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고원시장 청년몰이 전국 36개 청년몰 중 유일하게 휴·폐업률이 0%인 청년몰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일 경기연구원이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청년몰 인식조사를 한 내용을 담은 전통시장 청년몰, 실패의 경험과 발전모델 탐색보고서에 따른 결과다.

진안군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창업 지원을 목적으로 201912월 진안고원시장 중앙광장 내부에 2층 건물, 10개의 점포로 구성된 진안고원시장 청년몰을 조성했다.

청년몰은 상대적으로 적은 창업 초기 비용과 임대료로 인해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모아왔다.

중도에 생각보다 낮은 매출액과 배달서비스 등의 문제로 인해 공실이 생기는 경우도 있었지만 군 관계자의 적극적인 청년 창업자 모집과 홍보로 인해 지난해 6월부터는 10개 점포가 꽉 차게 됐다.

특히 총 10개 업소 중 50%5개소가 청년몰 초기부터 지금까지 업소를 유지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특유의 친근감 넘치는 분위기도 공실률을 줄이는 데 톡톡히 역할을 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에는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으로 추진된 주말 특화장터를 통해 청년몰 입주자들이 참여한 다양한 체험거리들은 선보이며 젊은이들도 시장으로 발길을 인도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공실률 0%, ·폐업률 0%인 진안고원시장 청년몰도 적은 인구, 특히 청년층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현재 청년몰의 운영이 곤란할 수도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어 다양한 연령층과 전국의 고객층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군 관계자는 진안고원시장 청년몰 상인들과 자주 소통의 시간을 가져 청년몰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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