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북지역 곳곳은 마지막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이들로 활기를 띄었다.지난 19일 오후 5시께 찾은 전주 한옥마을. 이른 해가 질 시간이 됐지만 거리 곳곳은 여전히 붐볐다. 길거리를 따라 형성된 거리 음식 가게에서는 쉴 새 없이 따끈따끈한 김이 피어올랐다. 날씨도 불과 며칠에 비해 부쩍 포근해진 탓에 방문객 대다수는 조금은 가벼운 차림으로 길거리를 거닐었다. 길거리 음식을 파는 가게들 앞에서는 한복을 차려입은 나들이객들이 이제나 저제나 줄이 줄어들까 고개를 빼들고 기다리는 모습을 흔히 찾아볼 수 있었다.한옥마을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전북지역 겨울철 화재 중 대부분은 주거시설·산업시설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북지역에서는 총 5089건의 겨울철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34명이 숨지는 등 총 219명의 사상자와 361억 8244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같은 기간 중 발생한 전체 화재 1만 9082건 가운데 겨울철 화재 비중은 26.7%로, 봄철 화재 5729건(30.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겨울철 화재 발생 장소별 비중을 살펴보면 주거시설이 1605건(28.0%)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시설
19일 오후 12시 50분께 순천완주고속도로 순천방향 오수 2터널 인근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1명이 발목이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으며, 이외에도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당시 해당 지점 인근을 지나던 차량들은 앞서 터널 내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서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사고차량들 맨 뒤에서 주행하던 화물차가 이 같은 상황을 목격하고 속도를 줄이며 피하려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주 한 대학교에서 폭발물 설치소동을 벌인 대학생이 구속됐다.전북경찰청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20분께 해당 대학교 커뮤니티에 폭발물 설치를 암시하는 게시물을 4차례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인 등은 약 3시간에 걸쳐 해당 건물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이후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해당 대학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그는 교우관계 갈등으로 불만을 품고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18일 오전 9시 35분께 전북 전주시 서신동 한 교차로에서 화물차 짐칸에 있던 소주 상자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사고 지점 인근에 병과 유리조각이 퍼지면서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과 더불어 현재 현장을 목격한 시민 등도 차를 멈춰 세우고 깨진 병을 줍는 등 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왜 쳐다보냐"며 행인들을 폭행한 20대 폭력조직원이 구속됐다.전북경찰청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20)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3일 오전 1시 30분께 익산시 어양동 한 도로에서 지나가던 행인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행인들과 눈이 마주치자 "뭘 쳐다보냐"며 시비를 걸고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다행히 A씨에게 맞은 행인들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조사 결과 A씨는 올해 초 폭력조직에 가입해 활동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그가 출
“열심히 했으니 잘할 거야. 걱정하지 말고 다녀와. 파이팅!”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전북지역 고사장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였다.17일 오전 6시 30분께 찾은 전주시 효자동 전주 사대부고 앞. 막 학교 문이 열린 순간부터 찬 공기에 발개진 뺨을 한 학생들이 하나둘씩 들어섰다. 대부분은 시험을 앞두고 잔뜩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몇몇 학생들은 아쉬운 공부를 마무리하려는 듯 요점정리 노트를 보고 연신 되뇌며 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같은 수험장을 배정받은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가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어머니나 아버지
전북지역에서 최근 구급대원 폭행이 잇따라 발생했다.1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23일 오후 8시 25분께 정읍 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주취자가 출동한 구급대원 2명을 폭행하고, 폭언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앞서 지난 9월 22일 전주시 금암동에서 다리 통증을 호소한 환자가 출동한 구급대원 2명을 폭행하기도 했다.최근 3년간 전북지역에서는 총 11건의 구급대원 폭행이 발생했다.연도별로는 2019년 3건, 2020년 3건, 2021년 5건 순이다.이처럼 구급대원을 폭행·협박해 화재진압과 구급활동을 방해한 이는 소방기본법에 의
주말 전북지역은 낮과 밤 기온차가 매우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9일과 일요일인 20일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로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됐다.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6도, 낮 최고기온은 17~20도가 되겠다.20일 아침 최저기온은 4~8도, 낮 최고기온은 17~19도로 예보됐다.
