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기는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 지을 수 있는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 중 하나다. 단순히 물건을 싸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하는 원단과 매듭짓는 방법을 통해 한국적 미와 전통의 미를 표현할 수 있다. 틀이 있는 가방에 비해 공간 활용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재활용 도 가능해 친환경적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전주공예품전시관 1관에서 보자기 담다, 매다기획전을 새달 3일까지 연다.

이번 기획전은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공예 작품을 보관하고 장식하며 들고 다닐 수 있는 선조들의 보자기 활용법, 그리고 보자기의 미학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로 꾸며진다.

전시에선 국화매듭과 딸기매듭, 가락지매듭 등 전통방식의 매듭으로 만든 보자기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관 내에서 송출되는 보자기 포장법영상을 통해서도 전통 보자기 매듭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전당은 이번 기획전과 함께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후 개인 SNS에 공유하면 즉석 사진을 인화해 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김도영 원장은 전시는 다양한 형태의 보자기 작품을 통해 조형미와 색채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공예를 소개하고 공예의 인식을 대중화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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