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유관기관과 함께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현안사업을 논의하고 협력하기 위해 모였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4일 전북혁신도시 지역상생과 소통을 위한 ‘전북 혁신도시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열린 이날 상생협의회는 임상규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 전주시, 완주군, 교육청, 경찰청,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을 비롯한 12개 이전공공기관 등 총 17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북자치도의 협조사항 8건을 비롯해 기관별 현안사업 및 협조‧홍보사항 등 총 34건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도는 지역인재 역외 유출방지, 지방대 육성법 개정에 따른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확대(35%)와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 및 협조를 요청했다.

또 지역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물품 우선구매 확대와 구내식당 휴무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 공공기관 주차장 개방을 통한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 늘봄학교 도입에 따른 공간, 프로그램, 인력지원,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참여 등의 협조를 구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창립 50년 및 이전 10년 기념행사와 혁신도시 지역주민을 위한 시즌별 ESG축제를 안내하고, 농촌진흥청은 혁신도시 주민 등을 위한 농업과학도서관 주말 개방 및 확대 운영 계획을 알렸다.

또 국민연금공단의 예비 창업자 패키지 지원사업, 한국식품연구원의 식품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및 자문지원사업,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도내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 등에 대한 협조를 모색했다.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라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실현을 위해서는 금융과 농생명산업 거점인 전북혁신도시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전공공기관과의 협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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