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교원들의 징계위원회 회부 건수가 전국 국립대 중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국립대 11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년)간 전북대학교에서는 징계위원회에 총 36건이 회부됐다.

학교별로는 경북대가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북대 36건, 부산대 29건, 서울대·충남대 각 26건, 경상국립대 23건, 강원대 22건, 제주대 20건, 전남대 14건, 인천대 4건, 충북대 3건 순이었다.

전북대 처분 결과별로는 해임 2건, 정직 5건, 감봉 9건, 견책 11건, 기타 9건 순이었다.

사유별로는 연구부정행위 및 연구윤리 위반 관련이 6건, 교육연구 학생지도비 실적 제출 부적정 관련이 5건,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각 4건, 인권침해 관련 3건, 성관련 2건 등이었다.

강득구 의원은 “국립대학 교육을 이끌어나가는 국립대 교원에게는 사회적으로 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징계위원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징계 사유 경중에 따라 그에 맞는 적절한 처분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