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가 1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호실 전체 비상벨을 설치한 학생생활관을 개관했다.

국립군산대학교는 이날 황룡관, 나래관 등 BTL 2차 생활관의 문을 열고 개관식을 했다.

이날 열린 개관식은 이장호 총장, 보직교수, TFT 위원, 학생생활관 자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장 축사,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테이프 커팅식, 황룡관·나래관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장호 국립군산대학교 총장은 “국립군산대는 새롭게 많은 부분이 변화되고 있다. 특히 타 지역 학생들이 많이 입학한 올해 입사생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준 생활관 관계자와 BTL 생활관을 완공해 준 시공업체도 감사하다”라며 “입주한 학생들 모두 환영하고 축하한다”라는 뜻을 전했다.

유현희 생활관장은 “전국 최초로 480실 호실 전체에 비상벨을 설치하여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설비를 갖추었고, 장애인실에는 휠체어 보관 공간, 냉장고, 세탁기 등을 설치했고, 층별 정수기와 냉장고를 설치해 학생의 생활 편의를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국립군산대 신축 생활관은 지난 2020년 교육부로부터 임대형 민자사업(BTL) 대상으로 확정된 곳으로 시설사업기본계획(RFP) 고시를 통해 시행사는 군산미래학사㈜가 운영사는 두잉씨앤에스로 선정돼 건축허가 취득 등의 과정을 거쳐 2022년 착공했고, 올해 2월 29일 준공했다.

남 590명, 여 270명 등 모두 860명의 학생들이 거주하는 신축 생활관은 전체 사업비 399억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6~13층 2개 동 연 면적 1만 7021㎡ 규모로 1인실 100실, 2인실 375실, 장애인실 5실 등 모두 480실로 채워졌고, 다양한 설계기법 적용으로 친환경 건축물을 구현했으며, 지열에너지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39.13% 이상 공급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건축됐다.

특히 1층에 카페테리아를 비롯해 커뮤니티 라운지, 이음스퀘어, 맞이마당 등 오픈형 커뮤티라운지와 카페형 휴게공간, 헬스트레이닝 공간, 세미나실 등이 구축돼 학생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남과 문화를 위한 개성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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