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100만 통합 미래광역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올 한해 종합경기장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과 스포츠산업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 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는 13일 광역도시기반조성실 신년브리핑을 통해 '전주경제의 새로운 동력 미래광역도시 성장기반 조성'을 비전으로 하는 광역도시·도시 개발 분야 5대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5대 역점시책은 ▲100만 통합 미래광역도시조성을 위한 도시인프라 확충 ▲적극 행정을 통한 도시주거환경개선 및 시민 생활의 질 향상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체계적 개발 및 공간구조 재편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및 활력 넘치는 도시정비 ▲취약지구 개선 및 노후시설물 정비를 통한 생활SOC 확충이다. 

먼저 시는 종합경기장 부지를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 중심의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위해 타당성 재조사 및 행정안전부 투자 재심사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동시에 종합경기장 개발 절차 이행이 속도를 냄에 따라 사업부지 확보를 위해 지난해 착수한 종합경기장 철거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올해 5월 철거공사를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또 시는 완화된 전주시 도시계획조례를 반영한 '2030 전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정비를 통해 용적률 상향 및 층수 제한 폐지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 원활한 정비사업이 이뤄지도록 만들어 시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노후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공용시설물 유지·보수 사업비와 근로자 편의시설 설치 및 환경개선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시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개발 및 공간구조 재편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도시 확장으로 인해 이전이 필요한 전주교도소는 올 상반기 중 이전부지 토지보상 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2026년까지 신축·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시작과 함께 전주의 대도약을 위한 광역도시의 기틀을 마련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전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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