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도내 지자체를 비롯해 바이오 관련 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성하는 등 지역의 바이오 산업 외연 확대와 내부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날 김관영 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이학수 정읍시장 등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소재‧장비 인프라 공유 및 협력 ▲바이오산업 국책사업 및 공동 R&D 사업추진 및 재정지원 ▲지역 특화 기업 육성 및 상호 지원 등 ▲바이오 특화단지 활성화 공동사업 발굴 및 연계협력 추진 등이다.

도는 각 지역별 강점을 살린 연계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바이오 산업 육성에 보조를 맞춰 산업의 집적화를 이루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는 이날 지자체 간 협력 외에도 전북형 바이오산업 육성에 뜻을 함께 하는 기관·기업들의 연대도 이뤄졌다.

도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럽연구소,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 전북테크노파크,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남원시 바이오산업연구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인재육성과 선도기술 역량강화’ 협약과 도, 익산시, ㈜하림,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 한국식품연구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등 8개 기관·기업 간의 바이오산업의 육성 등 업무협약 2건도 체결했다.

해당 협약들은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인재육성과 선도기술 역량강화, 전북형 바이오산업의 육성을 위한 기업·기관 간 상생을 위한 것으로 지역 내 바이오 산업 외연확장은 물론 내부 경쟁력 강화 등의 촉매가 될 것이라는게 도의 설명이다.

김관영 지사는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선정을 위해서는 3개 시에 구축된 바이오자원을 기반으로 산업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바이오분야 기업유치 및 공동 R&D 지원 등 긴밀하게 협력해 전북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와 산업육성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전북에서 키운 바이오산업과 기업이 국내는 물론 해외로 진출하는 등 전북형 바이오산업이 미래 먹거리 전략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힘을 합치자”고 덧붙였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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