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황방산터널 개설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이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전주시는 지난 30일 신년브리핑을 통해 2월 중 전북혁신도시와 전주 서부권을 잇는 황방산터널 개설사업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총 800억원을 들여 혁신도시 정여립로(기지로)에서 서곡지구 천잠로(세내로) 구간의 총길이 1.85km(터널 0.8km), 폭 25m의 왕복 4차선 도로를 2029년 말까지 개설하겠다는 계획이다.

황방산터널 개설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정치권을 중심으로 사업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나,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10년 넘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운천 의원은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전주시내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황방산터널의 조속한 개통이 필요하다”면서, “전주시의 황방산터널 개설사업 본격 추진 계획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방산터널 개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전주시와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대광법 통과, 지방도 702호선 국도 승격 등 국회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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