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22일 금강산에서 직십자회담을 개최하고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협의한다.이번 회담에서는 남북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구체적인 일정과 상봉 규모가 주요 의제롤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8.15를 계기로 열리면 2015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고령의 이산가족이 다수인만큼 전면적인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고향 방문 등의 문제도 우리 측에서 제안할 수도 있다.정부는 이미 북측과 전면적 생사확인에 합의할 때를 대비해 지난 11일부터 ‘남북 이
전북출신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진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해 사직절차가 진행 중이며, 사표가 수리되면 이달 말 청와대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진 비서관은 문 대통령 취임 초부터 청와대에 들어와 대통령 개헌안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여 왔다.진 비서관의 청와대 사직은 2020년 21대 총선을 대비해 지역위원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을 지역위원장에 공모 가능성이 점쳐진다. 진 비서관은 지난 20대 총선 때 강서을 선거에서 현역
정부가 21일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합의 서명했다. 검경수사권 조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권력기관 개혁 공약의 핵심으로 문재인 정부 2기 개혁이 첫 발을 뗀 셈이다.이날 박상기 법무부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합의서명한 ‘검경수사권 조정안’은 △사건 송치 전 검찰의 수사지휘권 폐지 △검찰에 부패·경제금융·공직자·선거범죄 등 특수사건의 직접 수사권만 허용△경찰에 1차적 수사권과 수사종결권 부여 등이 골자다. 또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 주도로 자치경찰제를 내년부터 확대 시범운영하는 내용도 담겼다.정부는 경찰이 1차 수사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이후 본격적인 남북 경제협력이 시작되면 러시아까지 함께하는 남북러 3각 협력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러 3각 협력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분야로는 철도와 가스, 전력 등 세 분야를 꼽았다.문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두고 러시아 공영통신사인 타스 통신을 비롯한 현지 언론 합동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앞으로 남북 철도가 연결되고, 그것이 시베리아 철도와 연결되면 한국으로부터 유럽까지 철도로 물류 이동이 가능하다”며 “북한과 한국에 큰
청와대는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시진핑 위원장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이번 북중회담이 비핵화에 한 걸음 더 진전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중국이 비핵화를 안정적으로 완성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반도 문제의 이해관계 당사자로서 ‘안전판 같은 역할’로 중국의 위치를 강조했다.앞서 북한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부
청와대는 20일 정부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 직권취소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직권취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해당 내용을 바꾸려면 대법원에서 재심을 통해 기존 판결을 번복하는 방법과 관련 노동법률을 개정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대법원 재심이 언제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현재 정부의 입장을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이 문제를 처리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은 지난 19일 전교조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
청와대는 19일 북한이 비핵화의 실천 모습을 보이고 남북·북미 대화가 유지되는 조건이 지속된다면 한미연합훈련이 앞으로도 유예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우리 정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을지연습 중단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군사 당국이 오는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 차원에서 실시하는 을지연습 중단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다만 “아직 결정된 바 없고, 논의 중”이라며 몇 가지 방법으로
민주평화당 정동영(전주병)의원은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한반도 냉전해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평화당 정책위와 (사)대륙으로 가는 길, 정 의원실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6.12 북미정상회담의 주요내용과 의미, 성과와 한계점을 진단하고 향후 남북미 관계의 변화와 문재인 정부의 대응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토론회에서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과거 회담의 성과를 계승하기 위해서는 6자회담의 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6자회담 산하 5개 실무그룹의 상
문재인 대통령은 6.13지방선거의 높은 지지는 부족하지만 더 잘하라는 주마가편(달리는 말에 채찍질 한다)과 같은 것이라며 자만하지 말고 국민들에게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18일 수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으로 국민을 나누는 지역주의 정치나 색깔론으로 국민을 편 가르는 분열의 정치가 이제 끝나게 됐다고 생각한다. 새 정치를 마련해준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번 선거 결과를 청와대 비서실과 이낙연 총리를 비롯한 내각에 공을 돌리면서 “정치사를 보면 앞의 선거에서 승리한 다음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2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2차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러시아 순방이 한러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번 방러 기간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갖는다. 한국 대통령 최초로 러시아 하원에서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또 2018 러시아 월드컵의 한국과 멕시코 경기를 관람하며 우리 대표선수단을 격려한다.남 차장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안
청와대는 18일 33명의 사상자를 낸 군산 유흥주점 화재 사건을 보고 받고 곧바로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상황을 대응 중에 있다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 기자들과 만나 "화재가 전날 오후 9시50분께 발생했고, 소방청으로부터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가 오후 10시10분께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사상자 보고가 들어온 오후 11시 이후 새벽까지 사상자가 늘어나면서 위기관리센터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보고했다"며 "새벽부터 현재까지 위기관리센터가 상황 대응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경찰에는 자치경찰제 추진을, 검찰에는 인권옹호부를 신설할 것을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15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안부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 이철성 경찰청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며 “조정안이 나오면 검찰이든 경찰이든 다들 미흡하게 여기고 불만이 나올텐데 구성원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득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문무일 총장과의 별도 회동에서는 “경찰은 수사에
청와대가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여부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오는 8월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등의 중단 결정이 곧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5일 “아직 결정된 게 없지만,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NSC 전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연합훈련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만큼, 그 지침에 따라 한미 협의가 시잭됐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앞서 NSC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 조치를 실천하고 적대관계 해소를 위한 남북간, 북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차기 경찰청장에 민갑룡(53)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민 내정자는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찰개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경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민 내정자의 정식 임명까지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이철성 현 경찰청장은 6월 말 정년퇴임한다.민 내정자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치안정책연구소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전북 장수 출신의 방봉혁(56.사법연수원 21기) 서울고검 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검의 수사팀장으로 임명됐다.허익범 특별검사는 15일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 방봉혁 검사를 수사팀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다음 주 중으로 파견검사와 파견수사관 인선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다.방 수사팀장은 장수 출신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92년 전주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법무부 보호국, 수원지검 형사3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 1부장, 부산고감, 대전고검 검사를 두루 거쳤다. 현재는 서울중앙지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 이행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북미가 70년간의 냉전체제를 해소한 만큼 북한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을 만나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주최해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싱가포르 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문 대통
문재인 대통령이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단에 보내준 국민들의 지지에 고마움과 함께 한층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14일 6.1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국민께서 정부에 큰 힘을 주셨다”면서 “선거 결과에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있었던 6.13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14곳, 기초단체장 226곳 중 151곳에서 승리하면서 지방선거 사상 최대 승리를 거뒀다. 재보선에서도 11곳에 출마시켜
청와대가 6.12북미정상회담 이후 완전한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후속조치에 돌입한다.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4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 이후 7개월 만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하고, 합의 내용에 기반한 후속 조처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그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김 대변인은 NSC 전체회의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 센토사 합의에 대해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축하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5월26일 통일각에서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났을 때,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조심스레 회담의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70년간의 분단과 적대의 시간을 언급하며 “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히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두 지도자의
문재인 대통령인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투표해야 국민이 대접받는다. 투표해야 정치가 국민들 두려워하게 된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투표가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 투표가 내일의 희망을 만들고, 정치 발전을 만들고, 평화를 만들고, 성숙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만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사전 투표율이 높아서 최종 투표율이 기대가 된다”며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적극적인 투표참여로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사전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