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가 전기관련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벌일 수 있게 됐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라북도회(회장 김종열)은 지난 19일 수년간 3억3천여만원의 기금을 모아 전북교육청으로부터 (재)전북전기공사업장학회 설립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단법인 전북전기공사업장학회는 이달중 법인 설립에 나선 뒤 오는 5월께 어려운 여건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한 전기관련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협회는 나아가 매년 전북도회 700여 회원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 김종열 전북도회장은 "지난해 11월 2일 (재)전북전기공사업장학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 창립총회를 개최한 이후 비로소 장학회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냈다"며 "이번 장학법인 설립은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이철훈 회장이 도내 지역의 전업인 자녀와 전기관련학과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면서 추진해 온 노력의 성과"라고 말했다.
전기공사협회 초대 이사장직을 지낸 이철운 이사장도 “‘적토성산’이란 말처럼 해마다 회원들이 장학기금을 기탁했기 때문에 법인 설립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우리 업계의 저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함은 물론 최근 기피되고 있는 전기관련 후학들의 교육을 위해 힘써 업계의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립 소감을 밝혔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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