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학능력시험도 지난해와 같이 킬러 문항을 배제한 채 출제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8일 발표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정 난이도로 출제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능에서도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제를 철저히 배제하고, 적정 변별력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BS 연계율은 50%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며,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이기로 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변별이 아닌 고등학교 졸업자가 갖추어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출제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작년과 같이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지며,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주관기관으로서 수능의 신뢰도 제고와 공정성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학능력시험은 11월 14일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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