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전북의 농생명산업을 위해 교육과 연구투자가 수반됨에 따라 ‘동북권 농기계교육훈련센터’와 ‘임업연구소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전용태 의원(진안)은 2일, 제40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성농업인과 고령 농업인 그리고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농기계 교육이 도내에서는 김제 농식품인력개발원 한곳에 불과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동부권 농기계교육훈련센터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 의원은 “지덕권 산림치유원이 12년 만에 결실을 앞두고 있고, 국립지덕권 산지약용식물 특화단지의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도가 노력하고 있음에도 정작 이 두 곳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임업 연구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며 “80% 이상이 산지인 진안군의 산림 가치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임업연구소 설립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업 효율성을 높이고, 농업인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농기계교육이 중요함에도 정작 농생명산업을 주력사업으로 내건 전북특별자치도가 현장 수요조차 파악하지 않아, 개별 군단위인 진안군이 동부산악권 농기계교육 수요에 맞춰 농기계교육센터를 계획했다”며 “동부권 농기계교육센터의 운영 주체가 어디가 되어 추진돼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안일한 행정을 꼬집었다.

전 의원은 임업연구소에 대해 “경북의 경우 농업기술원 산하 각 지역에 주력 자원인 연구소를 두어 총 9개의 연구소가 직접 재배는 물론 체계성 있는 연구로 각 지역의 자원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전북 또한 지덕권 산림치유원과 산지약용식물 특화단지 사업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임업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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