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노후 슬레이트 철거 지원.
전주시, 노후 슬레이트 철거 지원.

전주시가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한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총 8억2100만 원을 투입해 '노후 슬레이트 지붕철거 및 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사업 규모는 지난해 4억6500만 원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환경부가 '중장기 주택 슬레이트 철거 목표'를 기반으로 향후 10년간 슬레이트 완전 철거를 목표로 지원을 확대하면서 가능해졌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주택의 지붕채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의 철거 및 처리, 지붕개량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예정으로, 올해는 슬레이트 지붕 철거 161개 동, 지붕 개량 50개 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10~15% 석면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진 슬레이트 철거로 전주시민들의 건강 보호와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슬레이트 건축물을 소유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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