전주 한 대학교에서 폭발물 설치소동을 벌인 대학생이 붙잡혔다.전북경찰청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A씨(2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 20분께 해당 대학교 커뮤니티에 폭발물 설치를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3~4차례에 걸쳐 비슷한 내용의 게시물을 반복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인 등은 약 3시간에 걸쳐 해당 건물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이후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해당 대학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그는
전주 한 대학교 강의실 건물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1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대학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는 학교 커뮤니티 내에 올라온 한 게시물을 본 학생이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인 등 100여 명은 건물에 있던 교수와 학생 등을 대피시키고 수색을 진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지역서 이행강제금이 부과된 불법 건축물이 수백 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이태원 사태 당시 피해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 해밀톤 호텔 불법 증축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도내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지역 14개 시군에서는 지난 9월까지 548곳의 위반건축물에 대해 총 15억 5964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지역별로는 부안이 102곳·2억 1033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김제가 89곳·4억 7660만 원, 전주 68곳·8729만 원, 익산 44곳·7305만 원, 완주 39
전주완산경찰서는 '청소년 선도 종합 치안대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수능시험 후 청소년들의 일탈행위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경찰은 수능 당일인 17일부터 19일까지 전주 서부신시가지와 객리단길, 한옥마을 등에서 청소년의 유해업소 출입 및 고용·주류 판매·숙박업소 이성 혼숙을 단속할 방침이다.수능 당일에는 경찰관 기동대·지역 경찰·학교 전담팀·형사팀·교통경찰관 등 169명을 투입해 청소년 음주·흡연이나 집단 폭력사건, 인파 밀집 사고 예방에 나설 예정이다.박헌수 전주완산경찰서장은 “오랜 수험 생활을 끝낸 해방감으로 청소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쌀쌀한 초겨울 추위 속에 치러질 전망이다.1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예비소집일인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13~16도로 예보됐다.수능 당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소폭 하강한 0~5도, 낮 최고기온은 16~17도가 되겠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수능일 새벽과 아침에는 밤사이 떨어진 기온 탓에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낄 가능성이 높다”며 “수험생 이동 시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논·밭두렁 태우기’를 하면 큰코다칠 전망이다.산림 인접 지역에서 조건부 허용되던 논·밭두렁과 영농폐기물 등을 소각하는 행위가 15일부터 전면 금지되기 때문이다.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산림 인접 지역 내 ‘불을 이용해 인화 물질을 제거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산림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됐다.그동안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 있는 토지라도 시장·군수의 허가가 있으면 농업부산물 등을 제거하기 위한 소각행위를 할 수 있었다.특히 영농철이면 병해충방제 등 이유로 농촌지역 내 논·밭두렁 태우기가 반복되는 상황이었
전주완산소방서는 건조한 가을철에 건설현장·공장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용접·절단 작업 불티로 인한 화재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5일 밝혔다.공사 현장은 가연성 자재가 다량으로 적재돼 있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고, 소방시설 등 안전시설이 없어 소화·피난 활동이 어려운 만큼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용접·용단 화재를 예방을 위해서는 ▲용접 등 화기취급 작업 시 화재감시자 배치 ▲작업 주변 가연물 제거 ▲용접·용단 작업자로부터 반경 5m 이내 소화기 비치 ▲용접작업 중 유독가스 지속적 검사 ▲용접가스 실린더·전기동력
전북지역 학원 종사자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 이수 비율이 전국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학원 4947개소 가운데 3931개소(79.5%)만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전국 평균 91.4%를 밑도는 수치다.학원 종사자는 아동복지법 제26조에 따라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지만 일부 학원에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전국적으로는 전북 다음으
무면허 뺑소니 사고를 낸 전직 총경에게 사건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이 검찰에 넘겨졌다.전북경찰청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A경위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무면허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기소된 B 전 총경에게 신고 접수 여부 등 사건 관련 정보를 알려 준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경찰은 지난 6월 무면허 뺑소니 사고를 낸 B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정황을 확인하고 감찰 조사에 나섰다.감찰 결과 A경위는 사건 발생 당시 담당 조사관인 C경위에게 사건 정보를 문의하고 이를 B씨
전북소방본부는 전북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 69곳에 총 70명의 소방안전관리관을 배치·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간호사·응급구조사 자격자로 이뤄진 이들은 수험생 체온 측정·개인 소독·응급환자 발생시 응급처치 및 긴급이송·화재, 지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안전대피 유도·확진 수험생 이송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1년에 한 번뿐인 수능시험을 바라보며 최선을 다해 온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수현 기자
전북지방병무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에는 병역 판정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14일 밝혔다.병역 판정 검사는 다음날인 18일 재개돼 내달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전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는 17일 전북지방병무청을 방문하는 일이 없도록 본인의 병역판정검사 일자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