대규모 농업회사 700ha, 첨단농업시험단지 170ha, 농산업클러스터단지 300ha, 첨단수출원예단지 327ha, 농촌마을 16ha가 조성된다.
따라서 김제 광활면에 위치한 새만금 농업용지 5공구는 2015년까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농산, 새만금팜, 초록마을 등 3개 농업회사법인이 입주할 700㏊는 2013년까지 기반 조성이 완료된다.
특히 총 54.2㎞에 달하는 새만금 방수제 9개 공구 중 미착공 상태인 만경 7, 동진 2 등 2개 공구도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발주된다.
2010년 착수한 나머지 방수제 7개 공구(49.5㎞)의 공정률도 지난해 말 기준 19.5%에서 올 연말 34.5%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새만금 농업용지와 방수제 공사 등 내부개발에 필요한 예산은 전년(1500억원)보다 650억원(43.3%)가 늘어난 215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올해 새만금 전체 개발에 필요한 사업 예산 4천945억의 절반에 해당하는 예산이다.
이 중 올해 새만금 농업용지 조성에 200억원, 방수제 공사에 1950억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업용지 중 올해 착공하지 않는 나머지 7057㏊는 기후변화와 국내·외 농업전망 및 주변여건 변화 등을 감안, 용지별 수요분석 및 재배치 등 세부적인 토지이용계획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첨단농업단지 조성을 위한 새만금 농업용지개발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관계전문가를 비롯해 정책수요자, 정책입안자 등의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첨단수출 농산업지로 조성될 농업용지 5공구는 대규모 농업회사, 수출원예단지, 농산업클러스터, 첨단농업시험단지 등을 배치해 첨단 기술 및 고품질 수출농업 육성하는 쪽으로 개발된다"며 "나아가 2020년까지 예산을 집중 투자해 농업용지조성 사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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