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장의 정성이 담긴 전통한지가 포함된 초등학교 지역 사회교과서가 확대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전주한지장 4인이 손수 제작한 전통한지가 포함된 초등학교 3학년 지역 사회교과서가 도내 8개 시·군으로 확대 보급된다고 7일 밝혔다.

작년 전주, 완주, 임실, 부안, 남원 등 기존 5개 시·군에 보급해 왔던 ‘전주 전통한지 삽입 초등학교 지역 사회교과서’를 올해는 순창, 익산, 진안을 추가했다.

보급된 전주 전통한지는 김천종, 강갑석, 김인수, 최성일 등 전주한지장 4인이 제작했고, 전통한지 2,700여장(A4 기준 2만1,700여장)과 색한지 3,000여장이 사회교과서에 삽입됐다.

이는 전주지역 초등학교 1학기 지역 사회교과서 7,100부, 임실 300부, 완주 900부, 부안 300부, 남원 680부, 올해 새롭게 추가된 도내 3개 시·군 지역인 순창 180부, 익산 2,350부, 진안 140부의 보급량에 해당된다.

또한 전주지역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지역 사회교과서에는 삽화로 그려진 전주 지도의 형태로 삽입됐으며, 2학기에는 오려서 쓸 수 있는 색한지가 포함될 예정이다.

남원시, 순창군, 임실군, 익산시, 진안군은 편지지 형태로, 완주군과 부안군은 간지 형태로 구성됐다.

김도영 원장은 “앞으로 전주 전통한지 지역 사회교과서 보급을 타 지역으로 확대해 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활용 사례 발굴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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