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제이비케이랩이 익산시와 1,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익산 제3일반산단에 자리를 잡는다.

익산시는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천연물 기반 바이오 앵커기업 ㈜제이비케이랩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해 바이오 산업 도시로서 입지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시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셀메드'로 잘 알려진 ㈜제이비케이랩은 2008년 설립돼 건강기능식품, 건강보조식품, 의약품원료 등을 연구·개발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천연물 기반의 기능성 바이오 분야 대표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제이비케이랩은 익산 제3일반산단 확장단지 66,000㎡ 부지에 2028년까지 총 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1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이번 투자기업이 세계적인 바이오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선도기업인 제이비케이랩의 대규모 투자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협약이 익산시 핵심사업이자 미래먹거리인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으로 오가노이드사이언드, 레드진에 이어 바이오 앵커기업 3개사를 익산시에 잇달아 투자 유치해 전북특별자치도가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는데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익산=김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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