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육계가 학교 폭력을 주제로 삼은 드라마를 모방한 신종 학폭 확산 우려로 긴장하고 있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일선 학교들에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과 관련한 주의 당부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도내 일선 학교들은 지난 21일부터 피라미드 게임 확산 방지를 위한 가정통신문을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드라마는 학생들이 상호 투표를 통해 서열을 매기고, 하위 등급 학생들을 괴롭힘 대상으로 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같은 드라마 내용을 본 학생들이 놀이를 가장한 학교 폭력을 양산할 우려가 있어 사전 대응에 나서게 되었다는 것이 도교육청 설명이다.

전북자치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도내에서 관련 사례가 파악된 바는 없으나 사전 주의 환기를 위해 공문을 발송했다”면서 “학생들에게 미디어가 큰 영향을 주는 만큼 학부모들의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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